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문화유산탐방 434

옥천 독락정(沃川 獨樂亭)

2022년 11월 27일(일)에 대청호 오백리길 제13구간 한반도길을 가는 길에 옥천군 안남면 연주길 170(연주리)에 있는 독락정(獨樂亭)을 둘러 보았다. 연주리 안남초등학교 앞에서 안남초교 담을 따라 대청호 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만날 수 있다. 독락정은 조선 선조 40년(1607년) 초계주씨(草溪周氏) 절충장군 중추부사의 벼슬을 지낸 주몽득(周夢得) 공이 세운 정자이다. 정면 3칸, 옆면 2칸의 팔작지붕 정자로 양 측면에는 툇마루가 설치되어 있고 안쪽에는 4칸의 방이 마련되어 있다.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에서는 앞면 2칸으로 잘못 소개하고 있다. 주변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많은 선비들이 모여 지내던 정자의 구실을 하다가, 후대에 와서는 유생들의 학문 연구 장소로 이용되었다. 영조 48년(1772)에 ..

옥천 경율당

2022년 10월 30일에 대청호 오백리길 12구간을 걸으며, 옥천군 안남면 종미리 미산마을에서 담았다. 정면 4칸, 측면 두칸의 팔작지붕으로 지어진 서당 건물이다. 1735년(영조 11년)에 경율 전후증(全后曾)이 후학을 가르치기 위해 마을 입구에 세운 서당이다. 용마루에 있는 장식 기와에서 한자로 옹정 13년(1735년)이라는 글이 있어서 건립 연대가 확실한 건물이다. 경율 전후증 선생은 율곡 선생을 존경하여 자신의 호를 경율당이라 하고, 서당 이름도 경율당이라 지었다고 한다. 경율당 벽에 걸려 있는 짚으로 만든 물건의 이름을 몰라 궁금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문이 열릴 때 문고리가 벽을 때리지 않도록 하는 일종의 도어 스토퍼(Door Stopper)라고 한다. 선조들의 지혜가 놀랍다. 참고로 대청..

울산 태화루

2022년 10월 2일(일)에 해파랑길 7코스를 걷는 중에 둘러보았다. 태화강 강변 절벽 위에 세워진 정면 7칸 측면 4칸의 누각으로 임진왜란 전후에 멸실되었다가 400여 년이 지난 2014년 4월에 준공하였다고 한다. 고려시대 건축 양식을 참조하여 주심포 건물에 팔작지붕을 올린 건축 양식으로 지어져 있다. 주심포 건물의 특징인 배흘림기둥을 볼 수 있다. 공포가 기둥 위에만 설치되어 있어서 다포식 건물에 비해 화려함을 뽐내기보다는 단아한 모습을 보여 준다. 팔작지붕의 처마는 조선 말기의 건축 양식에서 보듯이 양쪽 끄트머리가 올라간 형상을 보여 주고 있다. 솟을대문으로 지어진 대문채가 있는 것도 특이하다. 대문채에는 잔치 음식 등을 준비했을 마루가 있고 계단을 통해 태화루로 통하고 있는 점은 밀양의 영남루..

옥천군 청마리 제신탑

2022년 9월 25일(일)에 대청호 오백리길 제11구간을 마치고 종점인 청마리에 있는 청마리 제신탑을 둘러 보았다. 안내판에 따르면 충청북도 민속문화재 제1호라고 한다. 마한시대부터 마을 경계 표시의 수문신(守門神)으로서 풍수상으로 액막이 구실을 하였다고 한다. 돌로 정교하게 쌓아 놓은 탑과 바로 옆에 세워져 있는 솟대가 이채롭다. 경상도에서는 이 솟대를 진또배기라고 하던데, 이곳에는 짐대라고 표기되어 있다.

속리산 상환암에 다녀오다.

2022년 9월 11일(일) 추석 연휴 둘째 날에 속리산 천왕봉을 거쳐 세심정으로 내려오는 길에 상환암(上歡庵)에 들렸다. 상환석문을 지나 내려오다 왼쪽으로 쪽문이 보여 들어갔더니 멀리 멋진 절벽이 보이고 비탈진 곳에 있는 상환암을 둘러 보게 되었다. 속리산 상환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이다. 산수화를 보듯이 반대편 절벽에는 적송들이 멋지게 자라고 있고 수직 절벽의 경관이 빼어난 곳에 새롭게 지은 당우들이 있어서 최근에 창건한 암자로 오해하였다. 『보은군지』에 따르면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제33대 왕인 성덕왕(재위기간 702~737년) 9년(서기 720년)에 창건되었다고 하니 무척 오래된 암자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상환암 소개 글에 따르면, 6·25 때 전소되었던 것을 19..

