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문화유산탐방 434

영덕 괴시 민속마을을 둘러보다.

2023년 6월 18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5구간(영덕 구간)의 마지막 코스인 22코스 트레킹을 시작하면서 경상북도 영덕군 호지마을1길 18-3 (영해면 괴시리)에 있는 괴시(槐市) 민속마을을 둘러보았다. 원래 괴시리 전통마을로 불리어 오다, 지난 2021년 6월 21일부로 국가민속문화재 301호로 지정되면서 괴시 민속마을로 불리고 있다.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마을로는 전국에서 8번째이다. 회화나무의 한자 명칭인 괴목(槐木)이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고려 때 목은 이색 선생께서 선생의 출생지인 이곳 호지 마을이 원나라 구양현(歐陽玄)의 괴시 마을과 풍광이 비슷하다 하여 괴시로 이름 지었다고 한다. 앞쪽으로는 넓은 영해평야를 내려다보면서 팔(八)자 또는 입(入) 모양으로 건물들이 배..

경남 고성 문수암에 다녀오다.

2023년 6월 11일(일)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6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경남 고성군 상리면 무선2길 808(상리면 무선리 291-5)에 있는 무이산(武夷山) 문수암에 다녀왔다. 문수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하동 쌍계사(雙磎寺)의 말사이다.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성덕왕 5년(706년)에 의상(義湘) 대사께서 창건하였다. 무이산은 삼국 시대부터 해동의 명승지로서 화랑들의 수련장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문수암은 강원도 평창의 오대산 상원사, 충북 영동의 백화산 반야사, 서울의 북한산 문수사와 함께 4대 문수보살 기도성지로 알려져 있다. 문수보살은 대승불교에서 지혜와 깨달음을 상징하는 지혜의 보살이시다. 문수암에서 문수보살을 모신 문수전이 주 당우이다. 사라호 태풍 때 건물이 붕괴된 뒤에 시멘트..

경남 고성 보현사 약사전에 다녀오다.

2023년 6월 11일(일)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6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경남 고성군 하일면 무선2길 957(하일면 수양리 산1-17)에 있는 보현사 약사전에 다녀왔다. 청담스님의 제자이시고 문수암 주지 스님이셨던 정천 스님께서 1983년에 창건하셔서 약사전과 약사여래대불을 조성하신 기도도량이다. 고성군 하일면 수태산에 있는 약사여래대불은 문수암이 있는 상일면 무이산(武夷山)을 바라 보고 계시다. 이곳에서 보면 우측 무이산 중턱에는 문수암이 보이고 좌측 아래 쪽에는 보현암이 보인다. 인터넷 자료들을 보면, 이곳 약사전을 보현암으로 칭한 글도 많이 볼 수 있으나 오류로 보이며, 보현사 약사전이 맞는 명칭인 것 같다. 쌍계사 말사 소개 자료에도 보현사가 있다. 넓은 주차장에서 내려 해동제일약사도량(海東第..

경남 고성 상족암에 다녀오다.

2023년 6월 11일(일)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6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고성 상족암 군립공원에 다녀왔다. 문화탐방을 신청하고도 한참 동안을 상족암이 암자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수만 권의 책을 켜켜이 쌓은 듯한 수성암 절벽이 우뚝 솟아 있어 마치 변산 반도의 채석강을 옮겨 놓은 것처럼 기묘하고도 웅장한 느낌을 주는 상다리 모양의 바위라는 뜻의 상족암(床足岩)이었다. 일명 쌍발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상족암 근처 바닷가에는 중생대 백악기(1억 4,000만∼6,500만 년 전) 무렵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과 새의 발자국이 3,000여 개나 남아 있다. 또한 상족암 부근의 동굴 바닥에도 공룡 발자국 화석이 남아 있는데, 마치 공룡이 동굴 속으로 걸어 들어간 듯한 형태를 보여 준다. 상족암군립공원 안에는..

목은 이색 선생 유적지와 영덕 괴시민속마을

2023년 6월 4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5구간(영덕 구간) 22코스 트레킹을 하면서 경북 영덕군 영해면 호지마을1길 30(괴시리)에 있는 목은기념관과 기념관 밑에 위치한 괴시민속마을을 지나왔다. 지나왔다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해파랑길 22코스 트레킹 중에 목은기념관에도 들어가 보지 못하고 주변도 둘러보지 못해 아쉬웠다. 목은기념관이 있는 곳은 고려의 성리학자이며 삼은(三隱)의 한 사람인 목은(牧隱) 이색(李穡, 1328~1396)의 생가터이다. 목은 이색의 외가가 있던 곳이다. 영덕군은 옛 문헌에 묘사된 대로 생가터를 복원시키고, 목은기념관과 동상, 시비(詩碑) 등을 세웠다고 한다. 유년 시절까지 이곳에 살았던 이색은 , 등의 시를 통해 늘 고향을 그리워했다 한다. 참고로 삼은..

