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한밭문화원 34

강화도 조양방직 카페에 다녀오다

2024년 3월 10일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3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향나무길5번길 12, 1층 조양방직(강화읍 신문리 587)에 다녀왔다. 2021년 1월 23일 저녁에 방송된 KBS1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 소개된 곳으로 거대한 카페이면서 갤러리이다. 커피를 파는 카페가 이렇게 거대(?)할 수도 있다는 것이 놀랍다. 지난해 해파랑길을 걸으며 만났던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에 있는 테라로사(TERAROSA) 커피공장에 있는 카페의 규모에 놀랐던 기억이 난다. 조양방직 카페는 예전의 조양방직 공장을 1년여에 걸쳐 수리하여 카페로 리모델링한 곳이라고 한다. 카페 사장은 본업인 골동품 수집도 접고 조양방직 카페에만 매달렸다고 한다. 조양방직은 1937년에 홍재용..

강화 용흥궁에 다녀오다.

2024년 3월 10일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3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동문안길21번길 16-1(강화읍 관청리 441)에 있는 용흥궁(龍興宮)에 다녀왔다. 용흥궁은 강화도령으로 잘 알려져 있는 조선 제25대 왕인 철종(재위 1849∼1863)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살던 집으로 원래는 초가집이었으나, 철종이 왕위에 오르자 1853년(철종 4년) 강화유수 정기세(鄭基世)가 현재와 같은 건물을 새로 짓고 용흥궁이라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용흥궁공원 옆에 위치한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바로 아래쪽에 있다. 왕이 태어난 곳이라는 의미의 용흥군(龍興宮) 현판이 있는 솟을대문을 지나면 안채에 해당하는 내전이 있고 바로 앞에는 사랑채가 있다. 내전 뒤로는 외전이 있고 외전 옆에는 ..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에 다녀오다.

2024년 3월 10일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3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길27번길 10(강화읍 관청리 422)에 있는 대한성공회 강화성당(大韓聖公會 江華聖堂)에 다녀왔다. 용흥궁공원의 언덕 위에 한옥 건물로 세워져 있는 성당이다. 역사적으로 성공회(聖公會)는 서유럽에서 시작된 종교개혁의 산물로 로마 가톨릭에서 분리되어 영국의 잉글랜드에서 기원한 교회이다.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1900년 11월 15일 건립된 동서 길이 10칸, 남북 길이 4칸인 한식 중층건물이다. 天主聖殿(천주성전)이라는 현판이 있는 정문으로 들어가면 왼쪽에는 범종이 설치되어 있고, 성당 안쪽으로 들어가면 화강암으로 만들어져 있는 등록문화재인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제대 및 세례대」가 있다. 중..

강화 진무영 순교성지와 천주교 강화성당에 다녀오다.

2024년 3월 10일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3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북문길 41(강화읍 관청리 643)에 있는 천주교 강화성당에 다녀왔다. 고려궁지 이방청을 둘러 보고 내려오면 천주교 인천교구 강화성당이 있고 바로 옆에 진무영 순교성지가 있다. 정문에는 천주교 강화성당과 진무영 순교성지 두 명칭이 나란히 쓰여 있다. 인터넷 등에서 강화성당을 검색하면 근처에 있는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이 검색되어 이곳 천주교 강화성당은 검색이 잘 안된다. 천주교 인천교구 강화성당이라고 검색해야 지도가 표시된다. 대한성공회 강화성당과 강화도령 철종이 살았던 용흥궁으로 가기 전에 들러 성당 외부만 둘러보았다. 진무영 순교성지는 강화성당 안에 있다. 이곳에서 1868년 5월 22일에 최..

강화 고려궁지에 다녀오다

2024년 3월 10일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3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북문길 42(강화읍 관청리 743-1)에 있는 강화 고려궁지(高麗宮址)에 다녀왔다. 고려가 몽고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1232년(고려 고종 19년)에 강화도로 수도를 옮긴 시기인 강도(江都) 시기(1232년~1270년)에 사용하던 궁궐터이다. 1234년 1월부터 송도(松都)의 것과 비슷하게 도성과 궁궐, 각 관청을 건립하였다. 1866년(丙寅年)에 프랑스 해군이 강화도를 일대를 칩입했던 병인양요 사건과 관련한 곳이기도 하다. 고려궁지에 있던 건물을 불태우고 외규장각에 보관되어 있던 의궤를 비롯한 340여권의 도서가 약탈되었다. 이곳 외규장각에 보관되어 있던 의궤는 대부분 국왕의 열람을 위해 ..

