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1034

명성황후 생가에 다녀오다

2024년 8월 11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8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네 번째 답사지로 경기 여주시 명성로 71(능현동 250-3)에 있는 명성황후 생가에 다녀왔다. 조선 26대 고종 황제의 황후 명성황후(明成皇后)께서 출생하여 8세까지 살았던 집이다. 명성황후 생가가 이곳 여주에 있는 것을 처음 알았다. 조선에는 제18대 현종의 비인 명성왕후 김씨가 있고, 제26대 고종의 황후인 명성황후 민씨가 있다. 명성황후(1851∼1895)는 1851년(철종 2)에 이곳 생가에서 민치록(閔致祿)과 한창부부인(韓昌府夫人) 한산 이씨 사이에 태어났다. 8세 때 부친이 타계한 뒤, 어머니와 함께 서울 안국동의 감고당(感古堂)으로 올라가 살았다. 감고당은 인현왕후의 친정집이었다. 16세이던 18..

여주 박물관에 다녀오다

2024년 8월 11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8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세 번째 답사지로 경기 여주시 신륵사길 6-12(천송동 545-1)에 있는 여주 박물관에 다녀왔다. 여주 박물관은 여주시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공립 박물관이다. 공립 박물관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3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설립 운영하는 박물관을 말한다. 1997년 여주군(지금의 여주시)의 역사, 문화와 관련된 유물과 자료를 수집, 보관, 전시하고, 향토사를 조사 연구하여 교육자료로 제공함으로써 향토의식을 함양시키고 군민의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여주 박물관 홈페이지(https://www.yeoju.go.kr/museum/index.do )에 따르면, 1977년 '여주군향토사료관'으로 ..

여주 신륵사에 다녀오다

2024년 8월 11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8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두 번째 답사지로 경기도 여주시 신륵사길 73(천송동 282)에 있는 신륵사(神勒寺)에 다녀왔다. 신륵사는 신라 진평왕 때 원효 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龍珠寺)의 말사이다. 신륵사 홈페이지(http://www.silleuksa.org/ )에 따르면 어느날 원효 대사의 꿈에 흰 옷을 입은 노인이 나타나 지금의 절터에 있던 연못을 가리키며 신성한 가람이 설 곳이라고 일러준 후 사라지니, 그 말에 따라 연못을 메워 절을 지으려 하였으나 뜻대로 잘 되지 않았다. 원효 대사가 7일 동안 기도를 올리고 정성을 드리니 9 마리의 용이 그 연못에서 나와 승천한 후에야 그곳에..

여주 세종대왕 영릉(英陵)에 다녀오다

2024년 8월 11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8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첫 번째 답사지로 경기 여주시 세종대왕면 영릉로 327(왕대리 907-1)에 있는 세종의 능인 영릉(英陵)에 다녀왔다. 폭염의 날씨에도 관광버스 두 대로 80여명이 문화탐방을 다녀왔다. 폭염도 이길 수 있는 한밭문화원 문화탐방 프로그램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 너무 더운 날씨와 짧은 탐방 시간의 제약으로 옆에 있는 효종의 능인 영릉(寧陵)은 다녀오지 못했다. 한글 이름은 영릉으로 동일하지만 한자는 다른 영릉이 인접해 있다. 영릉(英陵)는 조선 왕조에서 최고의 성군(聖君)으로 추앙받는 세종(世宗)(1397-1450, 재위 1418-1450)과 소헌왕후(昭憲王后)(1395-1446)의 합장릉이다. 하나의 봉분 아..

DMZ 박물관에 다녀오다.

2024년 8월 4일(일)에 해파랑길 50코스 완주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통일전망대로 369(현내면 송현리 212)에 있는 DMZ 박물관을 관람하였다. 지난 2022년 7월 3일에 부산광역시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출발하여 만 2년 1개월 만에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통일전망대에 도착함으로써 750km 거리의 해파랑길 50코스를 완주한 후, 돌아오는 길에 민통선 안에 있는 DMZ 박물관을 들렀다. DMZ 박물관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설립 운영하는 공립 박물관이다. 공립 박물관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3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설립 운영하는 박물관을 말한다. 공립 박물관이지만 규모도 크고 야외 전시물과 내부 전시도 수준 높게 이루어지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DMZ 박물관은 남북한..

무등산 증심사에 다녀오다.