희양산 봉암사 마애불 소개 자료

2023년 5월 27일 부처님오신날에 경북 문경시 가은읍 원북길 313(원북리 485)에 있는 희양산 봉암사에 갔다가 받아 온 『희양산문』(봉축호, Vo. 24, 2023 June)에 소개된 마애불에 관한 글을 공유하고자 여기에 올린다. 마애불에 관한 소개글로서 혼자 보기가 아까워 저작권 문제 등을 고려하지 않고 여기에 전제한다. 봉암사는 매년 4월 초파일 부처님오신날에만 일반 대중들에게 문을 개방하는 사찰이다. 봉암사에서는 수좌스님들의 외호를 위한 재가불자들의 법회 「좌선불등법회」를 운영하고 계신다고 한다. 회원들은 매월 음력 9월 봉암사를 찾아 주지 스님의 법문을 듣고, 수지하게 된다고 한다.

희양산 봉암사에 다녀오다.

2023년 5월 27일 부처님오신날에 경북 문경시 가은읍 원북길 313에 있는 희양산 봉암사에 다녀왔다. 희양산(曦陽山) 봉암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직지사의 말사이다. 1947년에 청담, 성철, 자운 스님 등이 모여 “부처님 뜻대로 살자”며 봉암사 결사를 일의킨 뒤 승려들의 선승도량으로 지정되어 있고, 매년 4월 초파일 하루만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2020년 5월 30일 윤 4월 초파일 부처님오신날에 다녀온 적이 있으니, 만 3년만에 다시 다녀왔다. 예전의 대전 귀빈관광이었던 귀빈항공여행사에서 관광버스 4대로 봉암사 탐방을 가게 되었다. 마침 자리가 남아 있어서 뒤늦게 신청하여 가게 되었다. 예전에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관광버스는 회차지역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교통정리를 하였으나, 올해는 봉암사 주..

안동 봉정사 영산암에 다녀오다

2023년 5월 14일(일) 대전 한밭문화원의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길 222(태장리 901)에 있는 천등산 봉정사(鳳停寺)를 둘러보고 바로 옆에 있는 산내암자인 영산암을 둘러보았다. 대웅전 오른쪽 요사채를 지나면 계단이 나오고 계단을 올라가면 우화루가 나온다. 지금은 우화루가 수리 중이었다. 우화루 문턱은 그대로 세월을 말해 주고 있었고, 기와를 걷어낸 서까래 등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름다운 정원은 수리를 위한 안전 펜스 때문에 어수선하게 보였으나, 바위 위에 우뚝하게 자란 소나무는 여전히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다. 응진전 툇마루 아래 화단에는 백선이 꽃을 피우고 있었다. 응진전 툇마루에 앉으면 아담한 정원을 바라보는 것은 여전히 큰 즐거움이었다. 송암당 뒤편으로 나..

안동 봉정사에 다녀오다

2023년 5월 14일(일) 대전 한밭문화원의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길 222(태장리 901)에 있는 천등산 봉정사(鳳停寺)에 다녀왔다. 지난 2021년 10월 30일(토)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고운사(孤雲寺)를 둘러본 후 다녀간 후 다시 찾게 되었다. 봉정사는 고운사의 말사이다. 언제 찾아와도 또 와보고 싶은 곳이다. 지금은 만세루가 수리 중이어서 돌계단을 밟고 올라가 만세루를 지나는 길은 폐쇄되어 있었다. 만세루는 원래 덕휘루(德輝樓)이었는데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로, 홑처마 맞배지붕 건물이다. 앞면에서 보면 2층이나 지형의 경사를 이용하여 뒷면은 단층으로 처리하였다. 봉정사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극락전이 있고, 남북조시대..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다녀오다.

