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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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곡용굴촛대바위길을 다녀오다.

아진돌 2023. 11. 11. 10:49

2023년 11월 5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7구간(삼척~동해 구간) 30코스를 걷는 중에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초곡길 236-4에 있는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을 다녀왔다. 삼척시 관광안내지도에 소개된 글을 옮기면, “초곡 해안은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과 6·25의 아픔을 간직한 용굴과 그 일대의 아름다운 괴암괴석이 어우러져 해금강이라는 애칭을 가진 곳으로 그동안 접근로가 없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야만 볼 수 있었던 해안 절경을 출렁다리, 전망대 등이 조성된 야외탐방로(660m)를 통해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파도가 바위에 부딪혀 만들어 내는 하얀 포말도 보고, 기암절벽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와 해국 등을 볼 수 있는 절경이다. 이곳 초곡촛대바위는 추암촛대바위와 함께 삼척시의 명물이 될 것 같다. 추암초대바위를 약간 화려한 불국사의 다보탑에 비유한다면, 이곳 초곡촛대바위는 묵직하고 둔탁한 감을 주는 석가탑이라 할 수 있다.

 

용굴은 작은 고깃배가 드나들 수 있고 구렁이가 용으로 승천한 장소라는 전설을 갖고 있는 해식동굴이다. 주변의 바위가 멋지다고 한다. 용의 전설을 품고 있는 용굴에 대한 설명이 촛대바위에 대한 설명보다 많은데 지금은 용굴까지 가는 데크 길이 개방되지 않고 있어서 가볼 수가 없다. 용굴촛대바위길 초입에 있는 안내 부스에서 안내를 하시는 아름다운 미녀께서 용굴까지 가는 길이 곧 개방된다고 하면서 다시 꼭 와보라고 하신다. 용굴까지 개방되면 멋쟁이 분도 다시 뵐 겸 꼭 한번 더 와보고 싶다.

 

참고: 마지막에 올린 사진은 비교해 보시도록 올린 추암촛대바위 사진이다.

 

참고로 올린 추암촛대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