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문화유산탐방 473

창원 웅천읍성을 둘러보다

2025년 1월 24일(금)에 남파랑길 창원 구간 6코스를 걷는 중에 경남 창원시 진해구 성내동 519-6에 있는 창원 웅천읍성을 둘러 보았다. 1407년에 개항한 웅천의 내이포는 일본과 무역을 하던 곳이라고 한다. 그 후에 불법 거주하는 일본인의 수가 늘어나자 고을을 보호하기 위하여 세종 대에 와서 웅천읍성을 지었다고 한다. 지금은 견룡문(見龍門)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동문루 주변의 성벽과 해자가 복원되어 있었다. 평소에 해자를 건너 다닐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는 해자 조교도 설치되어 있다. 남파랑길 6코스는 동문루를 지나도록 되어 있다. 동문루 앞의 옹성을 지나 견룡문을 통과하면 읍내이다. 우체국을 지나 좌측 길로 접어들면 5일장인 웅천시장이 있다.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포털의 소개글에 따르면,..

창원 주기철 목사 기념관에 다녀오다.

2025년 1월 24일(금)에 남파랑길 창원 구간 6코스를 걷는 중에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로 174(남문동 841)에 있는 항일독립운동가 주기철 목사 기념관에 다녀왔다. 주기철(朱基徹, 1897~1944)) 목사는 현재 진해구 웅천1동인 경남 창원군 웅천면 북부리에서 태어나신 후 오산학교를 졸업하고 연희전문대학교를 중퇴하셨다. 평양 장로회신학교에 입학하여 1925년에 경남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으신 분이다. 1926년 부산 초량교회 제3대 목사로 시무하면서 일제에 대해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전개하셨다. 1936년 평양 신정현교회에서 목양하던 중 일제가 신사참배를 강요하자, 이를 결사적으로 거부하며 신사참배 반대운동에 앞장섰다. 이로 인해 1938년에 체포되어 평양형무소에서 복역 중 일제의 잔혹한 고..

창원 안골왜성을 둘러보다.

2025년 1월 24일(금)에 남파랑길 창원 구간 6코스를 걷는 중에 경남 창원시 진해구 안골동 산27번지 외에 있는 창원 안골왜성을 둘러 보았다. 경상남도 진해시 안골동에 있는 이 성은 동망산 정상 위에 만들어졌다. 창원 안골왜성(昌原 安骨倭城)은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쌓은 일본식 성곽(왜성)이다. 외견상으로나 축조수법, 혹은 시설에서 당시 일본의 성곽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출입구는 해변쪽으로 나있고, 출입구를 통과하는 적에게 집중적으로 타격을 가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창원 지방에만도 창원 웅천왜성(昌原 熊川倭城)과 웅천왜성의 지성인 창원 자마산성(昌原 子馬山城), 창원 명동왜성(昌原 明洞倭城)이 있고, 일본 수군의 제1수군기지였던 이곳 창원 안골왜성(昌原 安骨倭城)이 있다.  안골왜성은 159..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 다녀오다.

2025년 1월 12일(일)에 대전광역시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5년 1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다섯 번째 답사지로 인천광역시 연수구 센트럴로 217(송도동 24-8)에 있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 다녀왔다. 2024년 현재 인천광역시에 건립된 최초이자 유일한 국립박물관이다. 대전광역시에는 아직도 국립박물관이 없는 실정이다. 며칠 전 2025년 1월 8일자 대전일보에 전면으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멋진 건물 사진과 함께 박물관 소개 글이 실려 있었다. 2023년 6월에 송도국제도시에서 개관한 국립박물관으로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인 문자에 특화된 전문 박물관으로 소개하고 있다. 문자 전문 박물관으로는 프랑스 샹폴리옹 세계문자박물관, 중국문자박물관에 이은 세계 세 번째 박물관이라고 한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인천 송도 G-타워와 IFEZ 홍보관에 다녀오다.

2025년 1월 12일(일)에 대전광역시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5년 1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네 번째 답사지로 인천광역시 연수구 아트센터대로 175(송도동 24-4)에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있는 G-타워와 G-타워 33층에 있는 IFEZ 홍보관에 다녀왔다. 인천도시역시관 관람을 마치고 문화관광해설사님의 안내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으로 이동하는 길에 송도센트럴파크 수상택시 타는 곳을 지나 트라이보울 건물을 구경하고 다리를 건너 G-타워에 갔다. 원래 탐방계획에는 없었는데 문화관광해설사님의 안내로 정말 멋진 곳을 다녀왔다. G-타워로 가는 길에 국내 최초 해수공원으로 조성된 송도센트럴파크와 고층건물들로 이루어진 빌딩 숲을 구경할 수 있었다. 아래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넓어지는 역 쉘(逆 Sh..

