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1003

남양주시 실학박물관에 다녀오다.

2024년 5월 12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의 5월 문화탐방 활동으로 네 번째 탐방지로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747번길 16(조안면 능내리 27-1)에 있는 실학박물관을 둘러보았다. 실학박물관은 재단법인인 (재)경기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박물관으로 2009년 10월에 개관한 박물관이다. 마침 1층에서는 “개관 15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그림으로 다시 쓰는 자산어보》”이 열리고 있었다. 다양한 물고기들이 전시되고 있었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들이 같이 운영되고 있었다. 2층 상설 전시관에는 실학의 형성부터, 실학의 전개, 실학과 과학 주제로 전시가 되어 있었다. 실천적 학문이었던 실학이라는 주제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는 박물관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한국사 교과서에서만 만나던 학자들과 그..

남양주시 정약용 유적지에 다녀오다.

2024년 5월 12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의 5월 문화탐방 활동으로 세 번째 탐방지로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 747번길 11(능내리 95-3)에 있는 정약용 유적지에 다녀왔다. 이곳 정약용 유적지는 조선 최고의 실학자이신 다산 정약용(1762-1836) 선생이 태어나고 돌아가신 곳이다. 선생의 생가터인 여유당이 있고 정약용 선생의 묘가 복원된 생가터 바로 뒤 언덕에 모셔져 있으며, 문도공 정약용 선생의 시호를 딴 사당인 문도사(文度祀)와 다산기념관과 다산문화관 등이 있다. 유적지 입구의 삼문에는 실학연수(實學淵藪)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남양주시에서는 바로 이곳이 조선시대 실학의 모든 것이 모여 있는 곳이라는 의미로 조성한 곳인 듯하다. 다산 선생에 관한 유적지로는 18년간의 유배생활을 했던 ..

광릉에 다녀오다.

2024년 5월 12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의 5월 문화탐방 활동으로 두 번째 탐방지로 경기도 남양주시 광릉수목원로 354(진접읍 부평리 산 99-2)에 있는 광릉에 다녀왔다. 광릉은 조선 세조(1417-1468, 재위 1455-1468)와 정희왕후 윤씨(1418∼1483)의 왕릉이다. 봉선사 탐방을 마치고 광릉 입구에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은 후 정자각까지 들어가 둘러보았다.  광릉은 1468년 세조가 세상을 떠나자 이곳에 조성되었고, 15년 후 정희왕후가 세상을 떠났을 때 동쪽 언덕에 능을 만들고 동광릉으로 정하려 하였으나, 광릉과 같은 영역에 있다고 하여 정희왕후의 능도 광릉으로 합치고 제사를 지내는 정자각(丁字閣)을 두 능 사이에 옮겨 지었다고 한다. 이로써 광릉은 조선시대 최초로 동원이강..

운악산 봉선사에 다녀오다.

2024년 5월 12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의 5월 문화탐방 활동으로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봉선사길 32(진접읍 부평리 255) 운악산 기슭에 있는 봉선사(奉先寺)에 다녀왔다. 어젯밤까지도 비가 내렸으나, 아침에 일어나니 화창한 날씨라 문화탐방을 가볍게 출발할 수 있었다. 2대의 관광버스로 출발한 문화탐방 일행은 생각보다 일찍 남양주시의 봉선사에 도착하였다. 일주문 앞에서 포교사분들과 불교문화해설사 분들을 만나 설명을 들으면서 경내를 둘러 볼 수 있었다. 봉선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로 은행나무로 유명한 양평의 용문사와 사나사 등을 말사로 두고 있다. 봉선사는 국립수목원으로 이름이 바뀐 광릉수목원 옆에 있다. 세조대왕의 능인 광릉을 지키기 위한 절이기도 하다. 참배객들에게는 아주 편하고 포근..

