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1025

진도 신비의 바닷길 체험관에 다녀오다

2024년 9월 8일에 대전 한밭문화원 2024년 9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세 번째 답사지로 전남 진도군 고군면 신비의바닷길 148(고군면 금계리 1212-32)에 있는 신비의바닷길체험관을 다녀왔다. 국가지정 명승 제9호로 지정된 진도의 바닷길은 음력 2월말 또는 3월을 전후하여 진도군 고군면 회동마을과 의신면 모도 사이에 바다가 갈라지는 길이다. 일명 한국판 모세의 기적로 불리는 바다 갈림 현상은 진도와 모도 사이의 바다가 달과 태양의 인력과 해안 지형, 해류의 흐름 등에 의해 길이 2.8km, 폭 10~40m로 갈라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해류의 영향으로 육계사주가 발달한 바다 밑이 조수 간만의 차로 바닷물이 낮아질 때 그 모래언덕이 수면 위로 드러나 마치 바다가 갈라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진도 용장성과 용장사에 다녀오다.

2024년 9월 8일에 대전 한밭문화원 2024년 9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두 번째 답사지로 전남 진도군 군내면 용장산성길 94(군내면 용장리 17-2)에 있는 용장성과 용장사에 다녀왔다. 용장성은 고려시대 삼별초가 강화도에서 이곳 진도로 옮겨와 이곳에 궁궐과 성을 쌓고 몽골과의 전쟁을 계속하였던 곳이고, 용장사는 석조여래 좌상이 모셔져 있어서 유명한 곳이다. 남한 지역에 흔히 보기 힘든 고려시대 유적지이다. 한밭문화원 덕택에 이곳 진도에 이런 유적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관계자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주차장에 도착하면 왼쪽에 배중손 장군의 동상과 숭의문(崇義門)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는 평삼문 뒤로 배중손 장군사당인 정충사(精忠祠)가 있다. 평삼문과 사당은 모두 주심포 맞배지붕으로 지어져 있어서 멋..

해남 우수영 관광지에 다녀오다.

2024년 9월 8일에 대전 한밭문화원 2024년 9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전남 해남군 문내면 관광레저로 12 일원에 있는 해남 우수영 관광지를 다녀왔다. 답사를 다녀온 후 회사일이 밀려 이제서야 첫번째 답사지인 우수영 관광단지에 대한 답사기를 올린다. 해남 우수영 관광지는 1597년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께서 일본 수군과 싸워 대승을 거둔 명량대첩이 펼쳐진 울돌목에 있다. 전남 해남군과 진도군을 잇는 진도대교를 배경으로 전라 우수영이 있던 해남군 쪽에 명량대첩공원, 명량대첩 해전사 기념전시관, 울돌목 스카이워크, 명량 해상 케이블카 등이 있고, 울돌목의 조수의 흐름과 함께 고뇌하는 이순신상, 명량대첩탑, 이색대첩비, 울돌목 판옥선 등을 볼 수 있다. 주차장에 도착한 후 문화관광해설사의 울돌목과 우수영..

조내기고구마역사공원을 둘러보다

2024년 9월 1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남파랑길 2코스를 걸으며, 부산광역시 영도구 청학동 산 54-156에 있는 조내기고구마역사공원을 둘러보았다. 남파랑길 2코스 해련사 입구에서 조금 내려가면 고구마 시배지를 만날 수 있다. 조선시대 영조 39년 통신사를 역임하였던 조엄(趙曮)이 대마도에서 고구마를 처음 가져와 제주도에서 길렀다. 그 때는 감저(甘藷)라고 불렀고, 고구마를 조선에 처음으로 소개한 그의 이름을 따서 조저(趙藷)라고 불리기도 하였다고 한다.  조엄은 1763년 7월 통신사로 발탁되어 사행 중에 대마도 북단 사쓰나포에서 고구마를 접한 후 춘궁기 때 식량 대용으로 좋을 것이라 생각하여, 대마도에서 전래된 고구마 종자를 현재 봉래산 기슭에 심게 되었는데 이것이 조내기 고구마의 시초다. 조내..