2024년 7월 27일 전남 광주시 무등산 국립공원의 증심사지구 탐방지원센터 쪽으로 올라가면서 광주시 동구 증심사길 177(운림동 56)에 있는 무등산 증심사를 둘러보았다. 일기예보와는 딴판으로 비가 많이 와서, 삼배의 예도 생략하고 반배를 올리며 경내를 둘러보았다. 비가 어찌나 세차게 내리던지 사진에 빗줄기가 주룩주룩 흐르고 있다. 다음에 무등산을 한 번 더 와볼 계획이므로 그때 좀 더 좋은 사진을 다시 올리고자 한다. 증심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松廣寺)의 말사이다. 디지털 광주문화대전에서 소개하고 있는 증심사 자료에 따르면, 860년(신라 헌언왕 4년)에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이신 철감선사(澈鑑禪師) 도윤이 창건하였고, 1094년(고려 선종 11년) 혜조국사(慧照國師)가 중수..

무등산 의재미술관을 둘러보다

2024년 7월 27일 전남 광주시 무등산 국립공원의 증심사지구 탐방지원센터 쪽으로 올라가면서 광주광역시 동구 증심사길 155(운림동, 의재미술관)에 있는 의재미술관을 둘러보았다. 비가 많이 내려 미술관을 관람하지는 못하고 외관만을 담았다. 이곳 의재미술관은 의재 허백련(毅齋 許百鍊, 1891~1977)​ 선생을 기리기 위하여 2001년에 개관한 미술관이다. 의재 선생이 1945년부터 작고하실 때까지 작품활동을 하셨던 곳이라고 한다.  의재 허백련 선생은 1891년에 전남 진도에서 태어나셨고, 일본 유학 중에 법정학을 전공하려다가 한국화로 방향을 바꾸신 분이며, 20세기 우리나라 남종화의 대가(大家)이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허백련 선생은 도쿄(東京)의 메이지대학(明治大學)에서 법정학을 전공..

무등산 순흥안씨 영사재를 둘러보다.

2024년 7월 27일 전남 광주시 무등산 산행을 가면서 증심사 지구 탐방지원센터 옆에 있는 순흥안씨 영사재(永思齋)를 둘러보았다. 광주광역시 동구 증심사길 74(운림동 107-2)에 있는 운림동 영사재는 순흥안씨(順興安氏) 문중의 재실이다. 증심사로 올라가는 등산로 옆에는 순흥안씨 영사재라는 표지석이 있어서 들어가 보았다. 대문이 잠겨 있어서 들어가 볼 수는 없었으나 담 너머로 사당을 들여다 보았다. 영사재 현판이 결려 있는 사당은 화강암 석재로 된 2단의 기단 위에 정면 4칸, 측면 3칸 주심포 팔작지붕 건물로 되어 있다. 영사재 앞에는 솟을대문 구조로 만든 추원문(追遠門)이 있다. 추원문 앞에는 '嘉善大夫忠淸道觀察使順興安公諱珙紀實碑(가선대부충청도관찰사순흥안공휘공기실비)'와 중건기 비석이 있다. 디지..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센터 직원의 친절함에 반하다.

2024년 7월 27일 전남 광주시 무등산 산행을 가면서 증심사 지구 탐방지원센터 옆에 있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센터를 들렀다가 직원분의 친절함에 크게 반하고 말았다. 모든 것이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즐길 수 있다는 철칙에 따라 무등산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무등산에 대해 알고 오르겠다는 생각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해파랑길을 걸으며 국가지질공원이라는 팻말을 무척 많이 접했기 때문에 어쩌면 저절로 눈에 띄었는지도 모른다. 작은 전시관이지만 직원 두 분이 계셨다. 키가 크신 분이 안내도를 보면서 무등산 등산로를 세세하게 안내해 주셨다. 점심이나 간식은 준비했는지 물어보시고, 신발을 보면서 안전 산행이 가능할지도 판단하면서 교통편까지 포함하여 세세하게 알려주셨다. 중머리재를 지나 장불재를 거쳐 입석대와..

광주송정역에 들르다.

2024년 7월 27일 전남 광주시 무등산 산행을 가는 길에 광주송정역을 둘러보았다. 기존에 광주광역시를 대표하던 광주역을 누르고 새로운 광주의 대표역으로 바뀐 광주송정역이다. 1913년 호남선 목포-송정리 구간이 준공되면서 송정리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고, 다음 해에 송정리-정읍 구간이 준공되면서 호남선의 주요 역 중 하나로 인식되었다. 송정리역이 생길 때까지 광주에는 광주역이 없었고, 송정리라는 동네도 송정리역이 생기면서 시가지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국가철도공단의 소개자료를 보면, 광주송정역은 경전선의 종착역이자 호남선의 기차역으로 1913년 10월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영업 시작 당시에는 자그마한 양곡 창고 자리에 들어선 보잘것없는 역이었지만, 1920년 즈음에는 광주권에서 가장 중요한 정거장..

