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여행중 접한 풍경 163

분재 형태로 키운 등나무

2024년 11월 10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의 11월 문화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전남 화순군 일대를 돌아보고 돌아오는 길에 호남고속도로 상행 정읍휴게소에서 담았다. 등나무를 분재 형태로 키운 화분들이 놓여 있어서 깜짝 놀랐다. 등나무를 이렇게 키우겠다는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멋진 아이디어를 내고 이처럼 우람하게 키우신 원예가님께 경의를 표한다.

영산휴게소에서 장척호수를 바라보다.

2024년 9얼 1일(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남파랑길 2코스를 걷기 위해 부산으로 가는 길에 경남 창녕군 영산면 장척호수길(영산면 신제리)에 있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영산휴게소(창원방향)에 들렀다.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예전에는 구마고속도로였었고, 구마고속도로 시절에 영산휴게소는 간이휴게소였으나, 지금은 정식휴게소로 자리잡고 있다. 창원방향 영산휴게소에서는 연꽃으로 가득찬 장척호수를 구경할 수 있다. 장척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 장척호수에 얽힌 전설이 새겨진 안내판을 볼 수 있다. 영산휴게소 쪽에서 보는 장척호수에는 연꽃이 끝도 없이 자라고 있어서 장관이다, 지금은 연꽃이 피는 시기가 아니라 연꽃을 볼 수는 없었으나 연꽃잎들이 물 위를 수놓고 있는 모습도 멋지다.

광주송정역에 들르다.

2024년 7월 27일 전남 광주시 무등산 산행을 가는 길에 광주송정역을 둘러보았다. 기존에 광주광역시를 대표하던 광주역을 누르고 새로운 광주의 대표역으로 바뀐 광주송정역이다. 1913년 호남선 목포-송정리 구간이 준공되면서 송정리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고, 다음 해에 송정리-정읍 구간이 준공되면서 호남선의 주요 역 중 하나로 인식되었다. 송정리역이 생길 때까지 광주에는 광주역이 없었고, 송정리라는 동네도 송정리역이 생기면서 시가지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국가철도공단의 소개자료를 보면, 광주송정역은 경전선의 종착역이자 호남선의 기차역으로 1913년 10월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영업 시작 당시에는 자그마한 양곡 창고 자리에 들어선 보잘것없는 역이었지만, 1920년 즈음에는 광주권에서 가장 중요한 정거장..

익산역에 들르다.

2024년 7월 27일 전남 광주시 무등산 산행을 가는 길에 기차 환승하느라 익산역에 들렀다. 기차를 환승하는데 시간이 조금 있어서 익산역 주변을 둘러보았다. 승용차로 움직일 때는 주차장 때문에 서쪽 광장을 이용했으나, 이번에는 동쪽 역 광장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도 구경할 겸해서 담아 보았다. 익산역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익산대로 153(창인동2가 1)에 위치해 있다. 익산역이 있는 전북 익산시는 예전에 한적한 시골 마을인 속마을이라는 우리말 솝리로 불리다 일제강점기에 한자로 변환하여 이리(裡里)로 불리었고, 1995년에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이리시와 익산군을 통합하여 익산시로 변경되었다. 우리 어릴 때만 해도 솝리, 발음하기 쉽게 솜리로 불렸던 고장이다. 국가철도공단의 소개자료를 보면, 익산역은 과거 ..

진부령에 다녀오다

2024년 7월 14일(일)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10구간(고성 구간)의 49코스를 가기 위해 진부령 고개를 넘으며 잠시 버스가 정차하여 표지석 등을 다시 담았다. 지난 2022년 6월에 들른 후로 2년만에 다시 오게 되었다. 이곳 진부령은 백두대간 시작점이기도 하고 향로봉까지 다녀오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많은 산악회 회원 분들이 대부분 대간 종주를 하면서 옛 추억들을 갖고 있는 곳이라 모두들 즐거워했다.

인제 38선휴게소에 들르다

2024년 7월 7일에 해파랑길 47코스와 48코스를 걸은 후 돌아오는 길에 강원도 인제군 남면 설악로에 있는 인제 39선 휴게소에 들렀다. 1950년에 일어난 6·25 한국전쟁 전까지 남한과 북한의 경계선이었던 북위 38도선에 있는 휴게소이다.  남한에는 대표적인 38선 휴게소가 3곳이 있다. 백두대간 동쪽의 영동 지방에는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동해대로 1242(현북면 진교리 41-10)에 위치해 있고, 영서 지방에는 강원도 인제군 남면 설악로 1128(남면 부평리 1070-2)에 위치한 소양호 주변에 있고, 중부 지방에는 경기도 포천군 영중면 호국로 3020(영중면 양문리 920)에 있다. 양양 38선 휴게소는 해파랑길 양양-속초 구간 42코스를 걸으며 지났던 곳이고 인제 38선 휴게소는 해파랑길 고..

속초등대 전망대에 다녀오다.