영산휴게소에서 장척호수를 바라보다.

2024년 9얼 1일(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남파랑길 2코스를 걷기 위해 부산으로 가는 길에 경남 창녕군 영산면 장척호수길(영산면 신제리)에 있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영산휴게소(창원방향)에 들렀다.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예전에는 구마고속도로였었고, 구마고속도로 시절에 영산휴게소는 간이휴게소였으나, 지금은 정식휴게소로 자리잡고 있다. 창원방향 영산휴게소에서는 연꽃으로 가득찬 장척호수를 구경할 수 있다. 장척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 장척호수에 얽힌 전설이 새겨진 안내판을 볼 수 있다. 영산휴게소 쪽에서 보는 장척호수에는 연꽃이 끝도 없이 자라고 있어서 장관이다, 지금은 연꽃이 피는 시기가 아니라 연꽃을 볼 수는 없었으나 연꽃잎들이 물 위를 수놓고 있는 모습도 멋지다.

부산 정공단에 다녀오다.

2024년 8월 18일(일)에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코리아 둘레길 남파랑길 부산 구간 1코스를 걸으며, 부산 동구 정공단로 23(좌천동 473)에 있는 정공단을 둘러 보았다. 정공단(鄭公壇)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부산진성을 지키며 군민과 함께 일본군과 싸우다 성과 운명을 같이한 부산첨사 충장공 정발(忠壯公 鄭撥, 1553~1592) 장군과 그를 따라 순절한 군민들의 충절을 기리는 제단이다. 1766년 부산첨사 이광국이 이들이 순절한 장소인 부산진성의 옛터에 이 제단을 만들었다. 정공단 입구 바로 앞에는 항일독립유공자 정오연 생가터가 있다. 계단을 오르면 鄭公壇(정공단)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는 삼문을 지나게 되고, 다시 솟을대문을 지나면 비석들이 세워진 단이 있다. 단의 중앙에는 忠壯公鄭撥將軍碑(충장..

부산 성북전통시장 웹툰이바구길에 다녀오다.

2024년 8월 18일(일)에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코리아 둘레길 남파랑길 부산 구간 1코스를 걸으며, 부산 동구 범일동 1430-6에 위치한 성북전통시장에 있는 웹툰이바구길을 걸었다. 이바구는 경상도 사투리로 ‘이야기’라는 말이다. 경상도 친구들한테서 이바구 깐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성북시장의 상점마다 상점의 특색에 맞는 만화 캐릭터를 그려 놓은 웹툰이바구길은 부산광역시 동구에서 조성한 이바구길의 하나이다. 이바구길은 독자 홈페이지도 개설하고 있다. 이바구길 홈페이지(http://www.2bagu.co.kr/index.bsdonggu )에서 소개하고 있는 이바구길의 소개글을 옮기면 아래와 같다. “부산 최초의 근대식 물류창고였던 ‘남선창고’부터 층계마다 피란민들의 설움이 밴 ‘168계단..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에 다녀오다

2024년 8월 18일(일)에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코리아 둘레길 남파랑길 부산 구간 1코스를 걸으며 재한유엔기념공원을 둘러보았다. 예전에 유엔군 묘지로 알려져 있던 이곳은 재한유엔기념공원을 중심으로 동남쪽에 평화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동쪽 외곽에는 유엔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남파랑길은 UN참전기념거리 조형물이 있는 곳에서 평화공원을 지나 목교를 건너 유엔조각공원을 지나게 되어 있다. 유엔조각공원 끝에서 유엔기념공원 동문으로 들어가서 묘역을 참배하고 정문으로 나오도록 되어있다. 재한유엔기념공원은 1951년 1월에 유엔군 사령부가 조성한 묘지로 우리나라가 유엔에 양도한 땅이라 재한(在韓)이라는 접두어가 붙어 있다. 6·25한국전쟁 때 유엔군으로 참전하여 전사한 미국, 영국, 프랑스, 튀르키예 등의 전..

