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1003

신안군 이모저모

2023년 9월 10일(일)에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9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전남 목포시에서 압해대교를 지나 신안군 압해도를 거쳐 보랏빛 퍼플교가 있는 안좌도까지 가는 길을 담아 보았다. 압해대교를 지나서 만나는 압해도 등 섬들은 섬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큰 섬들이다. 압해대교와 천사대교를 지나 바위가 많다는 암태도와 옐로우섬인 팔금도를 거쳐 안좌도에 도착하였다. 안좌도에서 반월도와 박지도를 잇는 퍼플교를 걷고 돌아왔다. 예전에는 해변에 염전이 많았다는데 지금은 주로 새우 양식장들이 많았다. 퍼플교를 걷고 돌아오는 길에 기동삼거리에서 동백꽃 머리의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림을 구경하였다. 지금도 진짜 같은 동백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삼거리 옆의 밭에서는 무화과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었다. 어릴 ..

신안군 퍼플섬을 다녀오다.

2023년 9월 10일(일)에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9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전남 신안군 안좌면의 안좌도, 반월도, 박지도를 잇는 퍼플교를 다녀왔다. 온통 보라색으로 칠해져 있는 보라 세계이다. 행정구역으로는 신안군 안좌면 두리, 박지리, 반드리를 잇는 데크교가 퍼플교이다. 2007년 1월 5일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2008년 11월 28일에 준공되었다고 한다. 안좌면에서 출발하여 “당신의 모든 근심 걱정을 이곳에 두고 가세요”라는 팻말이 세워져 있는 반월도를 지나 커다란 박 조형물이 있는 박지도를 지나 안좌도의 두리로 돌아오는 길이다. 다리 밑으로는 갯별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 보라색 꽃을 피우는 버베나의 일종인 숙근버베나인 버들마편초가 곳곳에 심어져 있었다. 그동안 와 보고 싶었던 신안군에 와서 좋았..

김환기 화백 생가에 다녀오다.

2023년 9월 10일(일)에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9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전남 신안군 안좌면 읍동리 955에 있는 김환기(金煥基, 1913~1974) 화백 생가를 다녀왔다. 김환기 화백의 아버지가 백두산에서 가져온 나무로 지었다는 안채는 지금 수리중이라 어수선하였다. 안채 우측 조금 높은 곳에 있는 화실은 김환기 화백이 주로 방학 때 서울에서 이곳으로 내려와 그림을 그렸던 곳이라고 한다. 화실 토방에 앉아 신안군 문화관광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었다. 김환기 화백은 한국의 대표적인 서양화가로 피카소와 동 시대 화가라고 한다. 우리나라 모더니즘의 제1세대 화가로 한국의 고전적인 소재를 추상화로 표현한 세계적인 화가이다. 프랑스 파리와 미국의 뉴욕 등에서 활동한 바 있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장도 역임하신 분..

신안군 옐로우섬 팔금도

2023년 9월 10일(일)에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9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전남 신안군 김환기 화백 생가를 가기 위해 버스로 이동하면서 담았다. 옐로우섬으로 지칭하고 있는 팔금도는 동네 집들의 지붕과 언덕들이 모두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었다. 마침 새우축제가 열리고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있었다. 버스로 이동하면서 동네의 모습을 일부 담아보았다.

목포 갓바위를 구경하다.

2023년 9월 10일(일)에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9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첫 번째로 방문한 목포 갓바위이다. 전남 목포시 남동로 166-1에 있는 갓바위는 초립암(草笠岩)이라는 한자어의 뜻처럼 삿갓을 쓰고 있는 모습의 바위로 천연기념물 제500호로 지정되어 있다. 지질학적으로는 과거 화산재가 쌓여서 생성된 응회암과 응회질 퇴적암류들이 오랜 시간동안 파도에 의한 침식작용과 소금에 의한 화학적 풍화작용을 통해 만들어진 바위이다. 상단부의 삿갓 모양과 그 밑의 움푹 파인 풍화혈로 인해 멋진 지형 경관을 지니고 있다. 사진으로 볼 때보다 직접 눈으로 보니 느낌이 다르다. 삿갓바위를 잘 볼 수 있도록 해변 보행로를 설치해 놓아서 직접 볼 수 있어서 그 아름다움과 신비함에 놀라게 된다. 자연의 신비로움에 놀..

