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문화유산탐방 434

삼척시 공양왕릉에 다녀오다.

2023년 11월 19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7구간(삼척·동해 구간) 31코스를 걷기 시작하기 전에 강원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178번지에 있는 고려 마지막 왕인 공양왕릉에 다녀왔다. 궁촌레이바이크역 주차장에서 바라보면 보이는 능이다. 공양왕릉은 두 곳이 있다. 문화재청의 국가문화유산포털에서 공양왕릉을 검색하면 두 곳이 올라온다. 이곳 삼척시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산65-1번지에도 있다. 고려가 망하면서 슬픈 역사를 간직한 왕릉이다. 문화재청의 국가문화유산포털의 공양왕릉 소개글에 따르면,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재위 1389∼1392)은 이성계 등에 의해서 즉위한 이름뿐인 왕이었다. 조선 건국 직후에 원주로 추방되었다가 1394년(태조 3년)에 삼척부 즉, 지금의 삼척시..

진주시 월아산 청곡사에 다녀오다.

2023년 11월 12일 대전 한밭문화원의 11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경남 진주시 금산면 월아산로1440번길 138(금산면 갈전리 18)에 있는 월아산 청곡사에 다녀왔다. 청곡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海印寺)의 말사이다. 해인사 홈페이지 말사 소개 글에 따르면 신라 헌강왕 5년(879년)에 연기조사 도선국사께서 창건하였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진주 남강변에서 푸른 학이 이곳으로 날아와 앉으니 도선국사가 성스러운 기운이 충만한 곳이라 하여 절터를 잡았다고 한다. 학이 찾아온 다리라는 뜻을 가진 사찰 입구의 방학교는 바로 이런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임진왜란(1592) 때 완전히 불타 없어졌던 것을 조선 광해군 4년(1612) 포우대사가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

국립진주박물관에 다녀오다

2023년 11월 12일 대전 한밭문화원의 11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경남 진주시 남강로 626-35(남성동 169-17)에 있는 국립진주박물관에 다녀왔다. 현재 경남 진주성 안에 있으나 2027년쯤이면 옛 진주역 일원으로 이전할 계획으로 현재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국립진주박물관은 1984년 11월 2일에 가야문화 연구를 위하여 문을 열었다고 한다. 1998년부터는 임진왜란 주요 격전지인 진주성 내에 위치한다는 역사적 중요성으로 인해 ‘임진왜란과 동아시아’라는 주제로 특성화하여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임진왜란 관련 유물들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다. 입구에서 도슨트 분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였다. 조선과 명이 일본의 침략에 맞서 7년여에 걸쳐 싸운 국제전의 전개과정과 영향 등을 당시 무기와..

촉석루가 있는 진주성을 다녀오다

2023년 11월 12일 대전 한밭문화원의 11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경남 진주시 남강로 626(본성동, 진주성)에 있는 진주성을 둘러보았다. 진주성 북문인 공북문(拱北門)에서 문화관광해설사님을 만나 충무공 김시민 장군 동상, 쌍충사적비, 촉석루, 의기사, 의암에 관한 해설을 들으며 둘러보았고, 국립진주박물관을 관람하였다. 진주성관리사업소의 진주성 안내 리플렛을 보면 진주성은 임진왜란 3대 대첩(大捷, 크게 이기는 것) 중의 하나인 진주대첩의 현장이자 임진왜란 최대 격전지라고 소개하고 있다. 사적 118호로서 남강변 절벽 위에 세워진 진주성은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유적지이다. 문화재청의 소개자료에 따르면, 진주성은 진주의 역사와 문화가 집약되어 있는 진주의 성지(聖地)이다. 원래 토성이던 것..

청계사에 다녀오다.

2023년 10월 25일(수)에 회사 직원들과 함께 청계산 산행을 마치고 청계사로 내려와서 그동안 와보고 싶었던 청계사를 참배할 수 있었다. 근처에 살고 있는 고교 동창 친구가 가끔 와불 사진을 포함한 청계사 사진을 올려 주어서 꼭 와보고 싶었는데 오늘 연이 닿아 오게되었다. 청계사(淸溪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龍珠寺)의 말사로 경기도 의왕시 청계로 75(청계동 산11)에 있다. 청계사 홈페이지 사찰 소개에 따르면, 청계사는 정확한 창건 연도는 확실히 알 수가 없다고 한다. 봉은사의 사적을 기록한 봉은본말사지(奉恩本末寺誌)에는 신라 때 창건되었다는 내용이 있으나, 구체적 근거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사찰 경내에 있는 석등과 부도 일부는 신라 때 것으로 추정되므로 신라시대의 ..

금오산 마애여래입상과 오형돌탑을 둘러보다.

