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행복찾아 가본곳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다녀오다.

아진돌 2023. 5. 16. 22:52

2023년 5월 14일(일) 대전 한밭문화원의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춘양로 1501(춘양면 서벽리 485)에 있는 방문자센터에서 시작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다녀왔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마침 한밭문화원에서 탐방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가보게 되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015년에 완공하여 2016년에 임시 개장하였으며 2018년 상반기에 정식 개관한 국립수목원이다. 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에서 소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핵심 생태축인 백두대간 및 고산 지역의 식물 자원을 수집하여 보전함으로써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전시원을 아름답게 가꾸어 국민 여러분께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하며, 유용한 식물 소재의 발굴·연구를 통해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조성되었다고 한다.

 

천혜의 산림 환경을 간직한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다채로운 식물 자원과 아름다운 전시원, 백두대간의 상징인 백두산호랑이, 세계 최초의 야생 식물종자 저장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를 보유한 아시아 최고 수준의 수목원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호랑이가 살고 있는 호랑이 숲의 면적은 총 3.8ha로 축구장 6개 크기와 맞먹는 거대한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넓은 사육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아직은 수목원이 초창기라서 자연생태계를 그대로 보전하는 상태인 것 같고 인공적인 수목 관리는 미진한 듯하였다. 방문자센터에서 트램을 타고 단풍식물원까지 올라갔다가 ‘깊은 숲속 호랑이’ 코스를 따라 야생화 언덕, 암석원, 자작나무숲, 호랑이숲, 고산습원, 산림습원, 돌틈정원, 약용식물원, 장미정원 등을 둘러보고 방문자센터로 돌아왔다. 자작나무 숲에는 어린 묘목들이 심어져 있었고, 호랑이숲에서는 호랑이가 낮잠을 즐기는 모습이 한가로웠다. 나로서는 다양한 야생화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13시 50분 경에 도착하여 단체 입장표를 구입하고 트램을 기다리는데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단체 관광객들이 몰리는 시간이어서 1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트램을 타기 위해 기다려야 했다. 14:30분경에 트램을 타고 이동을 시작하여 16:00경에 마쳤으니 한 시간 반 정도 둘러보았다. 65세 이상은 무료 입장이었으나 단체인 경우 인솔자 신분증을 걷어 매표소에 제출한 후 표를 받은 후 입장이 가능하여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다.

 

만병초
자작나무 묘목들이 자라고 있다.
낮잠을 즐기는 호랑이
갈색 포자를 잔뜩 달고 있는 석위
아름다운 장미를 육종하신 육종가에게 경의를 표한다.
마가목
미나리아재비
수선화가 아직도 피어 있었다.
스탬프 찍는 이벤트가 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