강화역사박물관과 고인돌공원에 다녀오다

2024년 3월 10일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3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두 번째 답사지로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강화대로 994-19(하점면 부근리 350-4)에 있는 강화역사박물관과 바로 길 건너에 있는 고인돌공원에 다녀왔다. 강화역사박물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강화 부근리 고인돌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2010년 10월에 개관하였다고 한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강화도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전시, 보존, 연구하는 박물관이다. 1층 로비에는 사인 스님이 제작한 동종의 하나인 강화동종과 선두포 제방공사를 완료하고 공사 과정을 기록한 선두포축언시말비(船頭浦築堰始末碑)가 전시되어 있다. 커다란 영상전시장비에는 신미양요 때 미국 해군이 탈취해간 장수 깃발인 수자기(帥字旗)가 ..

강화 광성보에 다녀오다

2024년 3월 10일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3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강화도 유적지들을 다녀왔다. 지금은 인천광역시 광화군에 속해 있는 강화도는 지붕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정도로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근대에 이르기까지의 수많은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고려시대인 1232년(고려 고종 19년)에 몽골군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천도하여 39년 동안 사용한 고려궁지가 있고, 조선시대에는 많은 사람들의 유배지이기도 하였으며, 강화도령 철종이 출생한 곳이다. 조선 말기에는 병인양요, 신미양요, 운양호 사건 등 외침을 받아 항거하던 곳이며, 일본과의 굴욕적인 조약인 강화도조약이 맺어진 곳이다. 충청 지방의 두 명문 가문인 파평윤씨 가문의 윤증 선생과 은진송씨 가문의 우암 송시열 선생 간 반목의..

철원역사문화공원에 다녀오다.

2024년 1월14일 한밭문화원 2024년도 1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금강산로 262(철원읍 사요리 366-1)에 있는 철원역사문화공원에 다녀왔다. 6·25 한국전쟁의 흔적이 생생하게 남아 있는 철원 노동당사 앞 쪽 공간에 조성된 공원으로 철원역사문화전시관을 비롯하여 1930년대 철원읍 시가지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다. 6·25 한국전쟁 전까지 5년여 동안 북한 지역이었던 철원을 방문할 때마다 넓은 철원평야에 놀라고, 아직도 중간중간에 남아 있는 지뢰매설지역의 철조망을 보면서 놀란다. 한국전쟁 말기 휴전협정이 한창일 때 한탄강 주변으로 펼쳐진 넓은 곡창지대인 이곳 철원평야를 차지하기 위해 많은 분이 전쟁에서 산화하셨다. 머리가 저절로 숙여지는 고장이다. 바로 뒤에는 그 유명한 백마고..

철원 도피안사에 다녀오다.

2024년 1월 14일(일)에 한밭문화원 2024년도 1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강원도 철원군 도피동길 23(동송읍 관우리 423)에 있는 도피안사에 다녀왔다. 도파안사(到彼岸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의 말사이다. 철원 쪽에 갈 때마다 국보인 철조비로자나좌상을 보러 가보고 싶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이번 기회에 가게 되었다. 1985년까지는 민통선 지역이라 민간인 출입이 안되어 갈 수 없던 절이다. 강원도 철원군 화개산에 자리잡은 도피안사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경문왕 5년(865년)에 도선대사가 창건하였다. 기록에 의하면 도선대사가 철조비로자나불을 만들어 철원의 안양사(安養寺)에 모시려고 했으나, 운반 도중에 불상이 없어져서 찾아보니 도피안사 자리에 앉아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 ..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잔도)에 다녀오다.

2024년 1월 14일(일)에 한밭문화원 2024년도 1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산 174-3에 있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에 다녀왔다. 철원군 문화관광 홈페이지의 소개글에 따르면, 2020년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에 위치한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총 연장 3.6km, 폭 1.5m로 한탄강의 대표적인 주상절리 협곡과 다채로운 바위로 가득한 순담계곡에서 절벽을 따라, 절벽과 허공 사이를 따라 걷는 잔도로 아찔한 스릴과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경험하는 “느낌있는 길!”이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마침 한밭문화원에서 문화탐방지로 잡아 주셔서 다녀올 수 있었다. 한탄강 잔도로 잘 알려진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드르니 매표소와 순담 매표소에서 ..

충주 중앙탑(탑평리 칠층석탑)에 다녀오다.

