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해파랑길 19코스 10

해파랑길 19코스(구계항-강구항)를 다녀오다.

□ 트레킹 개요 o 해파랑길: 5구간(영덕 구간)19코스(구계항-강구항) o 일 자: 2023년 5월 7일(일) o 교통편: 대전 한겨레산악회 버스 o 개요: 구계항(19코스 중간)↔3.5km↔삼사해상공원↔3.3km↔강구항(19코스 종점) o 구계항(10:20) -> 동해비치관광호텔(현재는 폐업중)에서 우회전(10:40) -> 남정천(10:44) -> 삼사해상산책로(11:02) -> 삼사항 동네길에서 좌회전(11:13) -> 삼사해상공원 입구(11:16) -> 삼사해상공원 망향탑(11:21) -> 삼사해상공원 화문석(11:29) -> 삼사해상공원 경북대종각(11:33) -> 영덕어촌민속전시관(11:36)/관람 후 출발(11:50) -> 해변길을 가다가 오포리 동네길로 좌회전(12:06) -> 오포3리 마..

포항 원각조사비

2023년 4월 16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5구간(영덕 구간) 19코스를 걷는 중에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조사리 314에 있는 원각조사비를 둘러 보았다. 비각이 있던 시절의 안내문에 따르면, 이 비는 원래 성도암에 세워져 있었던 것이지만, 폐사 후 매몰되었다가 일제강점기에 발견되었다고 한다. 귀부와 비신으로 구성되었으며 비신의 끝은 모죽임(비의 윗부분 각을 잘라 낸 모양)하였다고 소개하고 있다. 비신을 받치고 있는 거북이 등 모양과 꼬리 모양이 뚜렷하다. 거북이 머리는 많이 손상된 듯하나, 거북이 꼬리가 앙증맞다. 비신을 세운 귀부에는 시멘트로 처리한 흔적도 남아 있고, 귀부를 시멘트 받침대 위에 설치한 것도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불교중앙박물관에만 포항 성도암지(成道庵址) 원각..

포항 지경1리 당집

2023년 4월 16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5구간(영덕 구간) 19코스를 걷는 중에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지경리에 있는 지경1리 당집에 가보았다. 포항시와 영덕군의 경계 지점인 지경교 바로 앞에 있는 바위 위에 있는 당집이다. 계단을 올라가면 울타리가 있고 안쪽에 작은 집이 있다. 문이 닫혀 있어서 내부를 볼 수는 없다. 문 위에는 금줄이 쳐져 있어서 신성한 곳임을 알 수 있다. 당집이란 신을 모셔 놓고 받들어 모시는 집을 말한다. 해파랑길 19코스를 걷다 보면 동네마다 신당을 모시고 있었다. 동해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다 보니 파도와 싸워야 하는 어민들에게는 누군가에게 빌지 않으면 안 되는 절박감이 있기 때문이리라. 당집이 미신이라고 치부하며 없앨까봐 우려된다. 우리의 삶..

포항 러블랑 카페 포토존

2023년 4월 16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5구간(영덕 구간) 19코스를 걷는 중에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동해대로 3310(송라면 지경리 232)에 있는 러블랑 카페의 해변가 포토존을 담아 보았다. 카페 이름은 러블랑으로 영어 Love와 프랑스어 흰색 Blanc의 합성어로 되어 있다. 영어와 프랑스어 합성어로 되어 있는 카페 명을 직역하면 ‘백색 사랑’이다. 이름 그대로 건물은 흰색이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진을 찍는 곳이다. 프랑스어 몽블랑(Mont Balnc)이 생각나게 하는 러블랑(Love Blanc)이라는 카페 이름이 정겹다. 해변가에는 정자도 있고 해변쪽의 러블랑 카페 아치를 지나면 멋진 포토존이 나온다. 해파랑길을 걷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곳이고 일반인들에..

개질경이

질경이과(Plantaginaceae) - 개질경이(Plantago camtschatica Cham) 2023년 4월 16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5구간(영덕 구간) 19코스를 걷는 중에 경북 포항시 북구 해변에서 담았다. 왕질경이 변종으로 털이 없는 갯질경이(P. major var. japonica (Fr. et Sav.) Miyabe for yezomaritima Ohwi)와 달리 바닷가에서 자라고 흰털이 있다. 바닷가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원줄기가 없으며 뿌리에서 잎이 나와서 비스듬히 자라고 흰털이 있다. 잎은 장타원형이며 길이 5~20cm, 너비 2.5~5cm이고 둔두 예저오서 점차 잎자루로 흐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물결형이다. 꽃은 5-6월ㅇ[ 피고 백색이며 잎 사이에서 길..