인천도시역사관에 다녀오다.

2025년 1월 12일(일)에 대전광역시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5년 1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세 번째 답사지로 인천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238(송도동24-7)에 있는 인천도시역사관을 다녀왔다. 인천도시역사관은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소속 역사관으로, 도시 '인천'의 역사와 변화 과정을 다양한 실물 자료와 모형을 통해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문화관광해설사께서 전시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인천광역시립박물관 홈페이지의 인천도시역사관 사이트에 소개된 연혁을 보면, 인천도시역사관은 2009년 8월 인천세계도시축전 개최 당시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도시라 할 수 있는 인천의 도시계획 역사를 전시하는 ‘인천도시계획관’으로 개관했다. 그해 10월 ‘컴팩스마트시티’로 관명을 변경하여 운영..

흥륜사와 흥륜사 정토원에 다녀오다.

2025년 1월 12일(일)에 대전광역시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5년 1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두 번째 답사지로 인천 연수구 청량로 70번길 40-18(동춘1동 806-12)에 있는 흥륜사(興輪寺)와 흥륜사에서 관리하는 봉안시설인 정토원을 둘러보았다. 곤드레밥집에서 한밭문화원에서 사주신 풍성한 점심 식사를 마치고 걸어서 이동하였다. 흥륜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청량산 흥륜사는 1376년(고려 우왕 2년)에 나옹화상이 개창한 천년고찰이라고 한다. 수려한 경치가 마음을 시원하게 열어준다하여 절 이름이 청량사(淸凉寺)라 하였고, 1597년 정유재란 때 소실된 후 340여 년 동안 빈터만 있다가 1932년 하진명(河鎭明) 대사가 다시 암자를 짓고 인명사(仁明寺)라 하였다고 한다. 그 후 1966년 현 주지..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 다녀오다.

2025년 1월 12일(일)에 대전광역시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5년 1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첫 번째 답사지로 인천 연수구 청량로 138(옥련동 525-11)에 있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 다녀왔다.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5일에 국군과 연합군이 인천에 상륙하여 북한군의 후방을 차단함으로써 6·25한국전쟁의 승리에 크게 기여한 작전이다.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남침한 북한군은 3일 만에 서울을 함락하고 낙동강 전선까지 파죽지세로 밀고 내려간 상황이었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1984년 9월 15일에 개관한 기념관으로 6·25한국전쟁 당시 구국의 계기가 되었던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고 보존하기 위해 건립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개관일 9월 15일은 인천상륙작전이 개시된 날짜이다..

화순군 운주사에 다녀오다.

2024년 11월 10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의 11월 문화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두 번째 답사지로 전남 화순군 도암면 천태로 91-44(도암면 대초리 21)에 있는 운주사(雲住寺)에 다녀왔다. 지난 2017년 10월에 다녀간 후 7년 만에 다시 찾게 되었다. 이번에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라 주저 없이 문화탐방에 참여하였다. 점심 공양 후에는 운주사 주지스님께서 직접 설명을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 운주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이다. 운주사(雲住寺)는 천불천탑이 있는 사찰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사찰이다. 현재는 석불 93구와 석탑 21기 밖에 남아 있지 않지만 조선 시대까지도 많은 석불과 석탑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도선국사가 ..

화순 정암 조광조 선생 유배지에 다녀오다.

2024년 11월 10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의 11월 문화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첫 번째 답사지로 전남 화순군 능주면 정암길 30(능주면 남정리 173-2)에 있는 정암 조광조(靜庵 趙光祖, 1482~1519) 선생의 유배지에 다녀왔다. 정암 선생은 조선 중종 때 개혁정치를 펼치고자 노력하다, 훈구세력의 저항으로 사사(賜死) 즉, 사약을 내려 스스로 죽게 하는 형을 받았으나, 영의정 정광필(鄭光弼)의 비호로 사사를 면하고 이곳 화순(예전에는 능주라 하였다)으로 유배되었다가, 훈구파가 영의정 등 삼 정승에 오르자 유배 생활 한 달여만인 1519년(조선 중종 14년)에 기묘사화(己卯士禍)로 이곳 유배지에서 사사(賜死) 하셨다. 조선왕조실록에서 조광조를 검색하면 무려 910건의 기록이 검색되고, 중종실..

부산 몰운대를 둘러보다.