죽변항 후정리 향나무

2023년 9월 3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6구간(울진 구간)의 26코스를 마치고 죽변항으로 가는 길에서 담았다. 경북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297-2에 있는 이 향나무는 천연기념물 제15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나이가 500년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곧고 바르게 서 있는 것은 높이 약 13.5m이고 옆으로 비스듬히 서 있는 것은 높이 10m에 이른다.

울진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에 다녀오다.

2023년 9월 3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6구간(울진 구간)의 26코스를 걷는 중에 잠시 해파랑길에서 벗어나 경북 울진군 구변면 봉화길 15(죽변면 봉평리 521)에 있는 울진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에 다녀왔다. 신라비는 명칭 자체도 특이하다. 신라 법흥왕 때 이곳에서 성에 불을 내고 중앙정부에 저항한 사람들을 평정한 후 주민들을 교화하기 위해서 처벌 내용 등을 기록하여 세운 비라고 한다. 이 신라비는 경북 울진군 죽변면 봉평2리 118번지 논에 묻혀 있던 것을 경작인이 1988년 1월 20일에 객토 작업을 하면서 비를 드러내어, 하천변에 옮겨놓은 것을 당시 마을 이장이 정원석으로 활용하기 위해 흙을 털어내던 중 글씨같은 것이 보여 1998년 3월 21일에 신고하여 알려지게 되었다고 ..

울진 연호공원을 둘러보다.

2023년 9월 3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6구간(울진 구간)의 26코스를 걷는 중에 경북 울진군 울진읍 연지리에 있는 연호공원을 둘러 보았다. 자연 호수인 연호(蓮湖)를 정비하여 연꽃을 식재하는 등 조성공사가 지난 2019년 12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진행되었다고 한다. 울진군에서는 이곳을 연꽃 관람지로 조성하고 있는 듯하다. 전면 3칸, 측면 2칸의 정자인 연호정(蓮湖亭)이 있고, 호수 가운데에는 월연정(月連亭)이 있고, 월연정을 잇는 인도교인 어락교(魚樂橋)가 있다. 다리 이름은 장자의 ‘물고기의 즐거움’이란 사유 세계를 담아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연꽃잎이 짙은 초록을 띠고 매우 큰 것을 보면 잘 가꾼 흔적이 보인다. 커다란 연꽃은 띄엄뜨엄 몇 송이가 피어 있지만 많은 연밥..

왕피천공원을 둘러보다

2023년 9월 3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6구간(울진 구간)의 26코스를 걸으며 출발지인 수산교를 건너면 지나가게 되는 소공원이다.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엑스포로 25(수산리)에 있는 왕피천공원은 2005년과 2009년 2회에 걸쳐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성공리에 개최되었던 곳이다. 왕피천 하구에 조성된 왕피천공원은 유전자보호림으로 지정된 200년 이상의 소나무 1,000그루가 자생하고 있는 생태공원이며 공원내에는 다양한 모양의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2년 전만해도 이 공원은 울진 엑스포공원으로 불렸으나, 2021년 5월 24일자로 왕피천공원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망양정 해맞이공원에 다시 다녀오다.

2023년 8월 20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6구간(울진 구간)의 25코스를 걷는 중에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690에 있는 망양해맞이공원을 다녀왔다. 지난 2021년 10월 31일(일)에 고운사와 불영사를 참배하고 관광차 들렀던 곳이다. 망양해맞이공원에는 망양정, 울진대종, 소망나무 전망탑, 바람소리길, 관동팔경 이야기길, 체험장, 포토존 등이 있다. 망양정에서 케이블카 탑승장까지 가는 길은 관동팔경 이야기길로 관동팔경 제1경부터 제8경까지를 사진과 설명문 등으로 장식된 조형물이 진열되어 있다. 해맞이공원에 올라가면 소망나무 전망탑과 울진대종을 만난다. 울진군 관광안내 사이트에 보면, ‘울진대종’은 제작비 2억여원을 투입,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12호인 박한종씨(홍종사)가 약 ..

청와대를 두 번째 둘러보다.

2023년 8월 17일 회사에서 단체로 산행 겸 여행으로 청와대와 북악산 산행을 다녀왔다. 지난 2022년 6월 5일에 갔을 때는 비도 오고 관람객이 많이 본관과 영빈관을 둘러볼 엄두를 못냈었는데, 오늘은 평일이고 개방한 지 오래 되어서 그런지 줄 서지 않고도 여기 저기를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 영빈관, 본관, 관저, 오운정, 석조여래좌상, 상춘재 등을 둘러 보았다. 본관에서는 지난 6월 1일부터 청와대 개방 1주년 기념 전시로 가 열리고 있어서 많은 귀한 미술품들을 볼 수 있었다. 이 전시는 앞으로 상시 열린다고 한다. 지금은 정문으로만 출입이 가능했다.