첫나들이 나와 어리둥절한 어린 까치

2024년 5월 8일 아침에 출근하는 길에서 만난 어린 까치이다. 아마 오늘 어린 새끼가 성장하여 둥지를 떠나는 이소를 해서 첫 나들이로 나온 것 같다. 가까이 접근해도 날아갈 생각을 안하고 가만히 앉아만 있다. 이제 막 둥지를 떠나 이곳 나뭇가지에 와 앉은 모양이다.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나름대로 성장통을 겪는 중인데 잘 커주기를 바란다.

오산리 선사박물관에 다녀오다.

2024년 5월 5일에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43코스(하조대 해변-수산항)를 마치고 44코스를 조금 더 걸어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손양면 학포길 33(손양면 오산리 51)에 있는 오산리 선사박물관을 둘러보았다. 예전에 대전 선사박물관에서 도슨트로 자원봉사를 했던 기억도 있어서 꼭 가보고 싶었다. 마침 도슨트 분이 한 가족을 모시고 해설을 시작하셔서 같이 해설을 들어보았다.  오산리 선사박물관은 양양군립 박물관으로 양양 10경 중 제9경이다. 1977년 주변 호수를 매립하여 농지로 조성하기 위해 모래 언덕의 토사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신석기시대 유적이 발견되어 2007년에 설립된 박물관이다. 1981년부터 1987년까지 서울대학교 고고학 발굴조사팀에 의해 7년간에 걸쳐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유적지에..

양양군 수산항을 둘러보다.

2024년 5월 5일에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43코스(하조대 해변-수산항)를 걷는 중에 43코스 종점인 수산항을 둘러보았다.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손양면 수산1길 46-12(수산리 89-32) 인근에 있다. 동해대로에서 수산항으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요트 형상의 조형물이 있는 아치형 다리와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가 준에 들어온다. 시골 항구에 이런 멋진 관광용 다리가 설치되어 있다니 하면서 놀라움을 갖고 항구로 들어간다.  수산항은 그동안 보아오던 동해안의 어촌마을 항구가 아니고 외국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요트 계류장이 있는 고급스러운 항구이다. 60척의 요트를 정박할 수 있는 동해안 최고의 요트항이라고 한다. 깨끗하게 정비된 항구와 여러 모양의 요트들이 정박해 있어서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양양 하조대에 다녀오다.

2024년 4월 21일(일)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9구간(강릉 구간)의 41코스를 걷는 중에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산3 외에 있는 하조대에 다녀왔다. 2009년 8월 22일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과 함께 민박집을 빌려 머물었던 기억이 난다. 하조대에서 일박하고 설악산 등반을 갔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5년이나 지난 일이 되었다.  양양군의 양양 여행 리플렛에 따르면 하조대는 양양 10경 중에서 제5경에 속하는 명승지이다. 안내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가서 하조대 정자와 무인등대를 구경하고, 나중에 해변으로 내려와 하조대 둘레길과 하조대 전망대를 구경하게 되어 있으나, 해변길에서 하조대 전망대로 가는 길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서 보지 못했다. 하조대 입구를 지나 먼저 하조대 전..

양양 죽도정과 죽도 전망대에 다녀오다.

2024년 4월 21일(일)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9구간(강릉 구간)의 41코스를 걷는 중에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현남면 새나루길 26(현남면 인구리 1-1)에 있는 죽도정과 죽도 전망대에 다녀왔다. 죽도는 인구리 해수욕장에 있는 둘레 1km, 높이 53m의 원래 섬이었으나 지금은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섬에 송죽이 사철 울창한 섬이고, 섬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다. 죽도 정상부에는 철제로 만들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근처의 해변과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전망대 조금 아래 쪽에는 양양군에서 양양 여행 리플렛에서 소개하고 있는 양양 10경 중 제6경에 속하는 죽도정이 있다. 섬 둘레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해안 풍경을 조망하며 삼림욕을 즐길 수도 있고, 높..

휴휴암에 다녀오다.

