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17코스(고현버스터미널-장목파출소)를 다녀오다.
□ 트레킹 개요
o 남파랑길: 4구간(거제 구간) 17코스(고현버스터미널-장목파출소)
o 일 자: 2025년 5월 18일(일)
o 교통편: 대전 한겨레산악회 버스
o 코스 개요
- 고현버스터미널↔5.0km↔연사동체육시설↔7.8km↔하청야구장↔3.3km↔실전마을↔3.3km↔장목파출소
o 코스 요약
- 고현버스터미널 앞(10:28) -> 신현제3교를 건너 고현천 우변으로 진행(10:34) -> 갈매기다리 우측 육교 밑으로 길을 건너 좌회전(10:40) -> 고현동 중곡민원센터 골목으로 우회전(10:42) -> 사거리에서 좌회전 후 연초천 변에서 우회전(10:45) -> 신오교(10:47) -> 신오교 건너 곧바로 좌측 산길로 진입(10:49) -> 전망대(정자보다 벤치에서의 조망이 좋은곳)(11:18) -> 철봉이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길(11:47) -> 석름봉(298m)(11:55) -> 남파랑길 합류점(12:01) -> 연사동체육시설에서 급우회전(12:10) -> 다공지구 임도(13:01) -> 대성사(13:33) -> 동편소류지(13:39) -> 서상천(13:45) -> 동리소류지(13:53) -> 거제소방서 하청119지역대(14:36) -> 사환회관(14:51) -> 맹종죽순체험길 방향 우회전(14:52) -> 옥천사(15:09) -> 설전마을회관(15:15) -> 설전버스정류장(15:17) -> 삼우정사(15:31) -> 매동마을(15:36) -> 장서마을 표지석(15:47) -> 우진식당 지나 급우회전(15:52) -> 장동삼거리(16:05) -> 장목파출소(17코스 종점)(16:07)
※ 스탬프 QR 찍는 곳
- 시점: 경상남도 거제시 고현동 984(고현버스터미널 건너편)
- 종점: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장목리 240-28(장목파출소 옆)
□ 트레킹 후기
2025년 5월 18일(일)에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남파랑길 4구간(거제 구간) 17코스를 완주하였다. 17코스는 남파랑길 제4구간 거제 구간의 두 번째 코스로, 거제시 고현동 고현버스터미널 앞 길 건너에서 출발하여 석름봉(198m)를 지나 4km 길이의 다공지구 임도를 따라 걸은 후 사환마을 뒤의 맹종죽순체험길을 걸어 장목면 장목파출소까지 걷는 코스이다. 전체 길이가 19.4km이고 중간에 고도 298m 석름봉을 지나게 되어 제법 난이도가 있는 코스이다. 남파랑길이지만 해변길을 걷는 길은 거의 없고 해변이 보이지도 않는 산길과 임도를 주로 걷는 코스이다.
석름봉 정상석이 있는 곳을 통과하는 길은 남파랑길이 아니어서 좌측 우회도로를 다시 만날 때까지는 계속 두루누비의 경로이탈 경고음을 들으며 걸어야 했다. 연사동체육시설이 있는 안부에서는 직진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우측으로 급선회하여 시멘트 임도를 따라 내려간 후 다공지구 임도를 계속 걷게 된다. 5월의 초록이 한창인 임도를 걷는 것도 편하다. 시멘트 포장 임도가 아니고 흙길이라 발이 편하다. 한 여름에는 걷기 쉽지 않아 보인다.
뱀이 많았는지 동내 이름에 뱀사(巳)자가 들어간 사환마을을 지나 맹종죽순체험길을 걸으며 엄청나게 굵은 대나무를 보면서 놀라게 된다. 중국 삼국시대에 효자 맹종(孟宗)이 한 겨울에 눈 속에서 죽순을 얻어 어머니께 드렸다는 고사에서 맹종죽이라고 불리는 죽순대가 동네를 감싸고 있다. 주로 죽순을 생산하기 위해 키우는 대나무인데, 길가에 올라와 있는 죽순들은 이미 베어져 있다.
17코스를 걸으며 거제도가 유전자원의 보고임을 느끼게 된다. 석름봉 주변은 골무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고, 고사리속의 전시장 같았다. 각종 고사리 종류들이 널려 있고, 꿩고비, 고비 등 고비 종류도 많았다. 시간이 되면 고사리 하나하나를 살펴보면서 동정을 하고 싶었지만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동리 마을에서는 원예작물들을 재배하고 있었다. 작약을 약용으로 재배하는지 막 피어난 작약 꽃들이 모두 베어져 있어서 아쉬웠다. 중간 중간에 만나는 집 안에서 키우고 있는 비파나무, 프렌치 라벤더, 보리밥나무 등을 구경할 수 있었고, 동리소류지에는 노랑꽃창포가 둑가에 활짝 피어 있어서 장관이었다.
이번 17코스는 19.4km 거리로 조금 길었지만 무탈하게 완주하였다. 아직은 설익은 비파열매를 처음으로 먹어 보았고, 오랜만에 보리밥나무 열매도 먹어보았다. 다음 달 정도되면 산딸기 등도 익을 것 같다. 남파랑길 거제구간은 한 코스가 조금 길고 산을 넘는 코스가 많지만 나름대로 멋진 코스들이다. 다음 코스는 매미성과 김영삼 대통령 생가 동네를 지나는 코스라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