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기쁨/책속의 한줄

『불법도론(佛法道論) - 인광대사의 정토편』을 읽다.

아진돌 2024. 10. 7. 19:37

이원정 강술, 서현, 목아 공역(2005), 『佛法道論 - 인광대사의 정토편』, 서울시: 三寶弟子.
 
2024년 9월 28일에 법보시 전문출판사 삼보제자에서 발행한 『佛法道論 - 인광대사의 정토편』를 읽었다. 지난 9월 8일에 대전 한밭문화원 9월 문화탐방으로 갔던 전남 진도군 용장사에서 스님께서 주신 책이다. 법보시용으로 발간한 책으로 비매품이다.
 
염불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이다. 인광대사의 서문에 보면, “어설프게 자신만을 믿고 참선만하다가는 오히려 염불하여 서방정토에 업장을 짊어지고, 왕생한 남정네나 아낙들로부터 동정을 받게 된다.”라고 설하고 있다. 참선은 오히려 자기의 마음만 참구(參究)하는 것이고, 염불은 이와 동시에 함께 부처님의 힘을 믿고 의지하는 것이다. 아미타불의 복은 산과 바다보다 무겁고, 힘은 손으로 천지를 들 수 있다고 말하며, 아미타불 염불을 통해 서방정토 세계로 태어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아미타 부처님은 열 번만 나의 이름을 불러도 이러한 모든 중생들이 만약 나의 나라에 태어나지 못한다면 나는 결코 부처가 되지 않겠다는 서원을 하셨다고 한다. 염불법문은 믿음(信), 발원(願), 실천(行),  이 세가지가 바로 수행의 요건이라고 말한다. 염불에는 묵지(묵묵히 염불함), 고성지(큰소리로 염불함), 금강지(염불소리가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입술과 치아 사이에서만 나오도록 염불함)가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세 가지 가운데 꼭 한가지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다만, 염불소리를 귀로는 분명하게 들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많은 분들이 아미타불을 믿고 간절히 원하며 ‘나무아미타불’을 염불하여 성불하시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