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1003

화순 세량지에 다녀오다.

2024년 11월 10일(일) 대전 한밭문화원 11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세번째 답사지로 전남 화순군 화순읍 세량리 98에 있는 저수지 세량지에 다녀왔다. 미국의 CNN 방송에서 한국에서 가봐야 할 곳 50곳의 하나로 선정한 곳이고, 화순 8경 중에 제8경이다. 산으로 둘러쌓여 있는 곳을 둑을 막아 만들어진 저수지이다.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1969년 준공되었다고 한다.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의 풍경들이 수면에 비쳐져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전국의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출사하는 저수지이다. 가을 단풍을 기대하며 갔었는데 이상기후로 인하여 아직도 여름철의 녹음이 짙게 드리워져 있었다.시골 저수지의 하나처럼 보이는데 주차장에는 많은 차들이 있었고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이 있었다. 주차장에서 큰 도로..

화순 정암 조광조 선생 유배지에 다녀오다.

2024년 11월 10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의 11월 문화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첫 번째 답사지로 전남 화순군 능주면 정암길 30(능주면 남정리 173-2)에 있는 정암 조광조(靜庵 趙光祖, 1482~1519) 선생의 유배지에 다녀왔다. 정암 선생은 조선 중종 때 개혁정치를 펼치고자 노력하다, 훈구세력의 저항으로 사사(賜死) 즉, 사약을 내려 스스로 죽게 하는 형을 받았으나, 영의정 정광필(鄭光弼)의 비호로 사사를 면하고 이곳 화순(예전에는 능주라 하였다)으로 유배되었다가, 훈구파가 영의정 등 삼 정승에 오르자 유배 생활 한 달여만인 1519년(조선 중종 14년)에 기묘사화(己卯士禍)로 이곳 유배지에서 사사(賜死) 하셨다. 조선왕조실록에서 조광조를 검색하면 무려 910건의 기록이 검색되고, 중종실..

부산 을숙도에 다녀오다.

2024년 11월 3일(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남파랑길 1구간(부산 구간) 5코스를 걷는 중에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에 있는 낙동강 하구의 을숙도를 둘러보았다. 예전부터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을숙도를 직접 가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을숙도(乙淑島)는 한자어에서 보듯이 새(乙)가 많고 물이 맑은(淑) 섬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서울의 난지도와 같이 부산의 쓰레기 매립장이 있었던 섬이라고 한다.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 쪽에서 낙동강하굿둑을 건너면 을숙도이다. 을숙도는 1904년 지형도에 처음 등장한 섬으로 원래 이곳에는 400여 명의 주민이 파를 비롯한 각종 채소와 땅콩을 재배하고 있었고, 주요 철새도래지로서 1966년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되었다. 1987년 4월 을숙도를 동서로 횡단하는 낙..

부산 부네치아 장림항을 둘러보다.

2024년 11월 3일(일)에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남파랑길 부산구간 4코스를 걷는 중에 부산광역시 사하구 장림로 93번길 72(장림동 1092) 인근의 부네치아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장림포구를 둘러보았다. 이태리 베네치아(영어명 베니스)를 닮았다 하여 부산의 베네치아 즉, 부네치아로 부르는 곳이다. 장림항은 낙동강 하구로 흐르는 작은 강인 장림천과 바다가 만나는 작은 항구이다. 옛날에는 김 생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들어와 김을 생산하면서, 이곳에서 생산된 김을 장림김이라 하여 모두가 알아주는 특산물이었다고 한다. 장림포구는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환경오염으로 장림천이 화색빛이 되었다. 도금과 피혁 등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부..

부산 몰운대를 둘러보다.

2024년 10월 20일(일)에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남파랑길 부산구간 4코스를 걷는 중에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산 144 일원에 있는 몰운대(沒雲臺)를 둘러보았다. 낙동정맥의 마지막 종점인 몰운대를 2010년도에 낙동정맥을 종주를 마치며 다녀간 후 14년만에 다시 찾았다. 예전에 걸었던 기억이 전혀 나질 않아 처음 오는 것처럼 느껴졌다. 지형이 바뀐 것인지 내 기억이 희미해진 것인지 헷갈렸다. 몰운대는 인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맞아 다대포 해전을 치른 곳이기도 하고, 1970년대 아시아의 물개로 이름을 날리던 조오련 선수가 부산에서 대마도까지 헤엄쳐 건널 때 출발한 곳이기도 한다. 서쪽 다대포 해수욕장 동쪽에 있는 몰운대는 낙동강 하구와 바다가 맞닿는 곳에 자리한 명승지로 16세기까지 ‘몰..

