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남성과(Araceae) - 반하(Pinellia ternata (Thunb.) Breit.)
2023년 7월 21일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동에 있는 아파트 화단에서 담았다. 2년 전쯤 영산홍을 심은 곳에서 꽃대를 올리고 있는 반야를 만났다. 누군가 주민이 심은 것 같기도 하고 영산홍을 이식할 때 따라 온 것 같기도 하다.
정원 등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땅속에 지름 1cm의 구경이 있고 1~2개의 잎이 나온다. 잎자루는 길이 10~20cm로서 밑부분 안쪽에 1개의 실눈이 달리며 위 끝에 달리는 수도 있다. 소엽은 3개이고 잎자루가 거의 없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길이 3~12cm, 너비 2~5cm로서 난상 타원형에서 장타원형을 거쳐 좁은 피침형으로 되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으며 털이 없다.
꽃줄기는 높이 20~40cm로서 구경에서 나오고 포는 녹색이며 길이 6~7cm이고 통부는 길이 1.5~2cm이며 현부(舷部)는 피침형 원두이고 겉에 텅리 없으나 안쪽에는 잔털이 있다. 꽃차례는 밑부분에 암꽃이 달리며 포와 완전히 붙지만약간 떨어진 윗부분에서는 수꽃이 1cm 정도의길이에 밀착하고 그 윗부분은 길이 6~10cm로서 길게 연장되어 비스듬히 선다. 수꽃은 대가 없는 꽃밥만으로 되며 연한 황백색이고 장과는 녹색이며 작다. 구경은 구토, 진정, 강심, 거담 및 이뇨제로 사용한다. 독성이 있다.(인용문헌 : 이창복(2006). 원색대한식물도감 2판. 향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