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953

충주 중앙탑(탑평리 칠층석탑)에 다녀오다.

2023년 12월 10일 대전 한밭문화원의 12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11에 있는 탑평리 칠층석탑을 둘러보았다. 충주 중앙탑이라고 더 잘 알려진 칠층석탑이다.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중앙부에 위치한 이곳에 세워졌다고 하여 중앙탑이라고 불린다. 충주시에서 발행한 리플렛에 소개된 일화에 따르면, 통일신라에서 국토의 중앙을 표시하는 탑을 세우기 위해 건장한 사람을 영토의 남쪽인 부산과 북쪽인 대동강 북쪽에서 여러 차례 동시에 출발시켜 보았는데 그때마다 이곳 탑평리에서 만나게 되어 이곳이 중앙임을 확인하고 거대한 탑을 세웠다고 한다. 2단의 기단 위에 세워진 칠층석탑으로 7층 옥개석 위에 두 개의 노반(露盤, 머리 장식)이 올려져 있고, 노반 위에 복발과 왕관 모양의 앙화가 올려져 있..

충주 탄금대에 다녀오다.

2023년 12월 10일 대전 한밭문화원의 12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충북 충주시 충청북도 충주시 탄금대안길 105(칠금동 산1-1번지)에 있는 탄금대에 다녀왔다. 지금은 탄금대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대전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고 충주 시내에 있어서 언제든지 가볼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아직도 가보지 못했던 곳을 이번에 다녀오게 되었다. 탄금대는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하나인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하던 곳이라 하여 탄금대란 명칭이 붙은 곳이며, 임진왜란 때 신립 장군이 소서행장과 맞서 싸우다 패전하자 투신한 곳으로 역사적 가치가 큰 명소이다. 문화관광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많은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원길을 따라 충혼탑, 충장공 신립 장군과 팔천고혼위령탑, 감자꽃 노래비, 탄금정, 열두대 ..

미륵대원지에 다녀오다.

2023년 12월 10일 대전 한밭문화원의 12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58번지에 있는 충주 미륵대원지에 다녀왔다. 예전에 중원 미륵리사지로 불리다가 2011년 7월에 충주 미륵대원지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석조여래입상과 오층석탑, 사각 석등, 팔각 석등, 석조귀부, 당간지주 등이 있는 유서 깊은 사찰지와 고려 때 역원(驛院)이 있었던 자리가 인접해 있다고 하여 미륵대원지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불자로서는 아쉬움이 크다. 발굴 과정에서 ‘대원사(大院寺) 주지’라는 글자가 찍힌 기와가 출토되었으나, 아직도 이 사찰의 명칭을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창건 시기나 폐사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유물들을 통해서 고려 초기에 창건되어 조선 후기까지 운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

수주팔봉에 다녀오다.

2023년 12월 10일 대전 한밭문화원의 12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충북 충주시 살미면 토계리 산 5-1에 있는 수주팔봉 출렁다리에 다녀왔다. 수주팔봉(水周八峰)은 물을 둘러싸고 있는 8개의 봉우리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안내판의 설명을 보면, 달천 강물이 휘감아 돌아가는 마을인 충주시 대소원면 문주리 팔봉마을에서 달천 건너 동쪽 산을 바라볼 때, 정상에서 강기슭까지 여덟 개의 봉우리가 떠오른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충주시청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는 수주팔봉을 ‘물 위에 선 여덟 개 봉우리’라고 소개하고 있다. 우리는 살미면 토계리 쪽으로 접근하여 수주팔봉 출렁다리를 구경하고 출렁다리를 건너 팔봉마을을 내려다보는 전망대까지 다녀왔다. 지금은 출렁다리가 더 멋진 경관을 제공하고 있고 많은 사람..

동해휴게소에서 바라본 동해

2023년 12월 3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32코스를 가면서 마지막 휴게소로 들른 동해휴게소이다. 그동안 당진-영덕 고속도로를 통해 영덕까지 갔다가 영덕에서 해파랑길 트레킹 시작점으로 이동하였으나, 이제는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되어 오랜만에 동해휴게소를 둘러 볼 수 있었다. 경치가 좋기로 소문난 휴게소라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사진 몇 장을 올린다.

죽서루에 다녀오다.

