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953

왕피천공원을 둘러보다

2023년 9월 3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6구간(울진 구간)의 26코스를 걸으며 출발지인 수산교를 건너면 지나가게 되는 소공원이다.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엑스포로 25(수산리)에 있는 왕피천공원은 2005년과 2009년 2회에 걸쳐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성공리에 개최되었던 곳이다. 왕피천 하구에 조성된 왕피천공원은 유전자보호림으로 지정된 200년 이상의 소나무 1,000그루가 자생하고 있는 생태공원이며 공원내에는 다양한 모양의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2년 전만해도 이 공원은 울진 엑스포공원으로 불렸으나, 2021년 5월 24일자로 왕피천공원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망양정 해맞이공원에 다시 다녀오다.

2023년 8월 20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6구간(울진 구간)의 25코스를 걷는 중에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690에 있는 망양해맞이공원을 다녀왔다. 지난 2021년 10월 31일(일)에 고운사와 불영사를 참배하고 관광차 들렀던 곳이다. 망양해맞이공원에는 망양정, 울진대종, 소망나무 전망탑, 바람소리길, 관동팔경 이야기길, 체험장, 포토존 등이 있다. 망양정에서 케이블카 탑승장까지 가는 길은 관동팔경 이야기길로 관동팔경 제1경부터 제8경까지를 사진과 설명문 등으로 장식된 조형물이 진열되어 있다. 해맞이공원에 올라가면 소망나무 전망탑과 울진대종을 만난다. 울진군 관광안내 사이트에 보면, ‘울진대종’은 제작비 2억여원을 투입,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12호인 박한종씨(홍종사)가 약 ..

청와대를 두 번째 둘러보다.

2023년 8월 17일 회사에서 단체로 산행 겸 여행으로 청와대와 북악산 산행을 다녀왔다. 지난 2022년 6월 5일에 갔을 때는 비도 오고 관람객이 많이 본관과 영빈관을 둘러볼 엄두를 못냈었는데, 오늘은 평일이고 개방한 지 오래 되어서 그런지 줄 서지 않고도 여기 저기를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 영빈관, 본관, 관저, 오운정, 석조여래좌상, 상춘재 등을 둘러 보았다. 본관에서는 지난 6월 1일부터 청와대 개방 1주년 기념 전시로 가 열리고 있어서 많은 귀한 미술품들을 볼 수 있었다. 이 전시는 앞으로 상시 열린다고 한다. 지금은 정문으로만 출입이 가능했다.

황씨 도시조(都始祖) 황락(黃洛) 유허지 숭덕사

2023년 7월 2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6구간(울진 구간)의 24코스를 걷는 중에 다녀왔다. 일송정 주차장 앞에 있는 송림에는 평해 황씨(黃氏), 장수 황씨, 창원 황씨, 우주 황씨, 회덕 황씨 등 우리나라 황씨의 공통 도시조(都始祖)이신 황락(黃洛) 유허지인 숭덕사(崇德祠)가 있다. 황락은 서기 28년(신라 유리왕 5년)에 중국에서 사신으로 현재의 베트남인 교지국(交趾國)에 가던 중에(다녀오던 중이라는 설도 있다) 표류하여 경상북도 평해면 월송정 인근에 상륙하였다. 황락은 세 아들을 두었는데, 장남 황갑고는 평해 황씨의 시조, 둘째 황을고는 장수 황씨의 시조, 황병고는 창원 황씨의 시조이다. 숭덕사 옆의 연지에는 커다란 꽃봉오리를 뽐내는 백련이 막 피기 시작하고 있었다. 홍살문 ..

울진 월송정에 다녀오다.

2023년 7월 2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6구간(울진 구간)의 24코스를 걷는 중에 다녀왔다. 경북 울진군 평해읍 월송정로 517(월송리 362-8)에 있는 월송정(越松亭)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2층 누각이다. 관동팔경의 1경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정자 자체는 최근에 건축한 정자로 문화재가 아니다. 원래 월송정은 이곳에서 남서쪽으로 약 450m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오래되어 없어진 것을 1980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 지었다고 한다. 현재의 월송정(越松亭) 현판은 최규하 대통령이 쓰신 것이다. 중수기를 보면 박정희 대통령 때 중건을 시작하였으나 10·26 사건으로 돌아가신 후 최규하 대통령 시절에 완공된 것으로 보인다. 관동팔경의 하나인 월송정은 고려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

후포 등기산공원에 다녀오다.

