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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 /문화유산탐방

진해해양공원 해안데크로드를 걸어 우도까지 다녀오다.

아진돌 2025. 2. 24. 17:09

2025년 2월 21일(금)에 남파랑길 2구간(창원 구간) 7코스를 걷는 중에 경남 창원시 진해구 명동로 62(음지도 일대)에 조성된 진해해양공원의 해안데크길을 걸었다. 진해해양공원은 2005년 3월 12일에 군함전시관과 해전사체험관을 개관하면서 조성된 공원이다. 진해해양공원의 관리 주체인 창원시설공단 홈페이지의 소개글에 따르면, “남해안 관광벨트사업의 일환으로 남해안 관광시대의 해양관광도시로 거듭 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해군본부로부터 무상 임대한 퇴역 함정 진해함을 활용하여, 한국 제일의 군항 도시에 걸맞는 해양공원을 건립하여 해양관광도시의 기상을 고취시키는 역사·문화·교육, 체험의 장으로 활용과 함께 관광 상품화로 지역발전을 도모코자 하는 사업”으로 조성된 공원이다.

 

2005년 3월 12일에 군함전시관과 해전사체험관을 먼저 개관한 후 2005년 11월 25일에는 음지교를 개통하여 명동항과 음지도를 연결하였다. 2006년 4월에는 해양생물테마파크를 개관하고 2013년 10월 10일에 창원 솔라타워를 개관하였다고 한다. 2015년 5월에는 어류생태학습관을 개관하였으며, 최근인 2023년 9월 22일에 진해함 전시체험관을 개관하였다고 한다. 남파랑길 7코스 포스팅과 별도로 진해해양공원의 해안데크로드와 창원솔라파크, 어류생태학습관, 해전사체험관, 진해함 전시체험관, 해양생물테마파크 등을 별도로 포스팅한다.

 

남파랑길 7코스를 걸으며 고개를 넘으면, 나무들 사이로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마리나항 너머로 진해해양공원 랜드마크인 솔라타워와 짚라인 타워가 보인다. 경남 창원시가 2020년부터 2022년 사이에 조성한 남해안 최대 규모로 조성한 마리나항에는 요트들이 정박해 있다. 남파랑길 7코스를 벗어나 진해해양공원 입구 삼거리로 들어서면 명동항이다.

 

해변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명동항에서 동섬으로 건너가는 바닷길 입구가 솟을삼문처럼 만들어져 있다. 물이 많이 빠지면 육지와 동섬을 잇는 바닷길이 열린다고 한다. 오늘은 한물이 지는 시기라 동섬으로 가는 길이 바닷물에 잠겨 길이 열리지를 않아 가보지 못하고 명지교를 건너 진해해양공원으로 갔다. 음지교 위에는 각종 어류 모형들이 다리 중앙에 설치되어 있다. 그중에는 처음 보는 날치 모형도 있다. 다리를 건너면 2005년도에 진해시 시 승격 50주년 기념으로 만든 진해시민대종이 있다. 종의 크기로는 대종은 아니지만 이름이 대종이다. 손가락으로 처보면 맑은 소리가 난다.

 

진해해양공원 입구에서 짚라인 타워 옆으로 조성된 해안데크로드를 따라 걸으면, 두루누비 앱에서 남파랑길 7코스 소개 사진으로 보여주는 LOVE 조형물을 만난다. 조금 지나면 짚라인 타워를 배경으로 별과 달이 있는 포토존이 있다. 1박2일 촬영지를 알리는 안내판과 나비 포토존 등을 사진으로 담고, 우도로 건너가는 다리를 건넌다. 평일이라 그런지 우도항에는 모든 식당 등이 문을 열지 않고 있었다.

 

우도항에 도착하여 마리나 방파제 끝에 있는 요트등대까지 걸어가며, 멀리 가거대교를 구경할 수 있다. 하얀색 요트등대를 보고 되돌아 나오면서, 솔라타워 전시동의 멋진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우도쪽에서 바라보는 창원솔라파크 건물도 멋지다. 우도로 가는 다리를 다시 건너와 우측 데크길로 접어들면 멋진 해안길을 구경할 수 있다. 해안데크로드를 걷고 나면 어류생태학습관 쪽으로 올라갈 수 있다.

 

▲ 명동항에서 바라본 진해해양공원
▲ 바닷물이 빠지면 명동항과 동섬을 이어주는 바닷길이 열린다.
▲ 명동항에서 동섬으로 이어지는 바닷길 - 지금은 한물 시기라 길이 열리지 않았다.
▲ 진해시민 대종
▲ 짚라인타워
▲ 해안데크로드 시작점
▲ 별과 달 포토존
▲ 먼나무 뒤로 보이는 창원솔라파크
▲ 우도로 가는 보도교
▲ 우도항
▲ 우도에 있는 용왕제 제단
▲ 마리나 방파제
▲ 가거대교 - 맨 왼쪽 섬 사이는 해저터널이 이어진다.
▲해안에서 솔라타워로 올라가는 지그재그 데크길
▲ 해안데크로드에서 바라본 우도 보도교
▲ 동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