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해파랑길 17코스 6

포항 해상스카이워크를 걷다.

2023년 3월 19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서 해파랑길 17코스를 걸으며, 경북 포항시 북구 여남동에 해상 스카이워크를 걸었다. 바다위에 유리로 된 길을 따라 걷는 길이다. 포항시 북구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평균 높이 7m, 총 길이 463m로 전국에서 가장 긴 스카이워크라고 한다. 중간에는 깊이 1.2m의 해수풀이 조성되어 있어서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시에는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동해안에서 전에 대진항에서 봤던 조형물이 생각났다. 지자체마다 관광객 유치를 이해 설치하는 이런 스카이 워크가 보기도 좋고 바다 위를 걸어본다는 측면에서 흥미롭게 하나, 노후화 되거나 관리가 부실할 때 나타날 어떤 역효과도 고민해 봐야할 것 같다. 육지 여러 곳에 건설되는 출렁다리도 이제는 너무 많이 건설되어 사회문제로 이..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를 둘러보다

2023년 3월 19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서 해파랑길 17코스를 걸으며,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산 8번지 환호공원에 있는 스페이스워크(Space Walk)를 둘러보았다. 포항시 북구청 홈페이지에 보면, 이 조형물은 포스코가 기획, 제작, 설치하여 포항시에 기부했다. 관람객이 바라만 보던 작품에서 작품 속으로 걸어들어가 예술과 관객이 하나의 풍경이 되는 조형물로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개념의 체험형 조형물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 조형물은 ‘빛과 철의 노래, 느리게 걷기, 클라우드(예술 위의 구름 위를 걷다)’라는 컨셉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하늘을 걷는 스카이워크(Sky Walk)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우주공간을 걷는 스페이스워크(Space Walk)로 명명된 것 같다. 규모가 대단하고 직..

영일대 해수욕장의 조형물

2023년 3월 19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서 해파랑길 17코스를 걷는 도중에 영일대 해수욕장의 해변인도에 설치된 조작품들을 별도로 모아보았다. 영일대 해수욕장 입구에서 만나는 고래꼬리 전망대에서 시작하여 바다위에 2층 한옥 누각으로 지어진 영일대 전망대까지 가는 도중에 많은 조각품들을 만날 수 있다. 야외 미술관인 셈이다. 영일대 전망대 근처에 가면 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로, 뉴욕, 바로세로나, 밴쿠버, 케이프타운, 런던, 파리, 모스크바, 베이징, 도쿄, 서울까지 거리가 표시된 주홍색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어 재미있다.

영일대 해상누각을 둘러보다.

2023년 3월 19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서 해파랑길 17코스를 걷는 도중에 영일대 해수욕장에 있는 영일대 전망대를 둘러 보았다. 전면 5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으로 지어진 2층 누각이다. 바다 쪽으로 길게 뻗어 있는 다리를 건너 전망대에 오르면 우측으로는 포항제철의 고로들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스페이스 워크(Space Walk)로 유명한 환호공원이 보인다. 포항시 북구청 홈페이지에 보면, “포항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라는 말과 함께, ‘한국의 정서를 담다’와 ‘바다 위를 걷다’라는 기본 구상 아래 설치된 바다 위의 한옥 누각이라고 한다. 해를 맞이한다는 뜻의 영일대(迎日대)는 전국 최초의 해상 누각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야간 조명이 멋있어서 포항의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고 한다. 포항제철의 야경과 ..

영일대 샌드페스티벌

2023년 3월 19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서 해파랑길 17코스를 걷는 도중에 영일대 해수욕장에 설치되어 있는 모래조각품들을 관람하였다. 김경숙 작가의 모래로 만든 작품으로 2022년 7월 1일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 전시되는 모래작품들이다. 물과 모래로 만드는 대신 특허기법으로 제작하여 오래동안 전시가 가능하다는 설명이 있다. 멋진 조각들을 둘러보는 즐거움이 솔솔하다. 어떻게 모래로 이처럼 섬세하게 작품을 표현했을까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올해 6월말까지만 전시한다 하니 조금 아쉽다.

송도솔밭 도시숲

2023년 3월 19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서 해파랑길 17코스를 걸으며 송도솔밭 도시숲을 둘러보았다.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동 254-100 일원의 해송숲이다. 동해안과 동빈내항 사이에 모래톱으로 형성된 곳에 100여년 전부터 방풍림으로 심은 해송이 울창한 숲이다. 도시화 과정에서 숲이 일부 사라지고 경관을 저해한다는 여론이 있었다. 포항시에서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전체 해송 1만4천여 그루 중에서 13%인 1,950 그루를 솎아내어 어두운 분위기를 개선하였다. 2017년 4월부터 산림청 도시숲조성사업비 52억원을 지원받아 도시숲 조성공사를 시작하여 2018년 3월에 완공하였다. 큰길에서 들어가면 좌·우측에 우거진 해송 숲 사이로 숲길 중앙에 설치된 많은 조형물들이 눈길을 사로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