2023년 7월 2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6구간(울진 구간)의 24코스를 걸으며 다녀왔다. 몇 년 전에 울진 백암온천에서 묵은 후 대전으로 돌아오는 길에 후포항에 들른 적이 있었으나, 남재현 의사의 처가가 있는 후포항을 소개하던 백년손님 프로그램 촬영지라는 지식만으로 그냥 훌쩍 스치고 지나갔던 것이 아쉬워 여기에 소개하기로 한다. 등대공원이라는 부재가 붙어 있는 등기산공원은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에 있다. 후포항이 내려다 보이는 공원으로 실제 등대인 후포 등대와 함께 이집트 파로스 등대, 영국 벨록 등대, 독일의 브레머하펜 등대, 프랑스 코르두앙 등대와 우리나라의 인천항의 팔미도 등대 모형이 있어서 이국적인 면도 있다. 신석기 유적관도 있고, 느티나무를 바라보는 사랑의 키스 조형물도 ..

계룡산의아침 펜션에 다녀오다.

2023년 6월 29일 오후부터 6월 30일 오전까지 계룡산국립공원 동학사 주차장 근처에 있는 펜션에 다녀왔다. 계룡산국립공원 등산을 위해 동학사 주차장에 내리면 통상적으로 계룡산 쪽으로 걸어 들어가므로 동학사 주차장에서 왼쪽의 개울 건너 쪽을 가 본적이 없다. 대전 107번 시내버스를 타고 동학사 주차장에서 내려 왼쪽으로 가보니 개울가로 데크길도 정리가 잘되어 있었고, 개울을 바라보는 경치도 좋았다. 계룡산의아침 펜션은 충남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2로 139(반포면 학봉리 710-2)에 있는 펜션이다. 회의실도 있고 단체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어서 워크숍 등을 하기에 딱 맞는 곳이다. 현관족ㅇ서 바라보는 계룡산국립공원 장군봉 능선이 너무 멋지다. 대전 시내에서 107번 시내버스를 타고 와서 잠시 산책하고 ..

공주시 유구색동수국정원 꽃축제에 다녀오다.

2023년 6월 25일(일)에 공주시 유구읍 유구천변에 조성된 유구색동수국정원에서 열린 제2회 유구색동수국정원 꽃축제에 다녀왔다. 공주시 유구읍(維鳩邑)은 한국전쟁 이후에 이북에서 섬유업에 종사하던 피난민들이 내려와 정착하면서 직물업이 발달하였던 곳이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직물산업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유구색동수국정원 표지석 뒤에 새겨진 안내글에 따르면, 수국을 색동비단 생산지 유구읍을 상징하는 꽃으로 키우고, 유구관광 100만명 시대를 꿈꾸는 유구읍민들의 열정으로 유구생태하천에 유구색동수국정원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올해가 제2회 꽃축제이다. 오전에 방문했는데도 작은 유구읍에 수국 꽃축제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모여 있었다. 이 수국축제가 더욱 발전하여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리는 축제가 되기를 바..

공주시 시내버스 시간표

2023년 6월 25일 현재 운행중인 공주시 산성동에 있는 공주 시내버스 터미널에서의 버스시간표이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충남대학교 정문앞으로 출발하는 300번 시내버스는 공주 터미널에서 매시 정각에 출발하고, 충남대에서 공주시로 출발하는 300번 시내버스는 충남대앞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매시 20분에 출발한다.

영덕 도해단에 다녀오다.

2023년 6월 18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5구간(영덕 구간)의 마지막 코스인 22코스 트레킹을 하면서 경북 영덕군 영해면 영덕대게로 2762(영해면 대진리 2780-1)에 있는 도해단(蹈海壇)에 다녀왔다. 도해단은 구한말 의병 활동을 하셨고 나라를 잃은 순국 정신으로 이곳 산수암(汕水巖)에서 바다로 걸어 들어가셔서 순국하신 벽산 김도현 선생을 기리는 곳이다. 국가보훈부 지정 현충시설이고 비각 안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쓰신 천추대의(千秋大義)라는 글이 새겨진 비가 있다. 벽산 김도현 선생은 1852년 7월 14일 경북 영양군 청기면 소청리에서 태어나셨다. 1895년 왜적의 만행에 비분강개하여 전 재산을 들여 병기를 구입하고 안동, 의성 등에서 의병활동을 전개하셨다. 1909년에는 영흥..

영덕 괴시 민속마을을 둘러보다.

2023년 6월 18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5구간(영덕 구간)의 마지막 코스인 22코스 트레킹을 시작하면서 경상북도 영덕군 호지마을1길 18-3 (영해면 괴시리)에 있는 괴시(槐市) 민속마을을 둘러보았다. 원래 괴시리 전통마을로 불리어 오다, 지난 2021년 6월 21일부로 국가민속문화재 301호로 지정되면서 괴시 민속마을로 불리고 있다.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마을로는 전국에서 8번째이다. 회화나무의 한자 명칭인 괴목(槐木)이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고려 때 목은 이색 선생께서 선생의 출생지인 이곳 호지 마을이 원나라 구양현(歐陽玄)의 괴시 마을과 풍광이 비슷하다 하여 괴시로 이름 지었다고 한다. 앞쪽으로는 넓은 영해평야를 내려다보면서 팔(八)자 또는 입(入) 모양으로 건물들이 배..