2024년 6월 2일(일)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9구간(양양 속초 구간)의 마지막 코스인 45코스를 걸으며 강원도 속초시 영금정로5길 8-28(속초시 영랑동 1-7)에 있는 속초등대를 둘러 보았다. 예전에는 등대로서의 역할만 했었으나 요즘은 개방되어 속초항과 앞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 명소이다. 속초 8경 중 제1경으로 손꼽히는 명소가 되어 있다. 속초관광 리플렛에 따라면 2022년 섬문화연구소 설문조사 결과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등대 4위로 선정된 등대이다. 전망대에 서면 짙은 쪽빛을 머금은 동해 바다와 철새들이 날아드는 청초호, 병풍처럼 둘러쳐진 설악산의 수려한 풍경까지 모두 담을 수 있다. 1957년 처음 불을 밝힌 속초등대는 지금도 여전히 밤바다를 지키는 생명..

홍천강 휴게소를 들르다.

2024년 6월 2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45코스 트레킹을 가면서 중앙고속도로 홍천강 휴게소에서 잠시 쉬는 동안 휴게소를 둘러보았다. 서웅-양양 고속도로가 개설되기 전까지는 많이 붐비던 휴게소인데 지금은 조금은 한산하다. 홍천 시내 도로에 차가 밀리고 속초까지 가는 동안 쉴 곳이 마땅하지 않아 이곳 휴게소에 들렀다. 휴게소 바로 앞으로는 홍천강이 흘러서 조망이 멋지다.  남쪽에서 설악산이나 동해안으로 가는 차들이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오다가 홍천에서 국도로 빠졌다가 다시 양양 고속도로를 타게 되므로 휴게소를 비껴가게 된다. 중앙고속도로에서 춘천JC까지 위로 올라갔다가 양양 고속도로를 타면 길이 조금 멀어서 그렇다.

설악해맞이공원에 다녀오다.

2024년 5월 19일(일)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9구간(양양 속초 구간) 44코스를 걸으며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동해대로 3664(대포동 178-9)에 있는 설악해맞이공원에 다녀왔다. 설악해맞이공원은 설악산 입구와 설악항에 설치된 소공원으로 2000년 10월 20일 근린공원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양양군에서 속초시로 진입하는 쌍천교를 건너면 여러 작가의 조각품들이 설치되어 있는 설악해맞이공원에 도착한다. 사랑의 길과 연인의 길을 따라 설치된 조각품들을 감상하면서 진행하면 화합의 광장에 도착한다. 설악산 쪽 사거리에는 설악산 입구임을 알리는 아치가 있고, 관광안내소 옆에는 해파랑길 44코스 종점과 45코스 시작점을 알리는 안내판과 함께 45코스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스탬프함이 설치되어 있다..

첫나들이 나와 어리둥절한 어린 까치

2024년 5월 8일 아침에 출근하는 길에서 만난 어린 까치이다. 아마 오늘 어린 새끼가 성장하여 둥지를 떠나는 이소를 해서 첫 나들이로 나온 것 같다. 가까이 접근해도 날아갈 생각을 안하고 가만히 앉아만 있다. 이제 막 둥지를 떠나 이곳 나뭇가지에 와 앉은 모양이다.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나름대로 성장통을 겪는 중인데 잘 커주기를 바란다.

2024년 2월 22일 선릉에서 눈꽃을 담다

2024년 2월 22일(목) 아침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많은 눈이 내렸다. 5호선 전철 등이 지연 운행되고 길이 미끄러워 출근길이 무척 힘들었다고 한다. 그래도 너무나 멋진 눈꽃을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을 것 같다. 마침 서울 강남에 출장을 갈 일이 있어서 선릉역에 내린 후 잠시 성종대왕 릉인 선릉에 들렀다. 시간이 없어 담 너머로 설경을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발을 돌려야 했다. 담장과 담장 너머에 멋지게 쌓여 있는 눈 꽃을 담아 보았다.

동해휴게소에서 바라본 동해

2023년 12월 3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32코스를 가면서 마지막 휴게소로 들른 동해휴게소이다. 그동안 당진-영덕 고속도로를 통해 영덕까지 갔다가 영덕에서 해파랑길 트레킹 시작점으로 이동하였으나, 이제는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되어 오랜만에 동해휴게소를 둘러 볼 수 있었다. 경치가 좋기로 소문난 휴게소라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사진 몇 장을 올린다.

신탄진 휴게소의 군장비 전시장

2023년 9월 17일(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27코스를 가면서 아침 식사를 위해 들른 신탄진 휴게소에서 담았다. 대전광역시 소재 고속도로 휴게소라 들를 일이 거의 없는 휴게소라서 너무 모르고 있었다. 휴게소 남쪽 진입구 쪽에 있는 트럭들이 주로 주차하는 곳에 군장비 전시장과 반려동물 놀이터가 있었다. 군장비 전시장에는 M48 전차의 개량형인 M48A2C형 전차와 M110 8인치(203mm) 자주포가 전시되어 있었다. 우리 동네에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둘러보는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