2023년 12월 3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32코스를 걸으며,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죽서루길 37(성내동 8-2)에 있는 죽서루(竹西樓)에 다녀왔다. 죽서루는 송강 정철(1536~1593) 선생의 에 소개된 관동팔경 가운데 하나로 8경 중에서 유일하게 해변이 아니고 강변에 설치된 누각이다. 죽서루 옆에는 조선시대 삼척도호부의 관아지가 있고 용문바위가 있다. 이곳은 오십천에서 가장 절경지로 알려진 곳으로 죽서루에서 내려다보는 오십천 경관과 오십천 건너에서 바라보는 죽서루와 절벽부의 경관이 매우 뛰어나다. 오십천(五十川)이란 이름은 발원지에서부터 동해에 이르기까지 50여 번 돌아 흐른다고 하여 붙은 것이라 전하며, 죽서(竹西)라는 이름은 누의 동쪽에 죽장사라는 절과 이름난 기생 죽죽선녀..

삼척시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에 다녀오다.

2023년 11월 19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7구간(삼척·동해 구간) 32코스를 걷기 시작하기 전에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덕산리 119-5에 있는 덕봉산(德峰山, 54m) 해안생태탐방로와 산 정상에 있는 전망대를 둘러보았다.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는 삼척시내와 가까운 맹방해수욕장과 덕산해수욕장 사이에 위치해 있다. 덕봉산은 2021년 4월에 삼척시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개장한 곳이다. 덕산해변에서는 모래톱을 걸어서 접근이 가능하고, 맹방해수욕장 쪽에서는 외나무다리를 건너야 한다. 지난 여름에 태풍으로 외나무다리가 유실되었다가 최근에 다시 개설되었다. 덕봉산은 1968년 울진ㆍ삼척 무장공비 침투 사건이 발생한 뒤 경계 철책을 설치하면서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었던 곳으로 군 경계 철책의 ..

삼척시 공양왕릉에 다녀오다.

2023년 11월 19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7구간(삼척·동해 구간) 31코스를 걷기 시작하기 전에 강원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178번지에 있는 고려 마지막 왕인 공양왕릉에 다녀왔다. 궁촌레이바이크역 주차장에서 바라보면 보이는 능이다. 공양왕릉은 두 곳이 있다. 문화재청의 국가문화유산포털에서 공양왕릉을 검색하면 두 곳이 올라온다. 이곳 삼척시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산65-1번지에도 있다. 고려가 망하면서 슬픈 역사를 간직한 왕릉이다. 문화재청의 국가문화유산포털의 공양왕릉 소개글에 따르면,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재위 1389∼1392)은 이성계 등에 의해서 즉위한 이름뿐인 왕이었다. 조선 건국 직후에 원주로 추방되었다가 1394년(태조 3년)에 삼척부 즉, 지금의 삼척시..

진주시 월아산 청곡사에 다녀오다.

2023년 11월 12일 대전 한밭문화원의 11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경남 진주시 금산면 월아산로1440번길 138(금산면 갈전리 18)에 있는 월아산 청곡사에 다녀왔다. 청곡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海印寺)의 말사이다. 해인사 홈페이지 말사 소개 글에 따르면 신라 헌강왕 5년(879년)에 연기조사 도선국사께서 창건하였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진주 남강변에서 푸른 학이 이곳으로 날아와 앉으니 도선국사가 성스러운 기운이 충만한 곳이라 하여 절터를 잡았다고 한다. 학이 찾아온 다리라는 뜻을 가진 사찰 입구의 방학교는 바로 이런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임진왜란(1592) 때 완전히 불타 없어졌던 것을 조선 광해군 4년(1612) 포우대사가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

진주시 진양호 전망대에 다녀오다.

2023년 11월 12일 대전 한밭문화원의 11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경남 진주시 남강로 1번길 96-6(판문동 산 171-1)에 있는 진양호공원에 있는 전망대에 다녀왔다. 진주성 관람을 마치고 경상국립대학교 후문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후 진양호공원으로 향했다. 우악정 정자가 있는 주차장에서 내려 편백나무 숲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면 전망대에 도착한다. 넓은 호수와 댐을 볼 수 있고 멀리 지리산 천왕봉까지 보이는 명소이다. 왜 진주시에 있는 댐인데 진주호가 아니고 진양호일까? 네이버에게도 물어봐도 답이 없다. 공원에 도착하여 주차안내하시는 분에게 여쭤보니 “진양에 있기 때문에 진양호란다.” 알고보니 이곳은 예전에 진양군이었다 한다. 지금은 진주시에 편입되어 없어진 지명이지만 댐에 건설될 때는 진양군이..