익산역에 들르다.

2024년 7월 27일 전남 광주시 무등산 산행을 가는 길에 기차를 환승하느라 익산역에 들렀다. 기차를 환승하는데 시간이 조금 있어서 익산역 주변을 둘러보았다. 승용차로 움직일 때는 주차장 때문에 서쪽 광장을 이용했으나, 이번에는 동쪽 역 광장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도 구경할 겸해서 담아 보았다. 익산역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익산대로 153(창인동2가 1)에 위치해 있다. 익산역이 있는 전북 익산시는 예전에 한적한 시골 마을인 속마을이라는 우리말 솝리로 불리다 일제강점기에 한자로 변환하여 이리(裡里)로 불리었고, 1995년에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이리시와 익산군을 통합하여 익산시로 변경되었다. 우리 어릴 때만 해도 솝리, 발음하기 쉽게 솜리로 불렸던 고장이다. 국가철도공단의 소개자료를 보면, 익산역은 과거..

화진포 이승만 대통령 별장과 기념관을 둘러보다.

2024년 7월 14일(일)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10구간(고성 구간)의 49코스를 걷는 중에 김일성 별장과 이기붕 별장을 구경하고 화진포콘도 삼거리에서 화진포교를 건너,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현내면 이승만별장길 33(죽정리 산 1-3)에 있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 별장과 이승만 대통령 화진포 기념관에 다녀왔다. 화진포교를 건너면 이승만 초대 대통령 별장 표지판이 있다. 왼쪽 언덕으로 올라가면 대통령 집무실과 침실, 응접실이 전시되어 있는 별장 건물이 있고, 그 뒤로는 사진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는 이승만 대통령 화진포 기념관이 있다. 입장권은 통합 입장권으로 한 번만 구입하면, 김일성 별장, 이기붕 별장, 이승만 별장을 둘러볼 수 있다. 화진포 별장의 유래라는 안내판에 따르면, 1950년 6·..

화진포 이기붕 별장을 둘러보다

2024년 7월 14일(일)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10구간(고성 구간)의 49코스를 걷는 중에 김일성 별장을 둘러보고,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거진읍 화진포길 280(거진읍 화포리 530-1)에 있는 이기붕 별장을 둘러보았다. 이기붕 별장은 김일성 별장 아래쪽 주차장 옆의 호숫가 쪽에 있다. 비교적 아담한 돌담집에 담쟁이덩굴이 집을 뒤덮고 있었다. 내부 전시물도 간단하게 전시되어 있다. 안내판에 따르면 1920년대에 외국인 선교사들에 의해 건축되어 사용된 건물로서 해방 이후에 북한 공산당의 간부 휴양소로 사용되어 오다가 6·25 한국전쟁이 휴전한 후에 부통령이었던 이기붕의 처 박마리아가 개인 별장으로 사용하였다. 박마리아는 생전에 인근 고성군 대진읍에 대진교회를 세우고 자주 이곳을 찾았던 것으..

화진포 김일성 별장을 둘러보다.

2024년 7월 14일(일)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10구간(고성 구간)의 49코스를 걷는 중에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거진읍 화진포길 280(거진읍 화포리 530-1)에 있는 김일성 별장에 둘러보았다. 해파랑길 49코스를 걷다보면, 응봉에서 화진포를 조망하고 김일성 별장 방향 팻말을 보고 내려오면 바로 이 곳 김일성 별장 뒤 쪽으로 내려온다. 한참 아래 쪽 주차장까지 내려가서 입장권을 사 갖고 와야 하지만, 65세 이상은 무료 입장이라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 김일성 별장은 화진포의 명소이면서 사연이 많은 건물이다. 고성군 관광안내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는 소개 자료에는 “김일성 별장이 가진 화려한 모습 이면에는 역경이 가득한 아픔의 역사도 숨어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별장..

