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행복을 주는 이야기 155

대전 3·8민주의거 기념탑 참배 준비 모습을 담다.

2024년 3월 8일은 제64주년 3·8민주의거 기념일이다. 1960년 4·19의거로 이어진 3·8민주의거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는 날이다. 아침에 출근하는 길에 대전 정부청사역 옆의 둔지미공원에 있는 3·8민주의거 기념탑 앞에서 기념탑 참배를 준비하는 광경을 담았다. 의장대가 도열해 있고 많은 행사 준비자들이 모여 있었다.

대전 유성천의 봄 풍경

2024년 3월 6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림공원과 유성천에서 담았다. 점심 시간에 유림공원까지 산책하는 길에 유림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신비한 돌도 보고, 유림공원에 핀 영춘화도 담았다. 유성천변에서 큰개불알풀도 담았다. 봄을 맞아 가장 먼저 피는 꽃들이다. 선돌처럼 공원을 지키는 큰 돌은 중국 상동성에서 가져온 돌이라고 한다. 영춘화는 가끔 개나리로 오해되기도 하는 꽃으로 꽃잎이 4개로 갈라지는 개나리와 달리 꽃잎이 다섯 개로 갈라진다. 하늘색 꽃이 피는 큰개불알풀은 꽃 이름이 조금 거시기해서 요즘은 봄까치꽃으로 불리고 있다. 개불알풀은 꽃이 홍자색을 띠는 종으로 겨앙도와 저라도 등 남쪽에서 볼 수 있는 봄 꽃이다. 유성천에서 한가롭게 봄을 맞이하는 새들도 담았다.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 - KAIST 이광형 총장 강연을 듣다.

2023년 12월 19일 대전광역시 컨벤션센터에서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무기체계 획득업무 발전 컨퍼런스가 열렸다. 오전에 KAIST 이광형 총장님이 「AI 시대의 우리의 전략」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이 있었다. 이 총장님의 강연 중에서 인상적이었던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를 소개한다. 전 세계에서 독자적인 인터넷 검색 포털을 갖고 있는 나라는 4개국으로, 미국의 구글(Google), 중국의 바이두(百度, Baidu), 러시아의 얀덱스(Yandex), 한국의 네이버(Naver)라고 소개하시면서, 앞으로 독자적인 AI 시스템 보유 가능 국가로 미국, 중국, 한국을 말씀하셨다. 기술력과 GPU, 메모리, 전기료 등 자본력, 시장 규모 등을 고려하여 3개 국가만이 독자 AI 시스템을 보유 가능하다고 말씀하시며 천..

2023년 제16회 육군M&S국제학술대회에 다녀오다.

2023년 10월 30일(월)과 31일(화) 이틀 동안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6회 육군M&S국제학술대회 2일차에 다녀왔다. 카이스트(KAIST) AI대학원 김재철 교수가 “생성형 AI와 설명가능 인공지능의 새로운 기회들”이라는 주제로 튜토리얼 강의가 있어서 다녀왔다. 인공지능 기술을 제조업에서 어떻게 적용하는지 궁금했었는데 강의를 듣고보니, 응용분야가 많았다. 포스코의 스마트 고로 제어 등과 같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제조업에 적용하고 있음을 알았다. 대표적인 스마트 공장을 등대공장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는 것도 부끄럽지만 처음 알았다. 설명가능 인공지능이어야 중요 시설에 대한 제어 등에 적용할 수 있겠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수많은 뉴럴 네트워크로 이루어지는 딥러닝 모델에서 어떻..

천안추모공원에 다녀오다.

2023년 8월 21일(월)에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밤나무골길38(원덕리542)에 있는 천안추모공원 화장장에 다녀왔다. 고등학교 동창 친구가 먼저 세상을 떠나 이곳 천안추모공원에서 모든 걸 버리고 한줌의 재가 되어 고향인 광덕면 선영에 묻혔다. 친한 친구가 먼저 죽고 나니 충격이 엄청 크다. 친구의 기일도 기억할 겸, 친구가 마지막으로 거쳐 간 천안추모공원을 담아 본다.

레간자 승용차를 폐차하다.

2023년 7월 24에는 그동안 반려물처럼 타고 다니던 1998년 7월에 출고된 레간자 승용차를 폐차장에 남기고 돌아왔다. 25년 동안에 25만 6천km를 주행한 차이다. 연초부터는 깜박이 구동회로가 동작을 안하는 등 고장이 있었고 플라스틱 부품들이 경화되어 제 기능을 잃어가고 있었다. 외국처럼 우리도 오래된 차들을 잘 정비하면서 보유할 수 있다면 비용을 들여서 수리를 했을텐데 그러지 못하고 폐차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자동차 관련 법규 때문에 오래된 자동차를 보유할 방법이 없다. 자동차를 재산의 일부로 보고 있고 2년마다 검사를 받아야 하니 폐차를 강요하고 있다. 25년 동안이나 반려물로 정들었던 차이고 아직 엔진 상태 등은 양호해서 조금만 손보면 골동품처럼 소유할 수 있는데 폐차하게 되어 아쉬움이..