국립진주박물관에 다녀오다

2023년 11월 12일 대전 한밭문화원의 11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경남 진주시 남강로 626-35(남성동 169-17)에 있는 국립진주박물관에 다녀왔다. 현재 경남 진주성 안에 있으나 2027년쯤이면 옛 진주역 일원으로 이전할 계획으로 현재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국립진주박물관은 1984년 11월 2일에 가야문화 연구를 위하여 문을 열었다고 한다. 1998년부터는 임진왜란 주요 격전지인 진주성 내에 위치한다는 역사적 중요성으로 인해 ‘임진왜란과 동아시아’라는 주제로 특성화하여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임진왜란 관련 유물들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다. 입구에서 도슨트 분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였다. 조선과 명이 일본의 침략에 맞서 7년여에 걸쳐 싸운 국제전의 전개과정과 영향 등을 당시 무기와..

촉석루가 있는 진주성을 다녀오다

2023년 11월 12일 대전 한밭문화원의 11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경남 진주시 남강로 626(본성동, 진주성)에 있는 진주성을 둘러보았다. 진주성 북문인 공북문(拱北門)에서 문화관광해설사님을 만나 충무공 김시민 장군 동상, 쌍충사적비, 촉석루, 의기사, 의암에 관한 해설을 들으며 둘러보았고, 국립진주박물관을 관람하였다. 진주성관리사업소의 진주성 안내 리플렛을 보면 진주성은 임진왜란 3대 대첩(大捷, 크게 이기는 것) 중의 하나인 진주대첩의 현장이자 임진왜란 최대 격전지라고 소개하고 있다. 사적 118호로서 남강변 절벽 위에 세워진 진주성은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유적지이다. 문화재청의 소개자료에 따르면, 진주성은 진주의 역사와 문화가 집약되어 있는 진주의 성지(聖地)이다. 원래 토성이던 것..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을 다녀오다.

2023년 11월 5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7구간(삼척~동해 구간) 30코스를 걷는 중에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초곡길 236-4에 있는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을 다녀왔다. 삼척시 관광안내지도에 소개된 글을 옮기면, “초곡 해안은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과 6·25의 아픔을 간직한 용굴과 그 일대의 아름다운 괴암괴석이 어우러져 해금강이라는 애칭을 가진 곳으로 그동안 접근로가 없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야만 볼 수 있었던 해안 절경을 출렁다리, 전망대 등이 조성된 야외탐방로(660m)를 통해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파도가 바위에 부딪혀 만들어 내는 하얀 포말도 보고, 기암절벽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와 해국 등을 볼 수 있는 절경이다. 이곳 초곡촛대바위는 추암촛대바위와 함께 ..

황영조기념공원과 기념관을 다녀오다.

2023년 11월 5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7구간(삼척~동해 구간) 30코스를 걷는 중에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초곡길 176에 있는 황영조기념공원과 황영조기념관을 다녀왔다. 1992년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마라톤으로 금메달을 딴 마라톤 국가대표 황영조 선수의 인간 승리 과정과 우승의 감격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기념공원이다. 바르셀로나 올림픽 스타디움이 있던 몬주익 언덕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언덕 위에 기념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바로 옆에 기념관이 있다. 초곡항은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 선수의 고향이다. 황영조 기념공원에는 황영조 선수가 뛰는 형상의 조형물이 있고 초곡항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다. 바로 옆에는 있는 황영조 기념관에는 황영조 선수에 관한 자료들과 ..

청계사에 다녀오다.

2023년 10월 25일(수)에 회사 직원들과 함께 청계산 산행을 마치고 청계사로 내려와서 그동안 와보고 싶었던 청계사를 참배할 수 있었다. 근처에 살고 있는 고교 동창 친구가 가끔 와불 사진을 포함한 청계사 사진을 올려 주어서 꼭 와보고 싶었는데 오늘 연이 닿아 오게되었다. 청계사(淸溪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龍珠寺)의 말사로 경기도 의왕시 청계로 75(청계동 산11)에 있다. 청계사 홈페이지 사찰 소개에 따르면, 청계사는 정확한 창건 연도는 확실히 알 수가 없다고 한다. 봉은사의 사적을 기록한 봉은본말사지(奉恩本末寺誌)에는 신라 때 창건되었다는 내용이 있으나, 구체적 근거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사찰 경내에 있는 석등과 부도 일부는 신라 때 것으로 추정되므로 신라시대의 ..