명성황후 생가에 다녀오다

2024년 8월 11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8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네 번째 답사지로 경기 여주시 명성로 71(능현동 250-3)에 있는 명성황후 생가에 다녀왔다. 조선 26대 고종 황제의 황후 명성황후(明成皇后)께서 출생하여 8세까지 살았던 집이다. 명성황후 생가가 이곳 여주에 있는 것을 처음 알았다. 조선에는 제18대 현종의 비인 명성왕후 김씨가 있고, 제26대 고종의 황후인 명성황후 민씨가 있다. 명성황후(1851∼1895)는 1851년(철종 2)에 이곳 생가에서 민치록(閔致祿)과 한창부부인(韓昌府夫人) 한산 이씨 사이에 태어났다. 8세 때 부친이 타계한 뒤, 어머니와 함께 서울 안국동의 감고당(感古堂)으로 올라가 살았다. 감고당은 인현왕후의 친정집이었다. 16세이던 18..

여주 박물관에 다녀오다

2024년 8월 11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8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세 번째 답사지로 경기 여주시 신륵사길 6-12(천송동 545-1)에 있는 여주 박물관에 다녀왔다. 여주 박물관은 여주시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공립 박물관이다. 공립 박물관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3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설립 운영하는 박물관을 말한다. 1997년 여주군(지금의 여주시)의 역사, 문화와 관련된 유물과 자료를 수집, 보관, 전시하고, 향토사를 조사 연구하여 교육자료로 제공함으로써 향토의식을 함양시키고 군민의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여주 박물관 홈페이지(https://www.yeoju.go.kr/museum/index.do )에 따르면, 1977년 '여주군향토사료관'으로 ..

여주 신륵사에 다녀오다

2024년 8월 11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8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두 번째 답사지로 경기도 여주시 신륵사길 73(천송동 282)에 있는 신륵사(神勒寺)에 다녀왔다. 신륵사는 신라 진평왕 때 원효 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龍珠寺)의 말사이다. 신륵사 홈페이지(http://www.silleuksa.org/ )에 따르면 어느날 원효 대사의 꿈에 흰 옷을 입은 노인이 나타나 지금의 절터에 있던 연못을 가리키며 신성한 가람이 설 곳이라고 일러준 후 사라지니, 그 말에 따라 연못을 메워 절을 지으려 하였으나 뜻대로 잘 되지 않았다. 원효 대사가 7일 동안 기도를 올리고 정성을 드리니 9 마리의 용이 그 연못에서 나와 승천한 후에야 그곳에..

여주 세종대왕 영릉(英陵)에 다녀오다

2024년 8월 11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8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첫 번째 답사지로 경기 여주시 세종대왕면 영릉로 327(왕대리 907-1)에 있는 세종의 능인 영릉(英陵)에 다녀왔다. 폭염의 날씨에도 관광버스 두 대로 80여명이 문화탐방을 다녀왔다. 폭염도 이길 수 있는 한밭문화원 문화탐방 프로그램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 너무 더운 날씨와 짧은 탐방 시간의 제약으로 옆에 있는 효종의 능인 영릉(寧陵)은 다녀오지 못했다. 한글 이름은 영릉으로 동일하지만 한자는 다른 영릉이 인접해 있다. 영릉(英陵)는 조선 왕조에서 최고의 성군(聖君)으로 추앙받는 세종(世宗)(1397-1450, 재위 1418-1450)과 소헌왕후(昭憲王后)(1395-1446)의 합장릉이다. 하나의 봉분 아..

DMZ 박물관에 다녀오다.

2024년 8월 4일(일)에 해파랑길 50코스 완주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통일전망대로 369(현내면 송현리 212)에 있는 DMZ 박물관을 관람하였다. 지난 2022년 7월 3일에 부산광역시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출발하여 만 2년 1개월 만에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통일전망대에 도착함으로써 750km 거리의 해파랑길 50코스를 완주한 후, 돌아오는 길에 민통선 안에 있는 DMZ 박물관을 들렀다. DMZ 박물관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설립 운영하는 공립 박물관이다. 공립 박물관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3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설립 운영하는 박물관을 말한다. 공립 박물관이지만 규모도 크고 야외 전시물과 내부 전시도 수준 높게 이루어지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DMZ 박물관은 남북한..