2024년 10월 20일(일)에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남파랑길 부산구간 4코스를 걷는 중에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산 144 일원에 있는 몰운대(沒雲臺)를 둘러보았다. 낙동정맥의 마지막 종점인 몰운대를 2010년도에 낙동정맥을 종주를 마치며 다녀간 후 14년만에 다시 찾았다. 예전에 걸었던 기억이 전혀 나질 않아 처음 오는 것처럼 느껴졌다. 지형이 바뀐 것인지 내 기억이 희미해진 것인지 헷갈렸다. 몰운대는 인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맞아 다대포 해전을 치른 곳이기도 하고, 1970년대 아시아의 물개로 이름을 날리던 조오련 선수가 부산에서 대마도까지 헤엄쳐 건널 때 출발한 곳이기도 한다. 서쪽 다대포 해수욕장 동쪽에 있는 몰운대는 낙동강 하구와 바다가 맞닿는 곳에 자리한 명승지로 16세기까지 ‘몰..

영광 백제불교도래지에 다녀오다.

2024년 10월 13일(일)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10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세 번째 답사지로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면 백제문화로 203(영광군 법성면 진내리 834)에 있는 백제불교도래지에 다녀왔다. 이곳 백제불교도래지는 2006년 5월 13일에 문을 연 곳으로 1만 4천여 제곱미터(약 4,230평)의 규모로 사면대불상(四面大佛像), 부용루(芙蓉樓), 탑원(塔園), 간다라 유물관 등이 있다. 서기 384년(백제 침류왕 원년)에 인도 간다라(현 파키스탄과 아프카니스탄 일부에 걸치 지역) 출신의 승려였던 마라난타 존자께서 불경을 가지고 중국 동진에서 이곳 법성포로 건너와 백제에 첫발을 디딘 곳을 기념하기 위한 곳이다. 마라난타 존자는 이곳을 거쳐 백제 불교를 최초로 전래한 뒤 불갑사(佛甲..

고창 고인돌박물관에 다녀오다.

2024년 10월 13일(일)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10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두 번째 답사지로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고창읍 고인돌공원길 74(고창읍 도산리 676)에 있는 고인돌박물관에 다녀왔다. 고인돌박물관은 2008년에 개관한 박물관이다. 고인돌박물관이 있는 이곳 고창군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조밀한 고인돌 분포지역으로 기원전 4~5세기쯤에 축조된 동양 최대의 고인돌 군락지인 죽림리, 상갑리 일대에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전라남도 화순군,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있는 고인돌은 2000년에 고창, 화순, 강화의 고인돌 유적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세계유산 소개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고인돌은 거대한 바위..

고창 판소리박물관에 다녀오다.

2024년 10월 13일(일)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10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첫 번째 답사지로 전북 고창군 고창읍 동리로 100(고창읍 읍내리 241-1)에 있는 판소리박물관에 다녀왔다. 고창 판소리박물관은 판소리의 이론가이자 개척자이며 후원자였던 동리 신재효(桐里 申在孝, 1812∼1884)와 진채선, 김소희 등 다수의 명창을 기념하고, 판소리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신재효 선생의 고택 자리에 설립되었다. 고택의 안채 자리에는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고, 판소리를 가르치시던 사랑채만이 박물관 입구 왼쪽에 남아 있다. 판소리박물관 소개 리플렛에 보면, 판소리는 한 명의 소리꾼이 한 명의 고수(북치는 사람)의 장단에 맞추어 소리(창), 아니리(말), 너름새(몸짓)를 섞어가며 구연(口..

부산근현대역사관에 다녀오다.

2024년 10월 6일(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남파랑길 3코스를 걸으며, 부산 중구 대청로 104(대청동 2가 24-2)에 있는 부산근현대역시관을 둘러보았다. 용두산 공원에서 서쪽으로 내려가면 우측에는 본관이 있고 좌측에는 별관이 있다. 본관은 1910년 4월 18일에 대한제국의 한국은행 부산출장소로 세운 건물을 그대로 살려 개관한 곳이다. 1911년 8월 15일에 조선은행이 설립되면서 부산지점이 되었다가 2015년에 부산시에서 매입하여 2024년 1월 5일에 부산근현대역사관 본관으로 개관한 역사관이다. 지하에는 한국은행 시절의 금고실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어서, 현재는 금고미술관으로 쓰이고 있고 지금은 2024 부산비엔날레가 열리고 있었다. 참고로 한국은행(韓國銀行, The Bank of Korea..

부산 용두산공원에 다녀오다.