서원리 소나무(정이품송의 정부인 소나무)

2022년 9월 11일(일) 추석 연휴 둘째 날에 속리산 국립공원에 가는 길에 담았다. 충북 보은군 장안면 서원리 49-4에 있는 서원리 소나무를 담았다. 속리산 법주사를 가기 위해 대전에서 출발하면 차량 내비게이션이 보은 IC로 나가라고 안내한다. 약 1km 정도 멀지만 속리산 IC로 나가면 선병국가옥과 보은 우당고택도 볼 수 있고 충북 알프스 시발점 입구도 지난다. 이번에는 일부러 속리산 IC로 나가서 서원리 소나무를 담았다. 서원리 소나무는 1988년에 천연기념물 제352호로 지정된 소나무로 높이는 15m이고, 가슴 높이의 줄기 둘레는 4.7m이며, 수령은 속리산 정이품송과 같이 600여 년으로 추정된다. 이 소나무는 지상 70㎝ 높이에서 두 개로 갈라져 있다. 정이품송이 곧추 자란 데 비하여 밑에..

강릉 등명락가사에 다녀오다.

2022년 8월 29일에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괘방산길 16에 있는 등명락가사에 다녀왔다. 등명락가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이다. 월정사 홈페이지의 말사 안내에는 낙가사(洛伽寺)로 소개되어 있다. 일주문 밑에는 대한민국정동이라고 쓰여있는 돌탑이 있고 위에는 정동을 지칭하는 나경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일주문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오른쪽에는 관일루를 통해 들어가는 약사전 영역이 있고, 왼쪽에는 불이문을 지나 숙소로 사용되는 누각을 통해 진입하는 대웅전 영역이 있다. 약사전이 있는 곳은 전면에 관일루가 있고 누각 밑으로 진입하면 약사전 건물이 정면으로 보이는 가람 배치로 등명사지 오층석탑이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1탑 1금당 구조의 전형적인 가람 배치를 하고 있다. 대웅..

강릉 법왕사에 다녀오다.

2022년 8월 29일에 강원 강릉시 구정면 금평로 314-246(구정면 어단리 산 366)에 있는 법왕사에 다녀왔다. 법왕사(法王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월정사의 말사이다. 위층은 대웅보전이고 아래층은 천불전인 주법당은 전면 7칸, 측면 5칸 건물로 규모가 대단하다. 석조 미륵대불과 약사여래상이 모셔져 있고, 우측 산 쪽으로 올라가면 부처님께서 최초로 깨달음을 전파하신 모습을 형상화한 초전 법륜전이 조성되어 있다. 월정사 홈페이지에 있는 말사 소개 자료에 따르면, 법왕사는 강릉시에서 10km 지점인 강릉시 구정면 어단리 칠성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으며 동으로 향로봉, 서쪽으로 촛대봉, 남으로 옥녀봉, 북으로 관찰봉이 동서남북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깊은 계곡과 울창한 송림은 산사의 정취를 더욱 느끼게 ..

강릉대도호부관아에 다녀오다.

2022년 8월 28일 강원 강릉시 임영로131번길 6(용강동)에 잇는 강릉대도호부 관아를 둘러보았다. 주심포 맞배지붕에 배흘림기둥으로 지어진 국보 제51호 객사문을 보기 위해 들렀으나, 관아의 규모를 보고 놀랐다. 관아의 크기가 궁궐처럼 크다고 놀라는 모습을 보며 관리소에 계신 분이 일제강점기에 훼손되기 전에는 남쪽에 나있는 큰길 건너까지도 관아였다고 알려 주셨다. 일제강점기 때 많이 훼손되었다가 최근에 복원하고 있다고 한다. 문화재청의 국가문화유산포털에 게시된 소개 자료에 따르면,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쳐 중앙의 관리들이 강릉에 내려오면 머물던 건물터이다. 조선시대 기록을 보면 고려 태조 19년(936)에 세워져, 83칸의 건물이 있었으나 지금은 객사문(국보)만 남아 있다. 객사문은 고려시대 건축..

강릉 오죽헌에 다녀오다.