영광 노을전시관에 다녀오다.

2024년 10월 13일(일)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10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네 번째 답사지로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해안로 957(백수읍 대신리 764)에 있는 노을전시관과 주변 해변을 둘러보았다. 영광군 백수해안도로에 있는 노을전시관은 2009년 3월 8일에 개관하여 운영중인 전시관이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가운데 9번째로 꼽히는 영광군 백수해안도로에 위치하고 있다. 백수해안도로는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에서 백암리 석구미 마을까지 16.8km에 달하는 해안도로로 2006년 건설교통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2011년 국토해양부의 제1회 대한민국 자연경관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곳이다. 노을전시관은 백수해안을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영광 백제불교도래지에 다녀오다.

2024년 10월 13일(일)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10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세 번째 답사지로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면 백제문화로 203(영광군 법성면 진내리 834)에 있는 백제불교도래지에 다녀왔다. 이곳 백제불교도래지는 2006년 5월 13일에 문을 연 곳으로 1만 4천여 제곱미터(약 4,230평)의 규모로 사면대불상(四面大佛像), 부용루(芙蓉樓), 탑원(塔園), 간다라 유물관 등이 있다. 서기 384년(백제 침류왕 원년)에 인도 간다라(현 파키스탄과 아프카니스탄 일부에 걸치 지역) 출신의 승려였던 마라난타 존자께서 불경을 가지고 중국 동진에서 이곳 법성포로 건너와 백제에 첫발을 디딘 곳을 기념하기 위한 곳이다. 마라난타 존자는 이곳을 거쳐 백제 불교를 최초로 전래한 뒤 불갑사(佛甲..

고창 고인돌박물관에 다녀오다.

2024년 10월 13일(일)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10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두 번째 답사지로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고창읍 고인돌공원길 74(고창읍 도산리 676)에 있는 고인돌박물관에 다녀왔다. 고인돌박물관은 2008년에 개관한 박물관이다. 고인돌박물관이 있는 이곳 고창군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조밀한 고인돌 분포지역으로 기원전 4~5세기쯤에 축조된 동양 최대의 고인돌 군락지인 죽림리, 상갑리 일대에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전라남도 화순군,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있는 고인돌은 2000년에 고창, 화순, 강화의 고인돌 유적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세계유산 소개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고인돌은 거대한 바위..

고창 판소리박물관에 다녀오다.

2024년 10월 13일(일)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10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첫 번째 답사지로 전북 고창군 고창읍 동리로 100(고창읍 읍내리 241-1)에 있는 판소리박물관에 다녀왔다. 고창 판소리박물관은 판소리의 이론가이자 개척자이며 후원자였던 동리 신재효(桐里 申在孝, 1812∼1884)와 진채선, 김소희 등 다수의 명창을 기념하고, 판소리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신재효 선생의 고택 자리에 설립되었다. 고택의 안채 자리에는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고, 판소리를 가르치시던 사랑채만이 박물관 입구 왼쪽에 남아 있다. 판소리박물관 소개 리플렛에 보면, 판소리는 한 명의 소리꾼이 한 명의 고수(북치는 사람)의 장단에 맞추어 소리(창), 아니리(말), 너름새(몸짓)를 섞어가며 구연(口..

부산 송도 용궁구름다리를 다녀오다.

2024년 10월 6일(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남파랑길 3코스를 걸으며, 부산 서구 암남동 620-53에 있는 송도 용궁구름다리를 지나 동섬까지 둘러보았다. 송도 용궁구름다리는 암남공원에서 바다 건너 작은 무인도인 동섬 상부를 연결하는 길이 127m, 폭 2m의 구름다리이다. 부산 서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한다. 서구민들에게는 무료로 개방하고 있고 외지인들에게는 입장료 1,000원을 받고 있다. 경로 우대로 무료 입장이 안 되는 곳이다. 용궁구름다리를 건너 동섬을 한바퀴 돌아 나오도록 되어 있다. 동섬 자체는 별 볼거리가 없지만, 동섬까지 가는 구름다리에서 바라보는 주변 해변의 부산국가지질공원의 암석들이 멋지다. 송도 반도 끝으로 펼쳐진 해변의 암석들이 장관이다. 이 해변은 부산..