황씨 도시조(都始祖) 황락(黃洛) 유허지 숭덕사

2023년 7월 2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6구간(울진 구간)의 24코스를 걷는 중에 다녀왔다. 일송정 주차장 앞에 있는 송림에는 평해 황씨(黃氏), 장수 황씨, 창원 황씨, 우주 황씨, 회덕 황씨 등 우리나라 황씨의 공통 도시조(都始祖)이신 황락(黃洛) 유허지인 숭덕사(崇德祠)가 있다. 황락은 서기 28년(신라 유리왕 5년)에 중국에서 사신으로 현재의 베트남인 교지국(交趾國)에 가던 중에(다녀오던 중이라는 설도 있다) 표류하여 경상북도 평해면 월송정 인근에 상륙하였다. 황락은 세 아들을 두었는데, 장남 황갑고는 평해 황씨의 시조, 둘째 황을고는 장수 황씨의 시조, 황병고는 창원 황씨의 시조이다. 숭덕사 옆의 연지에는 커다란 꽃봉오리를 뽐내는 백련이 막 피기 시작하고 있었다. 홍살문 ..

울진 월송정에 다녀오다.

2023년 7월 2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6구간(울진 구간)의 24코스를 걷는 중에 다녀왔다. 경북 울진군 평해읍 월송정로 517(월송리 362-8)에 있는 월송정(越松亭)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2층 누각이다. 관동팔경의 1경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정자 자체는 최근에 건축한 정자로 문화재가 아니다. 원래 월송정은 이곳에서 남서쪽으로 약 450m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오래되어 없어진 것을 1980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 지었다고 한다. 현재의 월송정(越松亭) 현판은 최규하 대통령이 쓰신 것이다. 중수기를 보면 박정희 대통령 때 중건을 시작하였으나 10·26 사건으로 돌아가신 후 최규하 대통령 시절에 완공된 것으로 보인다. 관동팔경의 하나인 월송정은 고려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

후포 등기산공원에 다녀오다.

2023년 7월 2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6구간(울진 구간)의 24코스를 걸으며 다녀왔다. 몇 년 전에 울진 백암온천에서 묵은 후 대전으로 돌아오는 길에 후포항에 들른 적이 있었으나, 남재현 의사의 처가가 있는 후포항을 소개하던 백년손님 프로그램 촬영지라는 지식만으로 그냥 훌쩍 스치고 지나갔던 것이 아쉬워 여기에 소개하기로 한다. 등대공원이라는 부재가 붙어 있는 등기산공원은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에 있다. 후포항이 내려다 보이는 공원으로 실제 등대인 후포 등대와 함께 이집트 파로스 등대, 영국 벨록 등대, 독일의 브레머하펜 등대, 프랑스 코르두앙 등대와 우리나라의 인천항의 팔미도 등대 모형이 있어서 이국적인 면도 있다. 신석기 유적관도 있고, 느티나무를 바라보는 사랑의 키스 조형물도 ..

계룡산의아침 펜션에 다녀오다.

2023년 6월 29일 오후부터 6월 30일 오전까지 계룡산국립공원 동학사 주차장 근처에 있는 펜션에 다녀왔다. 계룡산국립공원 등산을 위해 동학사 주차장에 내리면 통상적으로 계룡산 쪽으로 걸어 들어가므로 동학사 주차장에서 왼쪽의 개울 건너 쪽을 가 본적이 없다. 대전 107번 시내버스를 타고 동학사 주차장에서 내려 왼쪽으로 가보니 개울가로 데크길도 정리가 잘되어 있었고, 개울을 바라보는 경치도 좋았다. 계룡산의아침 펜션은 충남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2로 139(반포면 학봉리 710-2)에 있는 펜션이다. 회의실도 있고 단체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어서 워크숍 등을 하기에 딱 맞는 곳이다. 현관족ㅇ서 바라보는 계룡산국립공원 장군봉 능선이 너무 멋지다. 대전 시내에서 107번 시내버스를 타고 와서 잠시 산책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