2023년 12월 10일 대전 한밭문화원의 12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11에 있는 탑평리 칠층석탑을 둘러보았다. 충주 중앙탑이라고 더 잘 알려진 칠층석탑이다.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중앙부에 위치한 이곳에 세워졌다고 하여 중앙탑이라고 불린다. 충주시에서 발행한 리플렛에 소개된 일화에 따르면, 통일신라에서 국토의 중앙을 표시하는 탑을 세우기 위해 건장한 사람을 영토의 남쪽인 부산과 북쪽인 대동강 북쪽에서 여러 차례 동시에 출발시켜 보았는데 그때마다 이곳 탑평리에서 만나게 되어 이곳이 중앙임을 확인하고 거대한 탑을 세웠다고 한다. 2단의 기단 위에 세워진 칠층석탑으로 7층 옥개석 위에 두 개의 노반(露盤, 머리 장식)이 올려져 있고, 노반 위에 복발과 왕관 모양의 앙화가 올려져 있..

충주 탄금대에 다녀오다.

2023년 12월 10일 대전 한밭문화원의 12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충북 충주시 충청북도 충주시 탄금대안길 105(칠금동 산1-1번지)에 있는 탄금대에 다녀왔다. 지금은 탄금대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대전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고 충주 시내에 있어서 언제든지 가볼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아직도 가보지 못했던 곳을 이번에 다녀오게 되었다. 탄금대는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하나인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하던 곳이라 하여 탄금대란 명칭이 붙은 곳이며, 임진왜란 때 신립 장군이 소서행장과 맞서 싸우다 패전하자 투신한 곳으로 역사적 가치가 큰 명소이다. 문화관광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많은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원길을 따라 충혼탑, 충장공 신립 장군과 팔천고혼위령탑, 감자꽃 노래비, 탄금정, 열두대 ..

미륵대원지에 다녀오다.

2023년 12월 10일 대전 한밭문화원의 12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58번지에 있는 충주 미륵대원지에 다녀왔다. 예전에 중원 미륵리사지로 불리다가 2011년 7월에 충주 미륵대원지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석조여래입상과 오층석탑, 사각 석등, 팔각 석등, 석조귀부, 당간지주 등이 있는 유서 깊은 사찰지와 고려 때 역원(驛院)이 있었던 자리가 인접해 있다고 하여 미륵대원지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불자로서는 아쉬움이 크다. 발굴 과정에서 ‘대원사(大院寺) 주지’라는 글자가 찍힌 기와가 출토되었으나, 아직도 이 사찰의 명칭을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창건 시기나 폐사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유물들을 통해서 고려 초기에 창건되어 조선 후기까지 운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

수주팔봉에 다녀오다.

2023년 12월 10일 대전 한밭문화원의 12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충북 충주시 살미면 토계리 산 5-1에 있는 수주팔봉 출렁다리에 다녀왔다. 수주팔봉(水周八峰)은 물을 둘러싸고 있는 8개의 봉우리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안내판의 설명을 보면, 달천 강물이 휘감아 돌아가는 마을인 충주시 대소원면 문주리 팔봉마을에서 달천 건너 동쪽 산을 바라볼 때, 정상에서 강기슭까지 여덟 개의 봉우리가 떠오른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충주시청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는 수주팔봉을 ‘물 위에 선 여덟 개 봉우리’라고 소개하고 있다. 우리는 살미면 토계리 쪽으로 접근하여 수주팔봉 출렁다리를 구경하고 출렁다리를 건너 팔봉마을을 내려다보는 전망대까지 다녀왔다. 지금은 출렁다리가 더 멋진 경관을 제공하고 있고 많은 사람..

영주 무섬마을에 다녀오다

2023년 10월 8일에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10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소수서원, 영주 선비촌, 부석사, 무섬마을에 다녀왔다. 네 번째 답사지로 경북 영주시 문수면 무섬로234번길 31-12(문수면 수도리 222)에 있는 무섬마을을 돌아보고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체험을 하고 왔다. 얼마 전에 내린 큰비로 다리가 떠내려 가서 유실되었으나, 다행히 10월 7일과 10월 8일 양일간에 개최되는 무섬외나무 다리축제를 위해 재설치가 되었다고 하여 가볼 수 있었다. 나로서는 사진으로만 보던 무섬마을을 직접 가보게 되어 기뻤다. 무섬마을로 들어가는 통로가 외나무 다리만 있는 줄 알았더니 큰 길에서 무섬마을로 들어가는 수도교가 따로 있었다. 수도교를 지나 무섬마을로 들어가니 문화관광해설사께서 기다리고 계셨다. 무섬..