2023년 10월 21(토) 금오산 등산하면서 경북 구미시 남통동 산33 번지에 위치한 마애여래입상(磨崖如來立像)과 오형(烏亨)돌탑을 둘러보았다. 금오산 정상을 먼저 올라갔다가 약사암을 둘러보고 약사암 화장실 옆으로 나 있는 길로 가면 만날 수 있다. 절벽의 바위면을 깎아 만든 높이 5.5m의 고려시대 마애여래입상으로, 암벽의 모서리 부분을 중심으로 양쪽에 입체적으로 조각된 특이한 구도를 보여준다. 문화재청의 문화유산포탈에 소개된 자료에 의하면, 구미 금오산 마애여래입상은 금오산 정상 북쪽 아래의 자연 암벽에 조각되어 있으며, 높이는 5.5m이다. 자연 암벽 모서리의 튀어나온 부분에 좌우를 나누어 입체적으로 불상을 조각했다는 점이 독특하다. 이 입상은 크게 광배(光背), 불신(佛身), 연화 대좌(蓮華臺座..

금오산 약사암에 다녀오다.

2023년 10월 21(토) 금오산 등산하면서 경북 구미시 원남동 산 33-1번지에 위치한 약사암(藥師庵)에 다녀왔다. 금오산 현월봉(懸月峰)이라는 표지석이 있는 정상에서 조망을 구경하고 조금 내려와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약사암이다. 약사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본사인 직지사의 말사이다. 직지사 홈페이지에 있는 말사 소개 자료에 따르면, 약사암은 산상(山上) 의 암벽 아래 위치한 신라 고찰이다. 이곳으로부터 조금 떨어진 암벽에는 신라시대의 마애여래입상이 있다. 약사암 중수기에 따르면 지리산의 삼불(三佛) 을 금산(金山), 즉 김천의 삼성암(三省庵) 과 성주(星州) 의 수도암(修道庵), 그리고 이곳 금오산(金烏山) 약사암에 분안(分安) 하였다고 한다. 약사암은 처음 도인 박유술(朴有述)이 석봉대(..

금오산 해운사와 도선굴에 다녀오다.

2023년 10월 21(토) 금오산 등산하면서 경북 구미시 금오산로 434-1(원남동 산94번지)에 있는 해운사(海雲寺)에 다녀왔다. 경북 구미시 원남동 금오산 중턱에 위치한 해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본사인 직지사의 말사이다. 신라말 도선국사(827~898)이 개창하면서 대혈사(大穴寺)라 하였고, 창건 이후 수차에 걸친 중건과 중수가 있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된 채 오랫동안 복구되지 못하다가 1925년 철화 스님이 사찰을 복원하면서 사명을 해운사(海雲寺) 라 하였다고 한다. 현 건물은 1978년부터 1984년에 걸친 현 주지 성화 화상에 의하여 중수되었는데, 이때는 고(故)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이 금오산과 해운사를 둘러보고 해운사 중수를 위한 특별헌금을 희사하여 대웅전, 삼성각 등이 복원되었고,..

구미 채미정을 둘러보다.

2023년 10월 21(토) 구미시 금오산에 올라가기 전에 경북 구미시 금오산로 366 (남통동 249)에 있는 구미 채미정(龜尾 採薇亭)을 둘러보았다. 채미정은 금오저수지를 지나 금오산 등산로로 진입하는 입구에 있다. 금오산로 366이라는 도로명 표지가 붙어 있는 다리를 지나 흥기문(興起門)으로 들어서면 우측에 채미정 정자가 있다. 이 건물은 야은(冶隱) 길재(吉再, 1353~1419) 선생의 충절과 학문을 추모하기 위하여 조선 영조 44년(1768)에 건립한 정자이다. 야은 선생은 고려시대인 1386년에 진사시에 급제하고 성균관 박사를 거쳐 고려시대 문서와 기록을 맡아보던 종칠품 벼승인 문하주서(門下注書)에 올랐다. 고려가 망하고 조선 왕조가 들어서면서 두 왕조를 섬길 수 없다 하여 벼슬을 마다하고 ..

영주 무섬마을에 다녀오다

2023년 10월 8일에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10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소수서원, 영주 선비촌, 부석사, 무섬마을에 다녀왔다. 네 번째 답사지로 경북 영주시 문수면 무섬로234번길 31-12(문수면 수도리 222)에 있는 무섬마을을 돌아보고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체험을 하고 왔다. 얼마 전에 내린 큰비로 다리가 떠내려 가서 유실되었으나, 다행히 10월 7일과 10월 8일 양일간에 개최되는 무섬외나무 다리축제를 위해 재설치가 되었다고 하여 가볼 수 있었다. 나로서는 사진으로만 보던 무섬마을을 직접 가보게 되어 기뻤다. 무섬마을로 들어가는 통로가 외나무 다리만 있는 줄 알았더니 큰 길에서 무섬마을로 들어가는 수도교가 따로 있었다. 수도교를 지나 무섬마을로 들어가니 문화관광해설사께서 기다리고 계셨다. 무섬..

