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행 /행복찾아 가본곳
화순 세량지에 다녀오다.
아진돌
2024. 11. 24. 15:46
2024년 11월 10일(일) 대전 한밭문화원 11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세번째 답사지로 전남 화순군 화순읍 세량리 98에 있는 저수지 세량지에 다녀왔다. 미국의 CNN 방송에서 한국에서 가봐야 할 곳 50곳의 하나로 선정한 곳이고, 화순 8경 중에 제8경이다. 산으로 둘러쌓여 있는 곳을 둑을 막아 만들어진 저수지이다.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1969년 준공되었다고 한다.
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의 풍경들이 수면에 비쳐져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전국의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출사하는 저수지이다. 가을 단풍을 기대하며 갔었는데 이상기후로 인하여 아직도 여름철의 녹음이 짙게 드리워져 있었다.
시골 저수지의 하나처럼 보이는데 주차장에는 많은 차들이 있었고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이 있었다. 주차장에서 큰 도로 밑의 굴다리를 지나면 입구에 습지원이 조성되어 있었고 구골나무가 꽃을 피워 강한 향기를 내품고 있었다. 둑방에는 경치를 즐기며 쉴 수 있도록 시설이 되어 있었다.
저수지를 한바퀴 돌 수 있도록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산책로를 따라 걸을 수 있었다. 둑 아래 저수지 입구에 걸려있는 사진들을 보면 멋진 가을 사진과 겨울 사진들이 있었다. 멋진 풍경을 구경하지는 못했으나 저수지를 한바퀴 돌며 산책하는 것으로 답사를 마무리했다. 지금처럼 녹음이 우거진 풍경으로는 CNN방송이 조금은 허풍을 떤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