2024년 4월 21일(일)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9구간(강릉 구간) 41코스를 걷는 중에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현남면 광진2길 3-16(현남면 광진리 1)에 있는 휴휴암(休休庵)에 다녀왔다. 2020년 7월 31일에 왔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 다 되어 간다. 휴휴암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의 말사로 홍련암과 함께 관음도량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암자이다. 휴휴암은 1995년에 홍법 스님이 기도 수행처를 찾아다니던 중에 자리를 잡고 세운 암자이다. 해파랑길 41코스를 걸을 때는 남쪽 산길을 통해 후문으로 들어오게 되어 있다. 7번 국도 옆에 있는 주차장에서 넘어오면 불이문(不二門)을 지나 암자 내로 들어오게 되어 있다. 불이문으로 향하는 고개를 넘자마자 노란 목련이..

경주 금장대습지공원에 다녀오다.

2024년 4월 14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4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네 번째 탐방지로 경상북도 경주시 석장동 1211-1에 있는 금장대 습지공원에 다녀왔다. 지도에는 금장대 수변공원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현지 안내판에는 금장대 습지공원으로 표기되어 있다. 금장대 습지공원은 경주시를 지나 북쪽으로 달리다 포항에서 바다와 만나는 형산강 강변에 있는 습지공원이다. 근처 암벽 위에 세워진 금장대(金藏臺)에 오르면 형산강과 경주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금장대 안내판에 보면, 이곳 금장대는 경주 시가지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이곳에 있던 절 혹은 건물의 이름인 “금장”을 따서 금장대라고 부르고 있다고 한다, 이곳은 경치가 매우 빼어나 경주의 하늘을 지나가는 기러기들이 ..

경주 석굴암에 다녀오다.

2024년 4월 14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4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세 번째 탐방지로 경상북도 경주시 불국로 873-243(진현동 999)에 있는 석굴암에 다녀왔다. 석굴암은 대한불교조계종 11교구 본사인 불국사(佛國寺)의 부속 암자이다. 1995년 12월 불국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공동 등록되었다. 석굴암 주차장 옆에는 석굴암 통일대종각이 있다. 불우이웃돕기 및 소년소녀가장 돕기 성금 모집을 위해 관광객이 천 원을 내면 종을 한 번 타종할 수 있게 해주고 있었다. 석굴암 일주문을 지나 들어가면, 흙길을 따라 석굴암이 있는 곳까지 걸어가게 된다. 석굴암의 부처님을 뵈러 가는 길은 너무 좋다. 산허리를 평지처럼 돌아가는 길은 그늘이 져 있어서 시원하고, 속세의 번뇌와 근..

경주 불국사에 다녀오다.

2024년 4월 14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4월 문화탐방 행사에 참여하여 두 번째 탐방지로 경북 경주시 불국로 385(진현동 15-1)에 있는 불국사(佛國寺)에 다녀왔다. 불국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이다. 불국사는 예전 우리 세대에게는 수학여행지로 손꼽히던 사찰이다. 다보탑과 석가탑으로 유명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이번 탐방에서는 관광버스가 주차한 불국사 대형 주차장에서 들어가다 보니 불이문을 지나 범종각 쪽으로 가는 길을 따라 올라가게 되었다. 정문을 통해 들어가면 일주문과 천왕문을 거쳐 반야연지를 구경할 수 있는데 못 보고 지나쳐서 조금 아쉬웠다. 불국사는 토함산 서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가람 배치는 산지가람의 형태를 띠고 ..

경주시 신라역사과학관에 다녀오다.

2024년 4월 14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4월 문화탐방 행사에 참여하여 첫 번째 탐방지로 경북 경주시 하동공예촌길 33(하동 201-1)에 있는 신라역사과학관에 다녀왔다. 신라역사과학관은 1988년에 개관한 사설 박물관으로 신라시대부터 조선 세종 때까지의 주요 과학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에 층별로 3개의 전시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신라역사과학관은 경주민속공예촌 안쪽의 토함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1986년에 조성된 경주민속공예촌은 신라 시대의 공예기술을 보존하고 개발하기 위해 토함산 기슭에 조성한 마을로 옛 모습을 지닌 전통 골기와집과 초가 45동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신라역사과학관 홈페이지(https://sasm2.modoo.at/)에는..

