에니어그램 공부하기
2017년 5월 12일부터 대전 서구평생학습관에서 "에니어그램으로 소통하기" 과목을 수강하게 되었다. 대전시민대학에서도 같은 과목을 강의하고 계시고 에니어그램심원연구소 소장이신 이정연 선생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게 되었다. 사람들의 타고난 성격을 9가지로 카테고리화함으로써 자신과 타인을 긍정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원활히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한다. 나를 알아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동양학에서는 사람들의 성격 유형을 태어난 연월일시 사주에 따라 유추하는 사주명리학 분야의 여러 술수들과 체질에 따라 성격 유추가 가능한 사상의학 분야가 있으며, 관상학도 한 부류일 것이다. 서양학에 기초한 대표적인 기법으로는 MBTI 기법과 에니어그램일 것이다. 에니어그램은 상담심리학 분야나 심리치유 분야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국회도서관에서 에니어그램과 관련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 논문을 검색해 보면 2017년 5월 14일 현재 254건이나 검색된다. 이정연 선생님은 첫 시간인데도 수강생들을 보며 성격유형을 예측하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 첫 시간에 수강생들에게 9가지 유형의 소개와 장형, 가슴형, 머리형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하신 후 장형, 가슴형, 머리형으로 그룹핑하여 자리를 배치하고 본인이 생각하는 유형별로 앉으라고 하였다. 간단한 본인 소개만을 듣고도 성격유형을 수정해 주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 어쩌면 에니어그램 전문가가 되면 본인도 모르게 관상학의 전문가가 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읽었던 에니어그램 책을 찾느라 책꽂이를 모두 뒤졌으나 찾을 수가 없었다. 그 동안 잊었던 공부를 다시 하게 되어 기쁘고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각오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