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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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진양호 전망대에 다녀오다.

아진돌 2023. 11. 14. 18:21

2023년 11월 12일 대전 한밭문화원의 11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경남 진주시 남강로 1번길 96-6(판문동 산 171-1)에 있는 진양호공원에 있는 전망대에 다녀왔다. 진주성 관람을 마치고 경상국립대학교 후문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후 진양호공원으로 향했다. 우악정 정자가 있는 주차장에서 내려 편백나무 숲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면 전망대에 도착한다. 넓은 호수와 댐을 볼 수 있고 멀리 지리산 천왕봉까지 보이는 명소이다.

 

왜 진주시에 있는 댐인데 진주호가 아니고 진양호일까? 네이버에게도 물어봐도 답이 없다. 공원에 도착하여 주차안내하시는 분에게 여쭤보니 “진양에 있기 때문에 진양호란다.” 알고보니 이곳은 예전에 진양군이었다 한다. 지금은 진주시에 편입되어 없어진 지명이지만 댐에 건설될 때는 진양군이었다. 우리 대전 근교의 대덕군이라는 옛 지명이 없어진 것과 같다.

 

전망대에 올라 주변 산들과 조화를 이루며 펼쳐진 호수를 구경하고 365계단으로 이루어진 일년계단을 따라 내려왔다. 데크 계단으로 만들어진 365계단으로 한 계단마다 성실하게 살자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계단을 내려가니 호숫가 포장도로에 닿았다. 이 계단으로 내려오다 보니 진양호 전망대 근처에 있는 동물원 구경을 못했다.

 

주차장으로 돌아와 우악정을 둘러보았다. 우진각 지붕을 화려한 다포식 공포들이 받치고 있는 전면 1칸, 옆면 1칸의 멋진 정자이다. 이곳 출신의 재일교포 고(故) 하경완 선생이 고향을 그리는 애절한 망향의 심정을 담아 건립 기부한 정자라고 한다.

 

진양호 공원 주차장에서 바라본 전망대 가는 길
전망대
전망대 건물이 멋지다.
진양호 댐이 무척 넓다.
일년계단
호숫가에서 만난 일년계단 입구
아친북카페 올라가는 길
우약정 - 설립후 기부하신 고 하경완 님의 부친의 호를 따서 지은 이름
단칸 정자지만 추녀의 늘어짐과 공포가 멋지다.
주차장에 있는 돌장승 - 올라가보니 공터(?)
공터 위에 자리잡고 있는 집들 - 이미 보상이 끝난 철거 대상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