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한밭문화원 문화탐방 8

강화역사박물관과 고인돌공원에 다녀오다

2024년 3월 10일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3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두 번째 답사지로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강화대로 994-19(하점면 부근리 350-4)에 있는 강화역사박물관과 바로 길 건너에 있는 고인돌공원에 다녀왔다. 강화역사박물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강화 부근리 고인돌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2010년 10월에 개관하였다고 한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강화도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전시, 보존, 연구하는 박물관이다. 1층 로비에는 사인 스님이 제작한 동종의 하나인 강화동종과 선두포 제방공사를 완료하고 공사 과정을 기록한 선두포축언시말비(船頭浦築堰始末碑)가 전시되어 있다. 커다란 영상전시장비에는 신미양요 때 미국 해군이 탈취해간 장수 깃발인 수자기(帥字旗)가 ..

경남 고성 그레이스 정원에 다녀오다.

2023년 6월 11일(일)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6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경남 고성군 상리면 삼상로 1312-71(상리면 동산리 797-1)에 있는 고성 그레이스 정원에 다녀왔다. 그레이스 정원은 2020년 6월 25일에 수국동산으로 오픈하였다. 그레이스정원 홈페이지에서 15년 동안에 16만평의 척박한 토지에 30만주가 넘는 수국과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을 심고 가꾸며 수행하듯이 살아왔다고 조행연 님이 인사말을 올려놓고 있다. 그레이스 정원은 2022년 11월 14일부터 겨울 휴장에 들어 갔다가 2023년 4월 13일에 가오픈을 한 후 2023년 4월 15일에 정식 오픈하였다고 한다. 그레이스 정원은 수국을 테마로 한 정원으로 꽃송이가 크고 화려한 서양 수국부터 작고 소박한 품종까지 다양하게 피어나 조..

경남 고성 문수암에 다녀오다.

2023년 6월 11일(일)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6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경남 고성군 상리면 무선2길 808(상리면 무선리 291-5)에 있는 무이산(武夷山) 문수암에 다녀왔다. 문수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하동 쌍계사(雙磎寺)의 말사이다.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성덕왕 5년(706년)에 의상(義湘) 대사께서 창건하였다. 무이산은 삼국 시대부터 해동의 명승지로서 화랑들의 수련장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문수암은 강원도 평창의 오대산 상원사, 충북 영동의 백화산 반야사, 서울의 북한산 문수사와 함께 4대 문수보살 기도성지로 알려져 있다. 문수보살은 대승불교에서 지혜와 깨달음을 상징하는 지혜의 보살이시다. 문수암에서 문수보살을 모신 문수전이 주 당우이다. 사라호 태풍 때 건물이 붕괴된 뒤에 시멘트..

경남 고성 보현사 약사전에 다녀오다.

2023년 6월 11일(일)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6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경남 고성군 하일면 무선2길 957(하일면 수양리 산1-17)에 있는 보현사 약사전에 다녀왔다. 청담스님의 제자이시고 문수암 주지 스님이셨던 정천 스님께서 1983년에 창건하셔서 약사전과 약사여래대불을 조성하신 기도도량이다. 고성군 하일면 수태산에 있는 약사여래대불은 문수암이 있는 상일면 무이산(武夷山)을 바라 보고 계시다. 이곳에서 보면 우측 무이산 중턱에는 문수암이 보이고 좌측 아래 쪽에는 보현암이 보인다. 인터넷 자료들을 보면, 이곳 약사전을 보현암으로 칭한 글도 많이 볼 수 있으나 오류로 보이며, 보현사 약사전이 맞는 명칭인 것 같다. 쌍계사 말사 소개 자료에도 보현사가 있다. 넓은 주차장에서 내려 해동제일약사도량(海東第..

경남 고성 상족암에 다녀오다.

2023년 6월 11일(일)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6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고성 상족암 군립공원에 다녀왔다. 문화탐방을 신청하고도 한참 동안을 상족암이 암자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수만 권의 책을 켜켜이 쌓은 듯한 수성암 절벽이 우뚝 솟아 있어 마치 변산 반도의 채석강을 옮겨 놓은 것처럼 기묘하고도 웅장한 느낌을 주는 상다리 모양의 바위라는 뜻의 상족암(床足岩)이었다. 일명 쌍발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상족암 근처 바닷가에는 중생대 백악기(1억 4,000만∼6,500만 년 전) 무렵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과 새의 발자국이 3,000여 개나 남아 있다. 또한 상족암 부근의 동굴 바닥에도 공룡 발자국 화석이 남아 있는데, 마치 공룡이 동굴 속으로 걸어 들어간 듯한 형태를 보여 준다. 상족암군립공원 안에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다녀오다.

2023년 5월 14일(일) 대전 한밭문화원의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춘양로 1501(춘양면 서벽리 485)에 있는 방문자센터에서 시작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다녀왔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마침 한밭문화원에서 탐방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가보게 되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015년에 완공하여 2016년에 임시 개장하였으며 2018년 상반기에 정식 개관한 국립수목원이다. 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에서 소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핵심 생태축인 백두대간 및 고산 지역의 식물 자원을 수집하여 보전함으로써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전시원을 아름답게 가꾸어 국민 여러분께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하며, 유용한 식물 소재의 발굴·연구를 통해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안동 봉정사 영산암에 다녀오다

2023년 5월 14일(일) 대전 한밭문화원의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길 222(태장리 901)에 있는 천등산 봉정사(鳳停寺)를 둘러보고 바로 옆에 있는 산내암자인 영산암을 둘러보았다. 대웅전 오른쪽 요사채를 지나면 계단이 나오고 계단을 올라가면 우화루가 나온다. 지금은 우화루가 수리 중이었다. 우화루 문턱은 그대로 세월을 말해 주고 있었고, 기와를 걷어낸 서까래 등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름다운 정원은 수리를 위한 안전 펜스 때문에 어수선하게 보였으나, 바위 위에 우뚝하게 자란 소나무는 여전히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다. 응진전 툇마루 아래 화단에는 백선이 꽃을 피우고 있었다. 응진전 툇마루에 앉으면 아담한 정원을 바라보는 것은 여전히 큰 즐거움이었다. 송암당 뒤편으로 나..

안동 봉정사에 다녀오다

2023년 5월 14일(일) 대전 한밭문화원의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길 222(태장리 901)에 있는 천등산 봉정사(鳳停寺)에 다녀왔다. 지난 2021년 10월 30일(토)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고운사(孤雲寺)를 둘러본 후 다녀간 후 다시 찾게 되었다. 봉정사는 고운사의 말사이다. 언제 찾아와도 또 와보고 싶은 곳이다. 지금은 만세루가 수리 중이어서 돌계단을 밟고 올라가 만세루를 지나는 길은 폐쇄되어 있었다. 만세루는 원래 덕휘루(德輝樓)이었는데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로, 홑처마 맞배지붕 건물이다. 앞면에서 보면 2층이나 지형의 경사를 이용하여 뒷면은 단층으로 처리하였다. 봉정사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극락전이 있고, 남북조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