영주 부석사에 다녀오다

2023년 10월 8일에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10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소수서원, 영주 선비촌, 부석사, 무섬마을에 다녀왔다. 세 번째 답사지로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북지리 148)에 있는 부석사(浮石寺)에 다녀왔다. 10여년 전에 문화유산답사 활동으로 다녀왔고 2022년 3월에 다녀온 후 다시 찾았다. 언제 찾아도 포근한 사찰이다. 부석사는 대한불교조계종 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이며, 2018년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신라 문무왕 6년(676년)에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한다. 676년에 의상대사가 중국 유학 후 수도처로 삼아 안주하다가 입적할 때까지 계시던 사찰이다. 우리나라 화엄종의 본찰로 초조인 의상대사 이래 그 전법 제자들에 의해 거대한 ..

영주 선비촌에 다녀오다.

2023년 10월 8일에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10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소수서원, 영주 선비촌, 부석사, 무섬마을에 다녀왔다. 두 번째 답사지로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96 (청구리 357번지)에 있는 선비촌에 다녀왔다. 영주 선비촌은 영주시 일원에 있는 조선시대의 전통 가옥을 복원하고 생활상을 재현하여, 유교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영주시에서 지은 테마파크이다. 소수서원에 인접해 있고 숙박 체험도 가능하며 입구에는 저잣거리라 하여 한식당과 중식당 등이 있다. 선비촌의 공간 구성은 수신제가(修身齊家), 거무구안(居無求安), 입신양명(立身揚名), 우도불우빈(憂道不憂貧)으로 나누어져 있다. 자세한 설명은 지난 해에 올린 글(https://agindoll.tistory.com/586..

영주 소수서원에 다녀오다

2023년 10월 8일에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10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소수서원, 영주 선비촌, 부석사, 무섬마을에 다녀왔다. 첫 번째 답사지로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40(내죽리 152-8)에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賜額) 서원인 소수서원(紹修書院)에 다녀왔다. 10여년 전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유산답사 활동으로 다녀온 후 지난해(2022년) 3월에 돌아본 후 이어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문화관광해설사께서 설명을 자세히 해주셔서 다시 공부가 되었다. 소수서원은 억불숭유 정책을 시행하던 조선시대에 유교 사교육 기관으로 건립되었다. 남북조시대 통일신라에서 건립된 숙수사 절터에 건립된 서원이다. 2019년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 9곳을 세계 유산으로 등재할 때 당연..

김환기 화백 생가에 다녀오다.

2023년 9월 10일(일)에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9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전남 신안군 안좌면 읍동리 955에 있는 김환기(金煥基, 1913~1974) 화백 생가를 다녀왔다. 김환기 화백의 아버지가 백두산에서 가져온 나무로 지었다는 안채는 지금 수리중이라 어수선하였다. 안채 우측 조금 높은 곳에 있는 화실은 김환기 화백이 주로 방학 때 서울에서 이곳으로 내려와 그림을 그렸던 곳이라고 한다. 화실 토방에 앉아 신안군 문화관광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었다. 김환기 화백은 한국의 대표적인 서양화가로 피카소와 동 시대 화가라고 한다. 우리나라 모더니즘의 제1세대 화가로 한국의 고전적인 소재를 추상화로 표현한 세계적인 화가이다. 프랑스 파리와 미국의 뉴욕 등에서 활동한 바 있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장도 역임하신 분..

목포 갓바위를 구경하다.

2023년 9월 10일(일)에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9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첫 번째로 방문한 목포 갓바위이다. 전남 목포시 남동로 166-1에 있는 갓바위는 초립암(草笠岩)이라는 한자어의 뜻처럼 삿갓을 쓰고 있는 모습의 바위로 천연기념물 제500호로 지정되어 있다. 지질학적으로는 과거 화산재가 쌓여서 생성된 응회암과 응회질 퇴적암류들이 오랜 시간동안 파도에 의한 침식작용과 소금에 의한 화학적 풍화작용을 통해 만들어진 바위이다. 상단부의 삿갓 모양과 그 밑의 움푹 파인 풍화혈로 인해 멋진 지형 경관을 지니고 있다. 사진으로 볼 때보다 직접 눈으로 보니 느낌이 다르다. 삿갓바위를 잘 볼 수 있도록 해변 보행로를 설치해 놓아서 직접 볼 수 있어서 그 아름다움과 신비함에 놀라게 된다. 자연의 신비로움에 놀..

