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2025/03/15 6

복수초

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eae) - 복수초(Adonis amurensis Regel et Radde)  2025년 3월 14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 100길 1(강남구 삼성동 131)에 있는 선릉 재실 앞에서 담았다. 영춘화와 함께 봄을 알리는 꽃이며 이름 봄에 눈을 뚫고 올라와 꽃을 피우는 사진이 매스콤에 소개되기도 한다. 우리나라 숲속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근경이 짧고 굵으며 흑갈색 잔뿌리가 많이 나온다. 원줄기는 높이 10~30cm로서 털이 없으나 때로는 윗부분에 털이 약간 있고 밑부분의 잎은 얇은 막질로서 원줄기를 둘러싼다. 잎은 총생하며 3각상의 넓은 난형이고 길이 3~10cm로서 2회 우상으로 길게 갈라지며 최종 열편은 피침형이고 긴 잎자루 밑에 잘게 갈라진 녹색 턱잎이 있다. 꽃은 3..

서울 선릉과 정릉에 다녀오다.

2025년 3월 14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 100길 1(강남구 삼성동 131)에 있는 선릉과 정릉을 둘러보았다. 강남구 역삼동에 출장 갈 일이 있어서 돌아오는 길에 선릉과 정릉을 둘러 보았다. 선릉(宣陵)은 조선 제9대 임금인 성종과 세 번째 왕비이신 정현왕후의 능이고, 정릉(靖陵)은 조선 11대 중종의 능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사적지의 공식 명칭은 서울 선릉과 정릉(서울 宣陵과 靖陵)이다. 2호선과 분당수인선 선릉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다. 국가유산청에서 발행한 리플렛에 따르면, 성종(成宗, 1457~1494, 재위 1469~1494)은 세조의 손자이자 세조의 장자인 의견세자(덕종으로 추존)의 둘째 아들로 1461년에 잘산군(者乙山君)으로 봉해졌고, 1469년에 작은 아버지이신 예종..

송악

두릅나무과(Araliaceae) - 송악(Hedera rhombea Bean) 2025년 3월 9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최하는 3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전남 해남군 해남읍 녹우당길 130(해남읍 연동리 102-1)에 있는 해남 고산윤선도유적지에서 담았다. 식물도감 상으로는 전부 김제시 금구면과 인천 앞바다까지 올라오는 상록덩굴성물이라고 소개하고 있으나, 대전광역시 대청호 주변에도 심어져 있고 월동하고 있다. 상록덩굴성식물로 가지에서 기근이 나와 다른 물체에 붙고 어린 가지는 잎 및 꽃차례와 더불어 15~20개로 갈라진 별모양의 비늘털이 있으나 잎의 것은 곧 없어진다. 잎은 호생하며 굳고 윤채가 있는 짙은 녹색이며 벋어가는 가지의 잎은 삼각형 비슷하고 3~5개로 얕게 갈라지며, 늙은 가지의 잎은 ..

해남 고산윤선도 유적지에 다녀오다.

2025년 3월 9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3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두 번째 답사지로 전남 해남군 해남읍 녹우당길 130(해남읍 연동리 102-1)에 있는 해남 고산윤선도유적지에 다녀왔다. 조선조의 문신(文臣)이자, 국문학의 비조로 일컬어지는 고산 윤선도(1587-1671) 선생의 유적지이며, 해남윤씨 종가가 아직도 살고 있는 종택이기도 하다.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고산윤선도박물관을 둘러보고, 평소에는 개방이 되지 않는다는 종택의 사랑채인 녹우당을 볼 수 있었다. 고산서당, 어초은사당, 추원당을 둘러보았다. 해남군에서는 고산윤선도박물관을 설립하여 해남윤씨 소유의 국가유산들을 보관 전시하고 있다. 군립박물관인 고산 윤선도박물관은 조선조의 문신이자 국문학의 최고봉이라 일컫는 고산 윤..

두륜산 대흥사에 다녀오다.

2025년 3월 9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3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첫 번째 답사지로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400(삼산면 구림리 799)에 있는 두륜산 대흥사(大興寺)에 다녀왔다. 대흥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이며, 우리 국토의 최남단에 위치한 두륜산(頭崙山)의 빼어난 절경을 배경으로 자리한 사찰이다. 대흥사는 2018년 6월에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두륜산을 대둔산(大芚山)이라 부르기도 했기 때문에 원래 사찰명은 대둔사(大芚寺)였으나, 근대 초기에 대흥사로 명칭을 바꾸었다. 고은 선생의 『절을 찾아서』에는 대둔사(구 대흥사)라고 소개..

애기동백

차나무과(Theaceae) - 애기동백(Camellia sasanqua Thunb.) 2025년 3월 2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에서 주관하는 남파랑길 3구간(고성 구간) 12코스를 걷는 중에 경남 창원시 진전면 이명리 진전 소공원에서 담았다. 꽃이 질 때 꽃봉우리가 통째로 떨어지는 동백(Camellia japonica L.) 과 달리 꽃잎이 하나씩 떨어지며, 추위에 약해 꽃잎이 동해를 입어 겨울동안에는 꽃이 지저분해 보이기도 한다. 동백과 달리 꽃과 잎이 작고 주로 남쪽 지방에서 11월부터 2월까지 꽃이 핀다. 일본 원산의 동백나무로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관상용으로 심는다. 일본에서는 산다화(山茶花)라고 쓰고 サザンカ(사잔카)라고 읽는다. 종명인 sasanqua도 사잔카에서 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