진부령에 다녀오다

2024년 7월 14일(일)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10구간(고성 구간)의 49코스를 가기 위해 진부령 고개를 넘으며 잠시 버스가 정차하여 표지석 등을 다시 담았다. 지난 2022년 6월에 들른 후로 2년만에 다시 오게 되었다. 이곳 진부령은 백두대간 시작점이기도 하고 향로봉까지 다녀오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많은 산악회 회원 분들이 대부분 대간 종주를 하면서 옛 추억들을 갖고 있는 곳이라 모두들 즐거워했다.

월정사 성보박물관에 다녀오다.

2024년 7월 14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7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176(진부면 동산리 17-5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 성보박물관을 둘러보았다. 성보박물관은 현해스님이 1999년에 개관한 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한 박물관이다. 바로 옆에는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이 있고, 앞에는 연못과 정원이 멋지게 조성되어 있다. 연못에는 빨간 수련이 피어 있었다. 월정사 성보박물관은 역사실, 성보관, 적멸보궁실, 석조보살실, 수행고승실로 구성되어 있다. 안타깝게도 월정사는 6⋅25 한국전쟁 당시 1⋅4후퇴 때 아군에 의해 모든 당우들이 불타버려서 성보박물관에 전시할 국가유산이 없는 실정이다. 월..

오대산 중대 사자암과 적멸보궁에 다녀오다.

2024년 7월 14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7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1211-80(진부면 동산리 산 1)에 위치한 중대 사자암과 적멸보궁에 다녀왔다. ‘적멸보궁을 찾아서’라는 주제에 따라 두 번째 답사지로 5대 적멸보궁의 하나인 오대산 적멸보궁에 다녀왔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와 산내 암자인 상원사를 둘러보고 중대 사자암과 적멸보궁을 참배하였다. 상원사에서 돌로 포장된 길을 따라 중대 사자암 표지석이 있는 계곡 위의 다리에 도착하여, 잠시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히고 계단을 올라가 중대 사자암에 도착하였다. 중대 사자암에서 다시 우측 계단을 따라 적멸보궁에 올라가 삼배로 예를 표하고 내려오는 길에 중대 사자암을 둘러 보았다. ..

오대산 상원사에 다녀오다.

2024년 7월 14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7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1211-14(진부면 동산리 308-5)에 위치한 오대산 상원사에 다녀왔다. 오전에 월정사를 둘러보고 월정사 식당가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성보박물관과 1987년 이전까지 한강 발원지로 알려져 있던 우통수를 둘러본 후 오후에 버스로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상원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산내 말사이다. 오대산의 중대(中臺)에 있다. 상원사 주차장에서 상원사로 들어가는 길은 두 갈래가 있다. 주차장에서 계단을 통해 한암, 탄허, 만화 대종사 세 분의 부도전인 삼화상 부도전 입구를 지나 계단으로 올라가면 청풍루 누각 밑으로 문수전 마당에 들어가게..

오대산 월정사에 다녀오다.

2024년 7월 14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7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374-8(진부면 동산리 63-1)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에 다녀왔다. ‘적멸보궁을 찾아서’라는 주제에 따라 두 번째 답사지로 5대 적멸보궁의 하나인 오대산 적멸보궁을 답사하면서 월정사와 상원사를 들렀다. 월정사는 643년(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자장율사(慈藏律師, 590-658)께서 창건하신 사찰이다, 자장율사께서 646년에 통도사를 창건하셨으니, 통도사보다 3년 먼저 월정사를 창건하신 셈이다. 자장율사는 643년(선덕여왕 5년)에 왕명으로 제자 승실 등 10여명과 함께 중국 당나라에 유학하며, 산서성 오대산의 태화지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하..

인제 38선휴게소에 들르다

2024년 7월 7일에 해파랑길 47코스와 48코스를 걸은 후 돌아오는 길에 강원도 인제군 남면 설악로에 있는 인제 39선 휴게소에 들렀다. 1950년에 일어난 6·25 한국전쟁 전까지 남한과 북한의 경계선이었던 북위 38도선에 있는 휴게소이다.  남한에는 대표적인 38선 휴게소가 3곳이 있다. 백두대간 동쪽의 영동 지방에는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동해대로 1242(현북면 진교리 41-10)에 위치해 있고, 영서 지방에는 강원도 인제군 남면 설악로 1128(남면 부평리 1070-2)에 위치한 소양호 주변에 있고, 중부 지방에는 경기도 포천군 영중면 호국로 3020(영중면 양문리 920)에 있다. 양양 38선 휴게소는 해파랑길 양양-속초 구간 42코스를 걸으며 지났던 곳이고 인제 38선 휴게소는 해파랑길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