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꽃나도사프란
수선화과(Amarylidaceae) - 흰꽃나도사프란(Zephyranthes candida (Lindl.) Herb.)
2024년 10월 20일(일)에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남파랑길 부산구간 4코스를 걷는 중에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낙조2길 100(다대동)에 있는 다대롯데캐슬몰운대아파트 2단지 축대 밑에서 담았다. 우리 이름으로는 달래꽃무릇이라고도 불린다. 사프란은 유럽 남부 원산의 붓꽃과(Iridaceae)인 것에 비해 나도사프란(Zephyranthes carinata Herb.)은 멕시코 등 북아메리카 남부 지방 원산의 수선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사프란과 비슷하다고 나도사프란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동일한 종명으로 흰꽃이 피므로 흰꽃나도사프란으로 불린다.
멕시코 원산의 다년생 초본으로 파같은 비늘줄기에서 잎이 모여 나기 때문에 마치 달래와 비숫하여 달래꽃무릇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잎은 가늘고 두꺼우며, 짙은 녹색으로 꽃대보다 길고, 남부 지방에서는 거의 상록성이며, 3-4월에 새 잎으로 바뀐다.
7월부터 잎 사이에서 꽃대가 나와 높이 30㎝ 정도 자란 다음 끝에서 1개의 꽃이 위를 향해 핀다. 포는 막질이며 2개로 갈라지고 홍색이 돈다. 꽃은 백색이지만 때로는 연한 홍색이 돌기도 하며 응달에서는 반쯤 벌어지고 양지에서는 활짝 피며 밤에는 오그라들고 낮에는 핀다. 화피는 6개로 갈라지고 길이가 2㎝정도로서 긴 타원형이며 판통은 매우 짧고 수술은 6개이며 암술대는 백색이고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진다. 삭과는 3개로 울퉁불퉁 튀어나오며 녹색이고 벌어져서 종자가 나온다.
7~9월에 개화하고 잎 사이에서 나오는 화경은 길이 20~30cm 정도이며 끝에 1개의 꽃이 위를 향해 핀다. 꽃은 백색이지만 연한 홍색이 돌기도 한다. 음지에서는 반쯤 벌어지고 양지에서는 활짝 피며 밤에는 오그라든다. 삭과는 3개로 울툭불툭 튀어나오며 녹색이고 벌어져서 종자가 나온다. ‘나도샤프란’과 비슷하지만 잎이 가늘고 두꺼우며 꽃이 희다. 제주도에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인용문헌: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식물 – 흰꽃나도사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