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모습/[목본]야생꽃나무
팥꽃나무
아진돌
2023. 3. 21. 08:45
팥꽃나무과(Thymeleaceae) - 팥꽃나무(Daphne genkra Siebold et Zuccarini)
2023년 3월 19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서 해파랑길 17코스를 걷는 도중에 포항시 북구 흥해읍 죽천항에서 담았다. 평남에서 전남에 이르는 바닷가 근처에서 자라는 낙엽관목으로서 높이 1m에 달한다. 잔가지는 짙은 갈색이고 누운 털이 있다. 잎은 대생하고 가끔은 호생하기도 하며, 피침형 또는 피침상 장타원형이며 길이 2~6cm로 톱니가 없으며 잎자루는 4mm 이다.
꽃은 3~5월에 피고 잎보다 먼저 묵은 가지 끝에 3~7개씩 산형(傘形)으로 달리며 꽃자루에 털이 있다. 화피는 통형으로서 연한 자홍색이고 열편은 4개로서 타원형, 난상 원형, 넓은 도심장형 또는 도란형이고 길이 4~9mm, 너비 3~4mm이다. 꽃받침통은 길이 10mm로서 겉에 털이 있고 수술은 4~8개이며 2줄로 배열되어 있다. 암술은 길이 3mm이고 암술머리는 적색이다. 열매는 둥글고 백색이며 길이 7~8mm로서 투명하고 7월에 익는다.(인용문헌: 이창복(2006). 원색대한식물도감 2판. 향문사).
보라색 꽃이 무척 아름답다. 서향이나 백서향과 같은 종으로 원예종으로 재배해도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 수수꽃다리처럼 우리의 유전자원이 국외로 유출되어 라일락이라는 이름으로 도로 역수입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