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기쁨/책속의 한줄

허영만(2021), 『허영만의 주식투자 36계』를 읽다.

아진돌 2024. 9. 21. 11:22

허영만(2021), 『허영만의 주식투자 36계』, 서울시 마포구: 가디언, 큰글자책 1쇄 발행 2021. 1. 31.
 
2024년 9월 21일(토)에 허영만 만화가의 큰글자 만화책인 『허영만의 주식투자 36계』을 읽었다. 그동안 이어지던 폭염이 어제 저녁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한풀 꺾이는 듯하다. 도서관의 큰글자책 코너를 지나다 허영만 선생의 이 책을 보고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주식투자에 관심이 있어서 읽은 것은 아니고 만화가 선생님께서 주식투자 36계를 어떻게 말씀하시는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에필로그도 만화로 시작한다. 에필로그에서 주식농부 박영옥이 지은 『돈, 일하게 하라』라는 책을 소개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 책을 많이 참고하신 듯하다. 이 책의 맨 뒤에는 참고하신 책 목록이 수록되어 있다. 책 한귄을 쓰기 위해 이 많은 책들을 읽으신 것이다.

주식투자 36계는 차례에 제시되어 있다. 계마다 중간중간에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유모 등을 제시해주고 있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우리 집 경제를 꼭 잡고 있는 아내는 시력이 안 좋아서 안 본다고 해서 아쉽다. 주식투자를 하는 것 같은데, 제대로 하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빌린 책인데 아쉽다. 이 책을 읽으며, 사실 우리집 재무장관이 잘 공부해서 주식으로 돈을 좀 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어릴 적에 만화방에 가서 만화를 읽었던 기억과 대학원 공부를 할 때 한밤중에 젊은 학우들과 홍릉 옆의 만화가게에 가서 라면도 먹고 만화책도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후로 만화책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우연히 허영만 선생의 책을 접하며 만화를 읽게 되었다. 주식투자 등에 관한 책도 만화로 출간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허영만 선생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