2023년 5월 12일에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다녀왔다. 그동안 밀렸던 업무들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 하루 휴가를 내서 휴식을 취하기로 하고 나홀로 여행을 떠났다. 나홀로 호젓하게 여행을 가는 것이 얼마 만인지 기억이 안 난다. 서대전역에서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정겨운 기차역들인 계룡, 연산, 논산, 익산, 삼례, 전주, 오수, 임실, 곡성, 구례구 등을 거쳐 순천역에 도착하였다. 대전광역시의 서대전역보다도 더 크고 잘 지어진 순천역사를 보고 조금은 놀랬다. 역시 순천은 관광지로 성공한 도시 같다. 순천역에서 오른쪽으로 가니 박람회장까지 가는 순환 시내버스인 200번 시내버스가 20분 간격으로 출발하고 있었다. 오늘은 각국 정원들의 특색을 카메라에 담고 싶어서 박람회장 서문 입구에서 하차하여..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다녀오다(국제정원편)

2023년 5월 12일에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다녀왔다. 이번 포스팅은 국제정원만을 모아 별도로 올린다. 한국정원을 둘러 보고 서문 입구 쪽으로 돌아 나오면 커다란 버섯모양의 환영나무 조형물에 각종 꽃이 심어져 있는 아바타 정원을 만난다. 순천만습지센터 옆의 물새 놀이터에서 홍학을 구경하고 미디어 체험관을 둘러본 후 꿈의다리를 건넌다. 꿈의 다리를 건너면 국제정원의 메인 조형물인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각국의 정원들이 있다. 양산백과 축영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중국 정원에는 서주 시대의 청동정(靑銅鼎)이 있다. 우리 고대사 자료나 중국의 고문헌 등에 등장하는 3발 솥이다. 바로 옆에는 베르사유 공원을 모델로 한 프랑스 정원이 있다. 프랑스 정원을 지나 한방체험센터를 지나면 폭스바겐 차가 있는 독..

영덕어촌민속전시관에 다녀오다.

2023년 5월 7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19코스 중에서 경북 영덕군 구계항에서 강구항까지 걷는 중에 경북 영덕군 강구면 해상공원길 96-8(삼사리 158-10)에 있는 영덕어촌민속전시관에 다녀왔다.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에 있는 삼사해상공원에 위치해 있다. 삼사공원을 둘러보고 경북대종 뒤편으로 내려오는 길에 들렀다. 전시관은 지하층, 1층, 2층으로 되어 있고, 입구가 있는 2층에서 관람을 시작하여 화살표 방향 표지에 따라 1층과 지하층을 둘러보고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하여 2층으로 돌아 나오게 되어 있다. 3층에는 전망대가 있으나 오늘은 비가 오고 있어서 문을 열지 않고 있었다. 층별 전시 내용 등은 영덕군 홈페이지(https://www.yd,go,kr/?page_id=2889)에 있..

포항 원각조사비

2023년 4월 16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5구간(영덕 구간) 19코스를 걷는 중에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조사리 314에 있는 원각조사비를 둘러 보았다. 비각이 있던 시절의 안내문에 따르면, 이 비는 원래 성도암에 세워져 있었던 것이지만, 폐사 후 매몰되었다가 일제강점기에 발견되었다고 한다. 귀부와 비신으로 구성되었으며 비신의 끝은 모죽임(비의 윗부분 각을 잘라 낸 모양)하였다고 소개하고 있다. 비신을 받치고 있는 거북이 등 모양과 꼬리 모양이 뚜렷하다. 거북이 머리는 많이 손상된 듯하나, 거북이 꼬리가 앙증맞다. 비신을 세운 귀부에는 시멘트로 처리한 흔적도 남아 있고, 귀부를 시멘트 받침대 위에 설치한 것도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불교중앙박물관에만 포항 성도암지(成道庵址) 원각..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에 다녀오다.

2023년 4월 16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5구간(영덕 구간) 19코스를 걸으며, 영덕군 장사해수욕장에 있는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에 다녀왔다. 경북 영덕군 남정면 동해대로 3560(남정면 장사리 100-1)에 있는 기념관은 장사해수욕장 해변에 정박해 있는 상륙함 문산호 형상으로 세워져 있다. 7번 국도인 동해대로에서 접근하면 위령탑과 학도의용군 조형물이 있고 문산호로 이어지는 데크 다리를 건너 기념관에 도착한다. 입구에는 인천상륙작전 성공의 토대를 만든 장사상륙작전의 의미와 가치를 바로 알고, 작전에 참여했던 학도의용군의 호국 충절과 희생정신을 기억해야 한다고 기념관의 설립 취지를 분명하게 알려주고 있다. 이곳 장사리에서 벌어진 상륙작전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2020년 6월 5일에..

지리산 화엄사에 다녀오다.