영주 부석사에 다녀오다

2023년 10월 8일에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10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소수서원, 영주 선비촌, 부석사, 무섬마을에 다녀왔다. 세 번째 답사지로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북지리 148)에 있는 부석사(浮石寺)에 다녀왔다. 10여년 전에 문화유산답사 활동으로 다녀왔고 2022년 3월에 다녀온 후 다시 찾았다. 언제 찾아도 포근한 사찰이다. 부석사는 대한불교조계종 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이며, 2018년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신라 문무왕 6년(676년)에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한다. 676년에 의상대사가 중국 유학 후 수도처로 삼아 안주하다가 입적할 때까지 계시던 사찰이다. 우리나라 화엄종의 본찰로 초조인 의상대사 이래 그 전법 제자들에 의해 거대한 ..

영주 선비촌에 다녀오다.

2023년 10월 8일에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10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소수서원, 영주 선비촌, 부석사, 무섬마을에 다녀왔다. 두 번째 답사지로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96 (청구리 357번지)에 있는 선비촌에 다녀왔다. 영주 선비촌은 영주시 일원에 있는 조선시대의 전통 가옥을 복원하고 생활상을 재현하여, 유교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영주시에서 지은 테마파크이다. 소수서원에 인접해 있고 숙박 체험도 가능하며 입구에는 저잣거리라 하여 한식당과 중식당 등이 있다. 선비촌의 공간 구성은 수신제가(修身齊家), 거무구안(居無求安), 입신양명(立身揚名), 우도불우빈(憂道不憂貧)으로 나누어져 있다. 자세한 설명은 지난 해에 올린 글(https://agindoll.tistory.com/586..

영주 소수서원에 다녀오다

2023년 10월 8일에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10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소수서원, 영주 선비촌, 부석사, 무섬마을에 다녀왔다. 첫 번째 답사지로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40(내죽리 152-8)에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賜額) 서원인 소수서원(紹修書院)에 다녀왔다. 10여년 전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유산답사 활동으로 다녀온 후 지난해(2022년) 3월에 돌아본 후 이어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문화관광해설사께서 설명을 자세히 해주셔서 다시 공부가 되었다. 소수서원은 억불숭유 정책을 시행하던 조선시대에 유교 사교육 기관으로 건립되었다. 남북조시대 통일신라에서 건립된 숙수사 절터에 건립된 서원이다. 2019년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 9곳을 세계 유산으로 등재할 때 당연..

신안군 이모저모

2023년 9월 10일(일)에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9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전남 목포시에서 압해대교를 지나 신안군 압해도를 거쳐 보랏빛 퍼플교가 있는 안좌도까지 가는 길을 담아 보았다. 압해대교를 지나서 만나는 압해도 등 섬들은 섬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큰 섬들이다. 압해대교와 천사대교를 지나 바위가 많다는 암태도와 옐로우섬인 팔금도를 거쳐 안좌도에 도착하였다. 안좌도에서 반월도와 박지도를 잇는 퍼플교를 걷고 돌아왔다. 예전에는 해변에 염전이 많았다는데 지금은 주로 새우 양식장들이 많았다. 퍼플교를 걷고 돌아오는 길에 기동삼거리에서 동백꽃 머리의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림을 구경하였다. 지금도 진짜 같은 동백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삼거리 옆의 밭에서는 무화과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었다. 어릴 ..

경남 고성 문수암에 다녀오다.

2023년 6월 11일(일)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6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경남 고성군 상리면 무선2길 808(상리면 무선리 291-5)에 있는 무이산(武夷山) 문수암에 다녀왔다. 문수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하동 쌍계사(雙磎寺)의 말사이다.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성덕왕 5년(706년)에 의상(義湘) 대사께서 창건하였다. 무이산은 삼국 시대부터 해동의 명승지로서 화랑들의 수련장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문수암은 강원도 평창의 오대산 상원사, 충북 영동의 백화산 반야사, 서울의 북한산 문수사와 함께 4대 문수보살 기도성지로 알려져 있다. 문수보살은 대승불교에서 지혜와 깨달음을 상징하는 지혜의 보살이시다. 문수암에서 문수보살을 모신 문수전이 주 당우이다. 사라호 태풍 때 건물이 붕괴된 뒤에 시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