휴대용 재떨이

2023년 7월 24에 그동안 타던 승용차를 폐차하면서 트렁크에 들어 있던 물건들을 정리하다가 휴대용 재떨이가 보였다. 한국담배인삼공사에서 판촉물로 나누어 주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등산, 낚시, 운동장에는 저와 함께 하세요”라는 구절이 신기하다. 시대가 변해서 그렇지, 예전에는 사무실에도 회의장에도 담배 재털이가 놓여 있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 듯하다.

금성산전(주)에서 만든 엘리베이터의 Goldstar 로고 명판

2023년 5월 17일에 유성구에서 담았다. 그동안 매일 타고 오르내라는 엘리베이터에 붙어 있는 명판이다. 요즘은 보기 쉽지 않은 “Goldstar” 로고이다. 건물이 오래되어 예전에 금성산전(주)에서 제작한 엘리베이터의 명판이다. 1987년 3월에 럭키포장(주)의 상호를 금성산전(주)으로 변경하면서 탄생한 회사로 현재 LS Electric의 전신이다. 내년에 엘리베이터가 교체되면 볼 수 없는 명판이다.

홍가시나무 아름다움에 반하다.

2023년 4월 4일에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옆 도로에서 담았다. 지난 늦은 가을에 구청에서 인도에 홍가시나무를 심었다. 초겨울로 들어가는 계절에 나무를 심어서 걱정은 되었지만, 나무를 옮겨 심는 해월(亥月)이라 잘 살아남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봄을 기다리게 되었다. 3월 초에 꽃보다 더 아름다운 새순이 얼굴을 내밀더니 한달만에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새가지들이 빨간 꽃처럼 보여 멋지다.

한가위 보름달

2022년 9월 10일 추석날 저녁에 대전에서 담았다. 매스콤이 전하는 바로는 해와 지구, 달이 정확히 일렬로 늘어서면서 100년 만에 둥글고 가장 밝은 보름달이 괸측된다고 해서 하늘을 올려다보며 보름달을 담아 보았다. 대전 도심에서 구름 사이에 있는 달을 담았는데 구름이 달 뒤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많은 사람이 보름달을 보고 소원을 빈다지만, 나는 그저 쳐다만 보았다. 말이 꼭 필요하겠는가?

아왜나무를 만나다.

2022년 9월 4일 해파랑길 5코스를 걸으면서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읍에서 담았다. 인동과의 아왜나무(Viburnum awabuki K. Koch)는 제주도에서 자라는 상록교목으로 우리나라 남해안에서도 자란다. 여수를 방문했을 때 본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울산에서도 재배종으로 심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 잎이 무성하여 해안방풍림으로 심기도 하고 불이 붙으면 나무에서 진액이 흘러나와 불이 붙기 어려운 점이 있어서 방화림으로도 심는 나무이다. 꽃은 6월에 피므로 지금은 꽃이 모두 진 상태였다. 울주군 청량읍 수자인 아파트 주변에 조경용으로 심어져 있었다.

영춘화가 피다.

2022년 3월 8일 대전 동구 용전동 성당에서 담았다. 3월 8일은 제38회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결과가 발표되었다. 자격증을 신청하기 위해 필요한 소변검사를 받기 위해 용전동 사거리 금강의원에 갔다가 용전동 성당 담벽에 노랗게 핀 영춘화(迎春化)를 담았다. 언뜻 보면 노란 꽃이 피기 때문에 개나리처럼 보이지만 개나리와 달리 꽃잎이 6개이고 대전 지방에서는 2월 하순이면 피기 시작하는 꽃이다. 봄을 환영하는 꽃이라는 이름이 맞다. 경칩이 지나고 봄은 오고 있다.

한밭수목원의 뜰보리수나무 열매가 탐스럽다.

2021년 6월 6일(일) 오후에 오랜만에 대전광역시 한밭수목원 동원에서 담았다. 빨갛게 익은 뜰보리수나무 열매가 먹음직스럽다. 수목원의 열매지만 따먹고 싶은 욕망을 참기가 쉽지 않다. 원예용 농약을 살포한 열매가 아니라면 얼른 손이 갔을 듯한 열매다. 주렁주렁 열린 빨간 열매들이 너무 멋지다. 한참 동안을 바라보며 침만 삼키고 말았다. 이 블로그의 뜰보리수나무 소개글(http://blog.daum.net/agindoll/5862883)을 참조하기 바란다.

대전 은구비공원의 만첩빈도리

2021년 5월 26일 오후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지족동 대전시립박물관(선사박물관) 옆쪽 대로변의 은구비공원쪽에 심어진 만첩빈도리를 담았다. 만첩빈도리(Deutzia crenata for. plena Schneid)는 범의귀과(Saxifragaceae) 식물로 일본 원산인 빈도리(Deutzia crenata S. et Z.)를 겹꽃으로 육종하여 관상용으로 심고 있는 귀화식물이다. 중국과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말발도리(Deutzia parviflora Bunge)와 늙은 가지의 수피 모양과 잎 등이 비슷하다. 만첩빈도리를 Daum 꽃검색 딥러닝 검색 엔진에 물어보면 말발도리 확률이 가장 높다고 알려준다. 하얀 꽃들이 피어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이 블로그의 만첩빈도리 소개글(http://blog.daum.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