2023년 4월 9일에 한밭문화원의 4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마산면 황전리 산20-1)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華嚴寺)에 다녀왔다. 지난 2021년 12월 5일(일)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19번째 답사지로 화엄사에 다녀온 후에 올렸던 답사기는 다음 주소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https://agindoll.tistory.com/5863599 화엄사는 쌍계사, 천은사와 함께 지리산 3대 사찰의 하나이다. 화엄사는 싸리나무 기둥으로 유명한 각황전(覺皇殿)으로도 유명하다. 화엄사는 언제 와도 포근하다. 각황전 옆의 홍매화는 꽃받침잎들만 남아 있어서 홍매화가 피어있는 것을 보지 못했지만, 대신 적멸보궁으로 올라가는 길..

구례 섬진강대숲길에 다녀오다.

2023년 4월 9일에 한밭문화원 4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전남 구례군 구례읍 원방리 1 인근의 섬진강변에 조성된 섬진강대숲길을 다녀왔다. 대나무 숲 사이로 탐방로를 잘 정비해 놓은 곳이라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길이다. 남부 지방이라 대나무 굵기도 업청 굵다. 바람이 불 때 댓잎들끼리 부딪히며 내는 소리가 환상적이다.

오산 사성암에 다녀오다.

2023년 4월 9일에 한밭문화원의 4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구례 한국압화박물관을 관람하고 토지면사무소 앞에 있는 섬진강 다슬기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전남 구례군 문척면 사성암길 303(문척면 죽마리 산 7-1)에 있는 사성암(四聖庵)에 다녀왔다. 지난 2021년 12월 5일(일)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華嚴寺) 참배를 마치고, 둘러보았던 사성암을 인연이 되어 다시 찾게 되었다. 지난번 답사 후에 포스팅했던 답사기는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https://agindoll.tistory.com/5863600 이번 문화탐방에는 많은 인원들이 참여하여 관광버스 두 대로 움직였다. 한밭문화원에서는 답사비로 3만원을 받고도 푸짐한 ..

압화박물관에 다녀오다.

2023년 4월 9일에 한밭문화원 4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전남 구례군 구례읍 동산1길 29에 있는 한국압화박물관에 다녀왔다. 압화박물관에 간다는 설명을 듣고 박물관 이름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상태로 도착했다가 박물관에 들어선 후 깜짝 놀랐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 다양한 꽃과 나무껍질 등을 압착했다가 하나의 멋진 그림을 창작해 내는 귀한 압화들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떻게 아직도 이런 예술의 장르가 있었고, 이런 박물관이 있는지를 모르고 살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문화탐방의 최대의 성과였다. 박물관 리플렛에서 정의한 압화(壓花, Pressed Flower)란 식물을 눌러 말린 평면적 장식의 꽃 예술로 꽃, 잎, 뿌리, 씨앗, 이끼, 나무껍질 등 다양한 소재를 ..

송도솔밭 도시숲

2023년 3월 19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서 해파랑길 17코스를 걸으며 송도솔밭 도시숲을 둘러보았다.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동 254-100 일원의 해송숲이다. 동해안과 동빈내항 사이에 모래톱으로 형성된 곳에 100여년 전부터 방풍림으로 심은 해송이 울창한 숲이다. 도시화 과정에서 숲이 일부 사라지고 경관을 저해한다는 여론이 있었다. 포항시에서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전체 해송 1만4천여 그루 중에서 13%인 1,950 그루를 솎아내어 어두운 분위기를 개선하였다. 2017년 4월부터 산림청 도시숲조성사업비 52억원을 지원받아 도시숲 조성공사를 시작하여 2018년 3월에 완공하였다. 큰길에서 들어가면 좌·우측에 우거진 해송 숲 사이로 숲길 중앙에 설치된 많은 조형물들이 눈길을 사로잡..

강진 가우도 출렁다리에 다녀오다.

2023년 3월 12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전남 강진군 도암면 월곶로 473(도암면 신기리 123-3)에 있는 망호 출렁다리를 건너 가우도까지 건너보았다. 오늘의 마지막 답사지라 피곤한데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망호 출렁다리만 건너보았다. 가우 마을회관 뒤쪽으로 가면 출렁다리가 있고, 우측으로 돌아가면 육지로 이어지는 출렁다리가 있다고 한다. 우측 해변을 따라 설치되어 있는 데크길을 걸어보았다. 바람이 많이 불어 바닷물이 뒤집힌 상태라 뻘 성분이 있어서 탁하지만, 해변길이 너무나 아름답다. 강진군에는 꼭 다시 와 보고 싶고 와 봐야겠다. 아쉬움을 많이 남긴 강진 여행이지만, 다시 한번 더 오라는 뜻으로 생각하면서 귀가 버스에 올랐다. 좋은 답사 기회를 제공해 주신 한밭문회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