2022년 8월 28일(일)에 강원 강릉시 율곡로3139번길 24(죽헌동 201)에 있는 오죽헌에 다녀왔다. 지난 8월 15일에 고등학교 동기들과 함께 여행을 왔을 때도 둘러보고 싶었으나 단체 여행이라 어쩔 수 없었고, 우리 아파트 화단에 있는 오죽(烏竹)을 볼 때마다 한 번은 꼭 와 보고 싶었던 곳이라 시간을 내어 다녀오게 되었다. 오죽헌은 문성공 율곡(栗谷) 이이(李珥, 1536∼1584) 선생을 모신 문성사와 율곡 선생께서 탄생하신 몽룡실(夢龍室)이 있는 별당 건물, 안채, 사랑채 등이 있다. 검은 대나무인 오죽이 집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서 오죽헌(烏竹軒)이라고 한다. 인터넷 자료에 따르면 1938년 조선문화재보호령에 의해 국가문화재 보물로 지정되어 보호되다가, 1975년 오죽헌 정화사업으로 문성사..

경주 함월산 골굴사에 다녀오다.

2022년 7월 24일에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기림로 101-5(문무대왕면 안동리 산 304)에 있는 골굴사에 다녀왔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며, 한국의 소림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선무도의 총본산으로 소개되고 있다. 기림사에서 경주로 나오는 길에서 입구를 만난다. 골짜기를 따라 한참을 돌라가면 우측으로 구멍이 뚤려 있는 큰 바위 위에 마애불상이 보이는 멋진 골굴사를 만나게 된다. 선무도를 하는 절이라는 것고 특이하고 바위에 당우들이 설치되어 있는 것도 특이하다. 골굴사 홈페이지(http://www.golgulsa.com/ )에 따르면, 기림사의 사적기에 의하면, 약 1500년 전 천축국(인도)에서 건너온 광유 성인 일행이 함월산 지역에 정착하면서 골굴사와 기림사를 창건..

경주 함월산 기림사에 다녀오다.

2022년 7월 24일에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기림로 437-17(문무대왕면 호암리 417)에 있는 함월산 기림사(祇林寺)에 다녀왔다. 기림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아침에 기림사에 도착하여 대웅보전에서 사시예불을 드리고 신묘장구대다리니 21독과 함께 천수경 독송을 마친 후 사찰의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다. 기림사는 선덕여왕 12년(643년)에 천축국(天竺國)의 승려 광유(光有) 성인이 창건하여 임정사(林井寺)라 부르던 것을, 뒤에 원효대사가 중창하여 머물면서 기림사로 개칭하였다. 기림사란 부처님 생존 때에 세워졌던 인도의 기원정사(祈園精舍)를 뜻한다. 기림사 홈페이지(http://www.kirimsa.net/ )에 있는 기림사 이야기에 보면, 기원 년 ..

경주 대릉원에 다녀오다.

2022년 7월 23일에 경북 경주시 계림로 9(황남동 268-10)에 있는 걍주 대릉원에 다녀왔다. 대릉원에는 유명한 황남대총, 천마총, 미추왕릉 등이 있는 신라 시대 왕릉이 모여 있는 고분군이다. 천마총과 황남대총을 구경하고 미추왕릉을 둘러 보았다. 문화재청의 국가문화유산포털에 따르면, 본래 사적 경주 노동리 고분군, 사적 경주 노서리 고분군, 사적 경주 황남리 고분군, 사적 경주 황오리 고분군, 사적 경주 인왕리 고분군으로 분리되어 있었으나, 2011년 7월 28일 문화재청이 역사성과 특성을 고려하여 경주 평야 한복판에 서로 인접해 있는 신라 시대의 고분군을 통합하여 재지정하였다고 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소개된 글을 인용하면, 대릉원이란 명칭은 『삼국사기』의 기록에 ‘미추왕(味鄒王)을 대릉(..

경주 경애왕릉에 다녀오다.

2022년 7월 23일에 경북 경주시 배동 산73-1번지에 있는 경애왕릉(景哀王陵)에 다녀왔다. 문화재청의 설명 자료에 따르면, 이 능은 신라 55대 왕인 경애왕(재위 924∼927)의 무덤으로, 경명왕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재위 4년이 되던 해에 포석정에서 잔치를 베풀고 있을 때, 후백제 견훤의 습격을 받아서 비참한 최후를 마친 왕이다. 무덤은 삼릉계곡 입구의 소나무 숲 안에 있으며, 일반 무덤와 같아서 별다른 특징은 없다. 신라 왕릉으로는 빈약한 편이며 발굴된 적은 없다. 『삼국사기』에는 경애왕을 남산 해목령에 장사지냈다고 되어 있다. 해목령은 경애왕릉에서 떨어져 있어서 맞지 않으며, 해목령 가까이에 있는 지금의 일성왕릉을 경애왕릉으로 보아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안내판에 따르면, 경애왕은 박..