울진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에 다녀오다.

2023년 9월 3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6구간(울진 구간)의 26코스를 걷는 중에 잠시 해파랑길에서 벗어나 경북 울진군 구변면 봉화길 15(죽변면 봉평리 521)에 있는 울진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에 다녀왔다. 신라비는 명칭 자체도 특이하다. 신라 법흥왕 때 이곳에서 성에 불을 내고 중앙정부에 저항한 사람들을 평정한 후 주민들을 교화하기 위해서 처벌 내용 등을 기록하여 세운 비라고 한다. 이 신라비는 경북 울진군 죽변면 봉평2리 118번지 논에 묻혀 있던 것을 경작인이 1988년 1월 20일에 객토 작업을 하면서 비를 드러내어, 하천변에 옮겨놓은 것을 당시 마을 이장이 정원석으로 활용하기 위해 흙을 털어내던 중 글씨같은 것이 보여 1998년 3월 21일에 신고하여 알려지게 되었다고 ..

망양정 해맞이공원에 다시 다녀오다.

2023년 8월 20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6구간(울진 구간)의 25코스를 걷는 중에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690에 있는 망양해맞이공원을 다녀왔다. 지난 2021년 10월 31일(일)에 고운사와 불영사를 참배하고 관광차 들렀던 곳이다. 망양해맞이공원에는 망양정, 울진대종, 소망나무 전망탑, 바람소리길, 관동팔경 이야기길, 체험장, 포토존 등이 있다. 망양정에서 케이블카 탑승장까지 가는 길은 관동팔경 이야기길로 관동팔경 제1경부터 제8경까지를 사진과 설명문 등으로 장식된 조형물이 진열되어 있다. 해맞이공원에 올라가면 소망나무 전망탑과 울진대종을 만난다. 울진군 관광안내 사이트에 보면, ‘울진대종’은 제작비 2억여원을 투입,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12호인 박한종씨(홍종사)가 약 ..

청와대를 두 번째 둘러보다.

2023년 8월 17일 회사에서 단체로 산행 겸 여행으로 청와대와 북악산 산행을 다녀왔다. 지난 2022년 6월 5일에 갔을 때는 비도 오고 관람객이 많이 본관과 영빈관을 둘러볼 엄두를 못냈었는데, 오늘은 평일이고 개방한 지 오래 되어서 그런지 줄 서지 않고도 여기 저기를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 영빈관, 본관, 관저, 오운정, 석조여래좌상, 상춘재 등을 둘러 보았다. 본관에서는 지난 6월 1일부터 청와대 개방 1주년 기념 전시로 가 열리고 있어서 많은 귀한 미술품들을 볼 수 있었다. 이 전시는 앞으로 상시 열린다고 한다. 지금은 정문으로만 출입이 가능했다.

울진 월송정에 다녀오다.

2023년 7월 2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6구간(울진 구간)의 24코스를 걷는 중에 다녀왔다. 경북 울진군 평해읍 월송정로 517(월송리 362-8)에 있는 월송정(越松亭)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2층 누각이다. 관동팔경의 1경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정자 자체는 최근에 건축한 정자로 문화재가 아니다. 원래 월송정은 이곳에서 남서쪽으로 약 450m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오래되어 없어진 것을 1980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 지었다고 한다. 현재의 월송정(越松亭) 현판은 최규하 대통령이 쓰신 것이다. 중수기를 보면 박정희 대통령 때 중건을 시작하였으나 10·26 사건으로 돌아가신 후 최규하 대통령 시절에 완공된 것으로 보인다. 관동팔경의 하나인 월송정은 고려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

영덕 도해단에 다녀오다.

2023년 6월 18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5구간(영덕 구간)의 마지막 코스인 22코스 트레킹을 하면서 경북 영덕군 영해면 영덕대게로 2762(영해면 대진리 2780-1)에 있는 도해단(蹈海壇)에 다녀왔다. 도해단은 구한말 의병 활동을 하셨고 나라를 잃은 순국 정신으로 이곳 산수암(汕水巖)에서 바다로 걸어 들어가셔서 순국하신 벽산 김도현 선생을 기리는 곳이다. 국가보훈부 지정 현충시설이고 비각 안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쓰신 천추대의(千秋大義)라는 글이 새겨진 비가 있다. 벽산 김도현 선생은 1852년 7월 14일 경북 영양군 청기면 소청리에서 태어나셨다. 1895년 왜적의 만행에 비분강개하여 전 재산을 들여 병기를 구입하고 안동, 의성 등에서 의병활동을 전개하셨다. 1909년에는 영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