통보리사초

사초과(Cyperaceae) - 통보리사초(Carex kobomugi Ohwi) 2023년 4월 16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5구간(영덕 구간) 19코스를 걷는 중에 경북 포항시 북구 해변에서 담았다. 지난 4월 2일에 만났을 때는 보리이삭처럼 생긴 이삭이 올라오고 있었는데 2주 후에는 이삭이 모두 펴져 있었다. 바닷가 모래땅에서 군총을 형성하는 다년초로서 높이 10~20cm이고 목질의 지하경이 갈색 섬유로 덮인다. 잎은 뿌리에서 나오며 너비 4~6mm로서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고 잎집은 약간 갈색이며 섬유처럼 갈라진다. 수상화서는 끝에 한 개씩 달리고 난형 또는 장타원형이며 길이 4~6cm, 지름 2.5cm로서 2가화이지만 간혹 1가화도 있다. 잎 같은 2~3개의 포는 꽃차례보다 짧..

우단담배풀

현삼과(Scrophulariaceae) - 우단담배풀(Verbascum thapsus Linnaeus) 2023년 4월 16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5구간(영덕 구간) 19코스를 걷는 중에 경북 포항시 북구 해변에서 담았다. 유럽원산의 2년초로 미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들어온 귀화식물이다. 털이 보송보송하게 나 있는 경생잎이 큰 포기를 이루고 있고, 작년에 핀 기다란 꽃대가 인상적인데, 이름을 몰라 궁금했는데 트레킹을 같이 한 분이 이름을 찾아 주셨다. 높이가 1~2m이고 전체가 갈라지는 털이 밀생하여 우단같이 부드러우며 가지가 갈라지지 않는다. 잎은 길이 12~40cm, 너비 4~12cm로서 장타원형이고 두꺼우며 가장자리가 거의 밋밋하고 밑으로 좁아져서 줄기에 직접 달리며 밑으로 흘러..

등대풀

대극과(Euphorbiaceae) - 등대풀(Euphorbia helioscopia Linnaeus) 2023년 4월 16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5구간(영덕 구간) 19코스를 걷는 중에 경북 포항시 북구 해변에서 담았다. 경기도 이남에서 자라는 2년초로서 높이가 30cm에 달하고 가을철에 나와 다음 해에 무성해지며 자르면 유액이 나온다. 흔히 밑에서부터 가지가 갈라지며 윗부분에 긴 털이 약간 있다. 잎은 호생하고 잎자루가 없으며 주걱상 도란형 또는 도란형이고 길이 1~3cm, 너비 6~20mm로서 밑으로 갈수록 좁아지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으며 가지가 갈라지는 끝부분 밑에서 5개의 잎이 윤생한다. 윤생엽은 보다 크고 총포엽은 넓은 도란형이며 약간 작다. 꽃차례에 많은 배상화서가 달..

갯완두

콩과(Fabaceae) - 갯완두(Lathyrus japonicus Willd) 2023년 4월 16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5구간(영덕 구간) 19코스를 걷는 중에 경북 포항시 북구 해변과 경북 영덕군 해변에서 담았다. 모래에서 올라와 적자색의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예쁘다.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지하경이 길게 뻗으며 원줄기는 능각(稜角)이 있고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며 길이 20~30cm이다. 잎은 3~6쌍의 소엽으로 구성되고 분백색이 돌며 소엽은 난형, 장타원형 또는 타원형이고 길이 15~30mm, 너비 10~20mm로서 덩굴손이 흔히 갈라지지 않으나 2~3개로 갈라지는 것도 있다. 꽃차례는 길이 6~9cm로서 잎 겨드랑이에서 나오는 꽃자루가 길다. 꽃은 5..

타래붓꽃

붓꽃과(Iridaceae) - 타래붓꽃(Iris lactea var. chinensis [Fisch] Koidz) 2023년 4월 16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5구간(영덕 구간) 19코스 트레킹에 참여하여, 지난번에 마치지 못했던 18코스를 걷는 중에 포항시 북구 해변에서 담았다. 군락을 이루고 있는 타래붓꽃은 처음 보았다. 붓꽃(Iris sanguinea Horn)과 비교해 보면, 타래붓꽃은 꽃대가 잎보다 짧고 잎이 비틀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파랑길 19코스에서 만난 타래붓꽃 오솔길은 인상적이다. 길 가운데와 양 옆에 타래붓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광경이 장관이었다. 수목원에서만 보던 타래붓꽃을 이렇게 야생에서 보게 되어 무척 좋았다. 타래붓꽃은 산지의 건조한 곳에서 자라며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