금오산 마애여래입상과 오형돌탑을 둘러보다.

2023년 10월 21(토) 금오산 등산하면서 경북 구미시 남통동 산33 번지에 위치한 마애여래입상(磨崖如來立像)과 오형(烏亨)돌탑을 둘러보았다. 금오산 정상을 먼저 올라갔다가 약사암을 둘러보고 약사암 화장실 옆으로 나 있는 길로 가면 만날 수 있다. 절벽의 바위면을 깎아 만든 높이 5.5m의 고려시대 마애여래입상으로, 암벽의 모서리 부분을 중심으로 양쪽에 입체적으로 조각된 특이한 구도를 보여준다. 문화재청의 문화유산포탈에 소개된 자료에 의하면, 구미 금오산 마애여래입상은 금오산 정상 북쪽 아래의 자연 암벽에 조각되어 있으며, 높이는 5.5m이다. 자연 암벽 모서리의 튀어나온 부분에 좌우를 나누어 입체적으로 불상을 조각했다는 점이 독특하다. 이 입상은 크게 광배(光背), 불신(佛身), 연화 대좌(蓮華臺座..

금오산 약사암에 다녀오다.

2023년 10월 21(토) 금오산 등산하면서 경북 구미시 원남동 산 33-1번지에 위치한 약사암(藥師庵)에 다녀왔다. 금오산 현월봉(懸月峰)이라는 표지석이 있는 정상에서 조망을 구경하고 조금 내려와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약사암이다. 약사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본사인 직지사의 말사이다. 직지사 홈페이지에 있는 말사 소개 자료에 따르면, 약사암은 산상(山上) 의 암벽 아래 위치한 신라 고찰이다. 이곳으로부터 조금 떨어진 암벽에는 신라시대의 마애여래입상이 있다. 약사암 중수기에 따르면 지리산의 삼불(三佛) 을 금산(金山), 즉 김천의 삼성암(三省庵) 과 성주(星州) 의 수도암(修道庵), 그리고 이곳 금오산(金烏山) 약사암에 분안(分安) 하였다고 한다. 약사암은 처음 도인 박유술(朴有述)이 석봉대(..

금오산 해운사와 도선굴에 다녀오다.

2023년 10월 21(토) 금오산 등산하면서 경북 구미시 금오산로 434-1(원남동 산94번지)에 있는 해운사(海雲寺)에 다녀왔다. 경북 구미시 원남동 금오산 중턱에 위치한 해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본사인 직지사의 말사이다. 신라말 도선국사(827~898)이 개창하면서 대혈사(大穴寺)라 하였고, 창건 이후 수차에 걸친 중건과 중수가 있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된 채 오랫동안 복구되지 못하다가 1925년 철화 스님이 사찰을 복원하면서 사명을 해운사(海雲寺) 라 하였다고 한다. 현 건물은 1978년부터 1984년에 걸친 현 주지 성화 화상에 의하여 중수되었는데, 이때는 고(故)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이 금오산과 해운사를 둘러보고 해운사 중수를 위한 특별헌금을 희사하여 대웅전, 삼성각 등이 복원되었고,..

구미 채미정을 둘러보다.

2023년 10월 21(토) 구미시 금오산에 올라가기 전에 경북 구미시 금오산로 366 (남통동 249)에 있는 구미 채미정(龜尾 採薇亭)을 둘러보았다. 채미정은 금오저수지를 지나 금오산 등산로로 진입하는 입구에 있다. 금오산로 366이라는 도로명 표지가 붙어 있는 다리를 지나 흥기문(興起門)으로 들어서면 우측에 채미정 정자가 있다. 이 건물은 야은(冶隱) 길재(吉再, 1353~1419) 선생의 충절과 학문을 추모하기 위하여 조선 영조 44년(1768)에 건립한 정자이다. 야은 선생은 고려시대인 1386년에 진사시에 급제하고 성균관 박사를 거쳐 고려시대 문서와 기록을 맡아보던 종칠품 벼승인 문하주서(門下注書)에 올랐다. 고려가 망하고 조선 왕조가 들어서면서 두 왕조를 섬길 수 없다 하여 벼슬을 마다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