부산 송도해수욕장을 둘러보다.

2024년 10월 6일(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남파랑길 3코스를 걸으며,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에 있는 송도해수욕장을 둘러보았다. 1913년에 개장된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은 틀림없이 소나무 松 자에 섬 島인 송도(松島) 옆에 있는 해수욕장일텐데, 송도가 어딘인지 찾을 수가 없었다. 해답은 송도 해상케이블카 탑승장 앞에 있는 송도구름산책로를 따라 거북섬으로 들어가서 찾을 수 있었다. 송도 거북섬 소개자료에 보면, 이곳 거북섬의 원래 이름은 송도였다고 명기하고 있다. 예전에는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어서 송도(松島)라는 지명으로 불리었다고 한다. 지금의 거북섬인 송도는 자기 자신의 이름을 주위 넓은 곳으로 넘겨준 뒤 자신은 거북섬으로 불리게 되었다. 거북섬에는 소나무 그루터기 조형물..

부산국제영화제(BIFF) 광장을 둘러오다.

2024년 10월 6일(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남파랑길 3코스를 걸으며, 부산 중구 비프광장로 37 인근의 BIFF(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즉, 부산국제영화제 광장을 다녀왔다. 부산 국제시장을 지나 광복동 먹자골목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자갈치시장 쪽으로 내려오면, 숭기야채호떡집 앞에서 많은 사람이 호떡을 사기 위해 줄 서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호떡집이 있는 사거리의 좌우 골목과 자갈치 시장으로 가는 길에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하면서 조성된 거리이다.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대한민국 최초의 열린 국제영화제로, 1996년 9월 13일부터 1996년 9월 21일까지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에서 개최되었다. 남포동 거리를 PIFF(Busan International Fil..

부산 깡통시장과 국제시장을 둘러보다.

2024년 10월 6일(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남파랑길 3코스를 걸으며, 부산 중구 중구로 43번길/47번길(부평동 2가 82)에 있는 부평 깡통시장과 국제시장을 둘러보았다. 남파랑길 3코스를 지나며 깡통시장과 국제시장 안으로는 들어가 보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다.  깡통시장이라는 이름이 특이하다. 원래 부산 부평시장은 1910년에 개설된 시장으로 조선 최대의 공설시장이었다고 한다. 6·25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미군부대에서 흘러 나온 C-레이션이나 통조림 같은 깡통 제품을 주로 취급하다 보니 깡통시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지금도 수입품을 많이 판매하고 있는데 양주, 의류, 장식품, 소형 가전제품 등 온갖 종류의 볼거리, 먹거리르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부산 국제시장은 부평 깡통시장과 인접해 ..

부산근현대역사관에 다녀오다.

2024년 10월 6일(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남파랑길 3코스를 걸으며, 부산 중구 대청로 104(대청동 2가 24-2)에 있는 부산근현대역시관을 둘러보았다. 용두산 공원에서 서쪽으로 내려가면 우측에는 본관이 있고 좌측에는 별관이 있다. 본관은 1910년 4월 18일에 대한제국의 한국은행 부산출장소로 세운 건물을 그대로 살려 개관한 곳이다. 1911년 8월 15일에 조선은행이 설립되면서 부산지점이 되었다가 2015년에 부산시에서 매입하여 2024년 1월 5일에 부산근현대역사관 본관으로 개관한 역사관이다. 지하에는 한국은행 시절의 금고실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어서, 현재는 금고미술관으로 쓰이고 있고 지금은 2024 부산비엔날레가 열리고 있었다. 참고로 한국은행(韓國銀行, The Bank of Korea..

부산 용두산공원에 다녀오다.

2024년 10월 6일(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남파랑길 3코스를 걸으며, 부산광역시 중구 용두산길 37-55(광복동2가 1-2)에 있는 용두산공원에 다녀왔다.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동에 있는 공원으로 용두산 엘레지라는 노래로도 널리 알려져 있고 부산을 상징하는 부산타워가 있는 공원이다. 남파랑길 3코스를 따라 걸으면 용두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오르게 된다. “한발 올려 맹세하고 두발 딛어 언약했던 한 계단 두 계단 일백구십사 계단에 사랑 심어 다져놓은~~”이라는 노랫말에는 194계단이라고 한다.  용두산의 모양이 가마솥 같다 하여 부산(釜山, 가마솥 산)이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면 부산의 상징이라는 말이 맞다. 용두산이라는 이름은 임진왜란 후부터 용과 같은 산세가 왜구들을 삼켜버릴 기상이라 하여 ..