주문진 향호를 둘러보다.

2024년 4월 7일에 대전한겨레산악회을 따라 해파랑길 41코스를 걸으며,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주문진읍 향호리 산 58-7에 있는 석호인 향호 산책길을 걸었다. 향호는 경포호 등과 같이 모래가 해안을 따라 운반되다가 바다 쪽으로 계속 밀려 나가 쌓여 형성되는 둑 모양의 지형인 사취(砂嘴)와 해안이나 호안 근처의 수면상에 나타난 모래와 자갈로 이루어진 지형을 말하는 사주(砂洲) 등에 의하여 바다와 거의 분리되면서 생긴 호수인 석호(潟湖)이다. 향호에는 동해 사면에서 흘러드는 담수와 동해 바다의 염수가 혼합되어 있다고 한다. 향호(香湖)라는 지명은 고려 충선왕 때 동해 사면을 흐르는 계곡의 하류와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에 향나무를 묻는 매향 풍습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디지털 강릉문화대전에서 향호를 소개하고 ..

주문진 아들바위공원을 둘러보다.

2024년 4월 7일에 대전한겨레산악회을 따라 해파랑길 40코스를 걸으며,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소돌항 아들바위공원을 둘러보았다. 아들바위공원에는 괴암 괴석들이 보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어떻게 지각변동으로 저런 바위가 솟아오르고 바닷물에 침식되어 멋진 조각품을 만들어 놓고 있을까 경이롭다. 아들바위라고 해서 아들의 형상이 있는 것이 아니고, 아들을 낳고자 하는 사람들이 소원을 빌면 아들을 낳게 해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아들바위에 부착되어 있는 안내판을 보면, 공룡이 살았던 일억오천만년 전 쥐라기 시대에 바닷속에 있다가 지각변동으로 지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위로 수세기 전 자식이 없는 부부가 백일기도로 아들을 점지 받은 후 아들을 원하는 부부가 기도를 하면 소원을 성취..

주문진 등대 해양문화공간을 둘러보다.

2024년 4월 7일에 대전한겨레산악회을 따라 해파랑길 40코스를 걸으며,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옛등대길 24-7(주문진읍 주문리 187-2)에 있는 주문진등대 해양문화공간을 둘러보았다. 주문진 등대는 백두대간으로부터 뻗어져 나온 산줄기가 바다와 만나는 해발 30m 높이의 언덕에 세워져 있다. 주문진항이 끝나는 삼거리에서 왼쪽 석축 위로 조성된 지그재그식 길인 등대길을 따라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주문진항을 드나드는 배들의 길라잡이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에게 등대는 언제나 묘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아마 등대지기라는 노래가 우리에게 각인시켜준 것이리라. 등대가 있는 공원에는 인어상과 갈매기상이 설치되어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 조망과 주문진항 쪽의 조망이 멋지다. 해파랑길을 걸으며 많은 ..

세종시 습지생태원을 둘러보다.

2024년 3월 30일 세종시 원수산과 전월산 산행을 시작하면서 원수산 등산로 초입에 있는 습지생태원을 둘러보았다.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 734-4(세종동 734-4)에 위치하고 있는 원수산 습지생태원은 덕성서원에서 좌측으로 집입하는 원수산 등산로를 따라가면 만난다. 원수산 중턱에 있는 습지에 조성되어 있다. 다양한 동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어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하는 생태탐사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습지생태원 내에는 보존습지, 수생식물습지, 건생습지, 조류관찰공간, 생태학습장, 단풍나무숲, 산책로 등이 갖춰져 있다. 데크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