경주 교촌마을에 다녀오다.

2022년 7월 22일 경북 경주시 교촌길 39-2(교동 88-5)에 있는 교촌마을을 둘러 보았다. 경주 최부자집과 최부자댁에 전해 오는 비주(秘酒)인 경주 법주의 고향인 교촌마을을 둘러 보았다. 교촌마을은 12대 동안 만석지기 재산을 지켰고 학문에도 힘써 9대에 걸쳐 진사(進士)를 배출한 경주 최부자의 얼이 서린 곳이다. 경주 향교가 있는 이곳 교촌마을에는 원효대사와의 사이에 설총을 낳은 신라 요석공주가 살던 요석궁이 자리하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경주 향교에 다녀오다.

2022년 7월 22일 경북 경주시 교촌안길 27-20(교동 18-8)에 있는 경주 향교에 다녀왔다. 경주 교촌마을에 있다. 경주 향교는 대전에 있는 향교와 다르게 앞쪽에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올리는 대성전, 동무, 서무가 있는 제향공간이 있고, 뒤쪽으로 명륜당, 동재, 서재가 있는 강학공간이 위치해 있는 전묘후학(前廟後學)의 구조로 지어져 있다. 안내판에 기시된 글에 따르면,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00년(선조 33년)에 데성전을 비롯하여 제사를 지내는 제향공간을 다시 지었고, 1614년(광해군 6년)에 명륜당 등과 같은 학문을 닦는 강학공간을 고쳐 ㅈ었다고 한다. 관람객들이 출입하는 문을 들어서면 경주 향교 우물이 있다. 안내판에 따르면, 경주 향교 전사청과 관리사 사이에 dT는 이 우물..

경주 동궁과 월지에 다녀오다.

2022년 7월 22일 경북 경주시 원화로 102(인왕동 506-1)에 있는 동궁과 월지에 다녀왔다. 예전에는 안압지로 알려져 있던 곳이다.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궁궐터의 하나이다. 태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면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를 베풀던 장소였다. 월지는 조선시대에 폐허가 된 이 곳에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들어 안압지(雁鴨池)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우리도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때까지도 안압지로 불렀다. 슬픈 사연을 담고 있는 안압지라는 명칭 대신 월지라는 원래 명칭을 찾아 부르는 것만도 큰 다행이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 문무와 14년(674년)에 궁 안에 못을 파고 못 가운데에 3개의 섬과 못의 북쪽과 동쪽으로 12봉우리의 산을 만들었으며, 여기에 아름다운 꽃..

경주 월정교에 다녀오다.

2022년 7월 22일 경북 경주시 인왕동 921-1번지와 교동 274를 잇는 월정교에 다녀왔다. 경주에서 밤에 보아야 하는 3대 야경 즉, 동궁과 월지, 첨성대, 월정교 등 3대 야경의 하나이고, 원효대사가 요석공주와 연을 맺어 설총을 낳게 된 이야기가 있는 다리여서 가보기로 하였다. 2008년부터 2018년 까지 교각 및 누교와 다리 양쪽에 문루(門樓)를 갖춘 신라 시대의 자리 모습으로 복원되었다고 한다. 월정교(月精橋)란 이름은 에 통일신라 경덕왕 19년(760년)에 “궁궐 남쪽 문천에 월정교, 춘양교 두 다리를 놓았다.”는 기록을 통해 알려졌다고 한다. 현장에는 배 모양의 교각만 전해지고 있었으나 오랜 고증을 통해 누교를 복원하였다고 한다. 경주시 관광안내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선시대에 유실되어 ..

경주 분황사에 다녀오다.

2022년 7월 22일 경북 경주시 분황로 94-11(구황동 312)에 있는 분황사(芬皇寺)에 다녀왔다. 분황사는 국보 제30호인 모전석탑(模塼石塔)으로 유명한 절이다. 꼭 보고 싶었던 석탑을 보기 위해 경주에 도착하여 맨 처음 들렀다. 현재 남아있는 신라 석탑 가운데 가장 오래된 걸작품으로, 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아 올린 모전석탑이다. 원래 9층이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지금은 3층만 남아있다. 분황사 홈페이지(http://www.bunhwangsa.org/)에 따르면, 황룡사와 담장을 같이 하고 있는 분황사는 선덕여왕 3년(634)에 건립되었으며 우리 민족이 낳은 위대한 고승 원효와 자장이 거쳐간 절이다. 643년에 자장이 당나라에서 대장경의 일부와 불전을 장식하는 물건들을 가지고 귀국하자 선덕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