전통타악그룹 굿(GOOD) 공연을 보다.

2024년 9월 22일(일) 추분날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성온천공원 두드림공연장에서 목원대 한국음악과 동문들인 전통타악그룹 굿(GOOD)의 풍물놀이 공연을 보게 되었다. 2024년도 상설공연 지원사업으로 유성온천 소공원에서 열린 "찾아가는 GOOD 콘서트"가 열렸다. 콘서트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풍물놀이 공연이 있었다. 꽹과리잡이가 개꼬리처럼 생긴 부포 상모를 돌리는 부포짓 공연, 소고잽이의 자반뒤지기, 죽방울놀이, 장구주자 개인놀이, 버나돌리기, 상모돌리기 등 우리의 전통 놀이들을 선보여 주었다. 우리 전통 놀이가 이렇게 재미있고 흥미로운지를 공연 현장에서 직접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 특히 공연자들이 모두 젊은분들이라 더욱 그렇다. 젊은 분들이 우리 전통 풍물놀이를 멋지게 놀아주어 큰 감동을 받았다. 공..

진도 운림산방에 다녀오다

2024년 9월 8일에 대전 한밭문화원 2024년 9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네 번째 답사지로 전남 진도군 의신면 운림산방로 315(의신면 사천리 61)에 있는 운림산방에 다녀왔다. 운림산방은 조선 말기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小痴 許鍊, 1808~1893)이 말년에 거처하며 여생을 보냈던 화실이다. 허련 선생이 49세이던 1856년에 한양 생활을 그만두고 고향인 이곳 진도로 내려와 그림을 그리고 저술 활동을 하던 곳으로 소허암(小許庵) 또는 운림각(雲林閣)이라고 불렀다. 이곳에서 소치(小痴)는 미산(米山) 허형을 낳았고 미산이 이곳에서 그림을 그렸으며, 의재 허백련이 미산에게 처음으로 그림을 익힌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유서 깊은 운림산방은 소치(小痴) - 미산(米山) - 남농(南農) - 임전(林田)..

진도 신비의 바닷길 체험관에 다녀오다

2024년 9월 8일에 대전 한밭문화원 2024년 9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세 번째 답사지로 전남 진도군 고군면 신비의바닷길 148(고군면 금계리 1212-32)에 있는 신비의바닷길체험관을 다녀왔다. 국가지정 명승 제9호로 지정된 진도의 바닷길은 음력 2월말 또는 3월을 전후하여 진도군 고군면 회동마을과 의신면 모도 사이에 바다가 갈라지는 길이다. 일명 한국판 모세의 기적로 불리는 바다 갈림 현상은 진도와 모도 사이의 바다가 달과 태양의 인력과 해안 지형, 해류의 흐름 등에 의해 길이 2.8km, 폭 10~40m로 갈라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해류의 영향으로 육계사주가 발달한 바다 밑이 조수 간만의 차로 바닷물이 낮아질 때 그 모래언덕이 수면 위로 드러나 마치 바다가 갈라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진도 용장성과 용장사에 다녀오다.

2024년 9월 8일에 대전 한밭문화원 2024년 9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두 번째 답사지로 전남 진도군 군내면 용장산성길 94(군내면 용장리 17-2)에 있는 용장성과 용장사에 다녀왔다. 용장성은 고려시대 삼별초가 강화도에서 이곳 진도로 옮겨와 이곳에 궁궐과 성을 쌓고 몽골과의 전쟁을 계속하였던 곳이고, 용장사는 석조여래 좌상이 모셔져 있어서 유명한 곳이다. 남한 지역에 흔히 보기 힘든 고려시대 유적지이다. 한밭문화원 덕택에 이곳 진도에 이런 유적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관계자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주차장에 도착하면 왼쪽에 배중손 장군의 동상과 숭의문(崇義門)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는 평삼문 뒤로 배중손 장군사당인 정충사(精忠祠)가 있다. 평삼문과 사당은 모두 주심포 맞배지붕으로 지어져 있어서 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