경남 고성 그레이스 정원에 다녀오다.

2023년 6월 11일(일)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6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경남 고성군 상리면 삼상로 1312-71(상리면 동산리 797-1)에 있는 고성 그레이스 정원에 다녀왔다. 그레이스 정원은 2020년 6월 25일에 수국동산으로 오픈하였다. 그레이스정원 홈페이지에서 15년 동안에 16만평의 척박한 토지에 30만주가 넘는 수국과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을 심고 가꾸며 수행하듯이 살아왔다고 조행연 님이 인사말을 올려놓고 있다. 그레이스 정원은 2022년 11월 14일부터 겨울 휴장에 들어 갔다가 2023년 4월 13일에 가오픈을 한 후 2023년 4월 15일에 정식 오픈하였다고 한다. 그레이스 정원은 수국을 테마로 한 정원으로 꽃송이가 크고 화려한 서양 수국부터 작고 소박한 품종까지 다양하게 피어나 조..

경남 고성 문수암에 다녀오다.

2023년 6월 11일(일)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6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경남 고성군 상리면 무선2길 808(상리면 무선리 291-5)에 있는 무이산(武夷山) 문수암에 다녀왔다. 문수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하동 쌍계사(雙磎寺)의 말사이다.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성덕왕 5년(706년)에 의상(義湘) 대사께서 창건하였다. 무이산은 삼국 시대부터 해동의 명승지로서 화랑들의 수련장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문수암은 강원도 평창의 오대산 상원사, 충북 영동의 백화산 반야사, 서울의 북한산 문수사와 함께 4대 문수보살 기도성지로 알려져 있다. 문수보살은 대승불교에서 지혜와 깨달음을 상징하는 지혜의 보살이시다. 문수암에서 문수보살을 모신 문수전이 주 당우이다. 사라호 태풍 때 건물이 붕괴된 뒤에 시멘트..

경남 고성 보현사 약사전에 다녀오다.

2023년 6월 11일(일)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6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경남 고성군 하일면 무선2길 957(하일면 수양리 산1-17)에 있는 보현사 약사전에 다녀왔다. 청담스님의 제자이시고 문수암 주지 스님이셨던 정천 스님께서 1983년에 창건하셔서 약사전과 약사여래대불을 조성하신 기도도량이다. 고성군 하일면 수태산에 있는 약사여래대불은 문수암이 있는 상일면 무이산(武夷山)을 바라 보고 계시다. 이곳에서 보면 우측 무이산 중턱에는 문수암이 보이고 좌측 아래 쪽에는 보현암이 보인다. 인터넷 자료들을 보면, 이곳 약사전을 보현암으로 칭한 글도 많이 볼 수 있으나 오류로 보이며, 보현사 약사전이 맞는 명칭인 것 같다. 쌍계사 말사 소개 자료에도 보현사가 있다. 넓은 주차장에서 내려 해동제일약사도량(海東第..

경남 고성 상족암에 다녀오다.

2023년 6월 11일(일)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6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고성 상족암 군립공원에 다녀왔다. 문화탐방을 신청하고도 한참 동안을 상족암이 암자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수만 권의 책을 켜켜이 쌓은 듯한 수성암 절벽이 우뚝 솟아 있어 마치 변산 반도의 채석강을 옮겨 놓은 것처럼 기묘하고도 웅장한 느낌을 주는 상다리 모양의 바위라는 뜻의 상족암(床足岩)이었다. 일명 쌍발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상족암 근처 바닷가에는 중생대 백악기(1억 4,000만∼6,500만 년 전) 무렵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과 새의 발자국이 3,000여 개나 남아 있다. 또한 상족암 부근의 동굴 바닥에도 공룡 발자국 화석이 남아 있는데, 마치 공룡이 동굴 속으로 걸어 들어간 듯한 형태를 보여 준다. 상족암군립공원 안에는..

목은 이색 선생 유적지와 영덕 괴시민속마을

2023년 6월 4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5구간(영덕 구간) 22코스 트레킹을 하면서 경북 영덕군 영해면 호지마을1길 30(괴시리)에 있는 목은기념관과 기념관 밑에 위치한 괴시민속마을을 지나왔다. 지나왔다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해파랑길 22코스 트레킹 중에 목은기념관에도 들어가 보지 못하고 주변도 둘러보지 못해 아쉬웠다. 목은기념관이 있는 곳은 고려의 성리학자이며 삼은(三隱)의 한 사람인 목은(牧隱) 이색(李穡, 1328~1396)의 생가터이다. 목은 이색의 외가가 있던 곳이다. 영덕군은 옛 문헌에 묘사된 대로 생가터를 복원시키고, 목은기념관과 동상, 시비(詩碑) 등을 세웠다고 한다. 유년 시절까지 이곳에 살았던 이색은 , 등의 시를 통해 늘 고향을 그리워했다 한다. 참고로 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