무등산 증심사에 다녀오다.

2024년 7월 27일 전남 광주시 무등산 국립공원의 증심사지구 탐방지원센터 쪽으로 올라가면서 광주시 동구 증심사길 177(운림동 56)에 있는 무등산 증심사를 둘러보았다. 일기예보와는 딴판으로 비가 많이 와서, 삼배의 예도 생략하고 반배를 올리며 경내를 둘러보았다. 비가 어찌나 세차게 내리던지 사진에 빗줄기가 주룩주룩 흐르고 있다. 다음에 무등산을 한 번 더 와볼 계획이므로 그때 좀 더 좋은 사진을 다시 올리고자 한다. 증심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松廣寺)의 말사이다. 디지털 광주문화대전에서 소개하고 있는 증심사 자료에 따르면, 860년(신라 헌언왕 4년)에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이신 철감선사(澈鑑禪師) 도윤이 창건하였고, 1094년(고려 선종 11년) 혜조국사(慧照國師)가 중수..

무등산 의재미술관을 둘러보다

2024년 7월 27일 전남 광주시 무등산 국립공원의 증심사지구 탐방지원센터 쪽으로 올라가면서 광주광역시 동구 증심사길 155(운림동, 의재미술관)에 있는 의재미술관을 둘러보았다. 비가 많이 내려 미술관을 관람하지는 못하고 외관만을 담았다. 이곳 의재미술관은 의재 허백련(毅齋 許百鍊, 1891~1977)​ 선생을 기리기 위하여 2001년에 개관한 미술관이다. 의재 선생이 1945년부터 작고하실 때까지 작품활동을 하셨던 곳이라고 한다.  의재 허백련 선생은 1891년에 전남 진도에서 태어나셨고, 일본 유학 중에 법정학을 전공하려다가 한국화로 방향을 바꾸신 분이며, 20세기 우리나라 남종화의 대가(大家)이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허백련 선생은 도쿄(東京)의 메이지대학(明治大學)에서 법정학을 전공..

무등산 순흥안씨 영사재를 둘러보다.

2024년 7월 27일 전남 광주시 무등산 산행을 가면서 증심사 지구 탐방지원센터 옆에 있는 순흥안씨 영사재(永思齋)를 둘러보았다. 광주광역시 동구 증심사길 74(운림동 107-2)에 있는 운림동 영사재는 순흥안씨(順興安氏) 문중의 재실이다. 증심사로 올라가는 등산로 옆에는 순흥안씨 영사재라는 표지석이 있어서 들어가 보았다. 대문이 잠겨 있어서 들어가 볼 수는 없었으나 담 너머로 사당을 들여다 보았다. 영사재 현판이 결려 있는 사당은 화강암 석재로 된 2단의 기단 위에 정면 4칸, 측면 3칸 주심포 팔작지붕 건물로 되어 있다. 영사재 앞에는 솟을대문 구조로 만든 추원문(追遠門)이 있다. 추원문 앞에는 '嘉善大夫忠淸道觀察使順興安公諱珙紀實碑(가선대부충청도관찰사순흥안공휘공기실비)'와 중건기 비석이 있다. 디지..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센터 직원의 친절함에 반하다.

2024년 7월 27일 전남 광주시 무등산 산행을 가면서 증심사 지구 탐방지원센터 옆에 있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센터를 들렀다가 직원분의 친절함에 크게 반하고 말았다. 모든 것이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즐길 수 있다는 철칙에 따라 무등산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무등산에 대해 알고 오르겠다는 생각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해파랑길을 걸으며 국가지질공원이라는 팻말을 무척 많이 접했기 때문에 어쩌면 저절로 눈에 띄었는지도 모른다. 작은 전시관이지만 직원 두 분이 계셨다. 키가 크신 분이 안내도를 보면서 무등산 등산로를 세세하게 안내해 주셨다. 점심이나 간식은 준비했는지 물어보시고, 신발을 보면서 안전 산행이 가능할지도 판단하면서 교통편까지 포함하여 세세하게 알려주셨다. 중머리재를 지나 장불재를 거쳐 입석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