2024년 10월 6일(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남파랑길 3코스를 걸으며, 부산광역시 중구 용두산길 37-55(광복동2가 1-2)에 있는 용두산공원에 다녀왔다.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동에 있는 공원으로 용두산 엘레지라는 노래로도 널리 알려져 있고 부산을 상징하는 부산타워가 있는 공원이다. 남파랑길 3코스를 따라 걸으면 용두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오르게 된다. “한발 올려 맹세하고 두발 딛어 언약했던 한 계단 두 계단 일백구십사 계단에 사랑 심어 다져놓은~~”이라는 노랫말에는 194계단이라고 한다.  용두산의 모양이 가마솥 같다 하여 부산(釜山, 가마솥 산)이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면 부산의 상징이라는 말이 맞다. 용두산이라는 이름은 임진왜란 후부터 용과 같은 산세가 왜구들을 삼켜버릴 기상이라 하여 ..

전통타악그룹 굿(GOOD) 공연을 보다.

2024년 9월 22일(일) 추분날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성온천공원 두드림공연장에서 목원대 한국음악과 동문들인 전통타악그룹 굿(GOOD)의 풍물놀이 공연을 보게 되었다. 2024년도 상설공연 지원사업으로 유성온천 소공원에서 열린 "찾아가는 GOOD 콘서트"가 열렸다. 콘서트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풍물놀이 공연이 있었다. 꽹과리잡이가 개꼬리처럼 생긴 부포 상모를 돌리는 부포짓 공연, 소고잽이의 자반뒤지기, 죽방울놀이, 장구주자 개인놀이, 버나돌리기, 상모돌리기 등 우리의 전통 놀이들을 선보여 주었다. 우리 전통 놀이가 이렇게 재미있고 흥미로운지를 공연 현장에서 직접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 특히 공연자들이 모두 젊은분들이라 더욱 그렇다. 젊은 분들이 우리 전통 풍물놀이를 멋지게 놀아주어 큰 감동을 받았다. 공..

진도 운림산방에 다녀오다

2024년 9월 8일에 대전 한밭문화원 2024년 9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네 번째 답사지로 전남 진도군 의신면 운림산방로 315(의신면 사천리 61)에 있는 운림산방에 다녀왔다. 운림산방은 조선 말기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小痴 許鍊, 1808~1893)이 말년에 거처하며 여생을 보냈던 화실이다. 허련 선생이 49세이던 1856년에 한양 생활을 그만두고 고향인 이곳 진도로 내려와 그림을 그리고 저술 활동을 하던 곳으로 소허암(小許庵) 또는 운림각(雲林閣)이라고 불렀다. 이곳에서 소치(小痴)는 미산(米山) 허형을 낳았고 미산이 이곳에서 그림을 그렸으며, 의재 허백련이 미산에게 처음으로 그림을 익힌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유서 깊은 운림산방은 소치(小痴) - 미산(米山) - 남농(南農) - 임전(林田)..

진도 신비의 바닷길 체험관에 다녀오다

2024년 9월 8일에 대전 한밭문화원 2024년 9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세 번째 답사지로 전남 진도군 고군면 신비의바닷길 148(고군면 금계리 1212-32)에 있는 신비의바닷길체험관을 다녀왔다. 국가지정 명승 제9호로 지정된 진도의 바닷길은 음력 2월말 또는 3월을 전후하여 진도군 고군면 회동마을과 의신면 모도 사이에 바다가 갈라지는 길이다. 일명 한국판 모세의 기적로 불리는 바다 갈림 현상은 진도와 모도 사이의 바다가 달과 태양의 인력과 해안 지형, 해류의 흐름 등에 의해 길이 2.8km, 폭 10~40m로 갈라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해류의 영향으로 육계사주가 발달한 바다 밑이 조수 간만의 차로 바닷물이 낮아질 때 그 모래언덕이 수면 위로 드러나 마치 바다가 갈라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진도 용장성과 용장사에 다녀오다.

2024년 9월 8일에 대전 한밭문화원 2024년 9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두 번째 답사지로 전남 진도군 군내면 용장산성길 94(군내면 용장리 17-2)에 있는 용장성과 용장사에 다녀왔다. 용장성은 고려시대 삼별초가 강화도에서 이곳 진도로 옮겨와 이곳에 궁궐과 성을 쌓고 몽골과의 전쟁을 계속하였던 곳이고, 용장사는 석조여래 좌상이 모셔져 있어서 유명한 곳이다. 남한 지역에 흔히 보기 힘든 고려시대 유적지이다. 한밭문화원 덕택에 이곳 진도에 이런 유적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관계자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주차장에 도착하면 왼쪽에 배중손 장군의 동상과 숭의문(崇義門)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는 평삼문 뒤로 배중손 장군사당인 정충사(精忠祠)가 있다. 평삼문과 사당은 모두 주심포 맞배지붕으로 지어져 있어서 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