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eae) - 복수초(Adonis amurensis Regel et Radde)
2025년 3월 14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 100길 1(강남구 삼성동 131)에 있는 선릉 재실 앞에서 담았다. 영춘화와 함께 봄을 알리는 꽃이며 이름 봄에 눈을 뚫고 올라와 꽃을 피우는 사진이 매스콤에 소개되기도 한다. 우리나라 숲속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근경이 짧고 굵으며 흑갈색 잔뿌리가 많이 나온다. 원줄기는 높이 10~30cm로서 털이 없으나 때로는 윗부분에 털이 약간 있고 밑부분의 잎은 얇은 막질로서 원줄기를 둘러싼다. 잎은 총생하며 3각상의 넓은 난형이고 길이 3~10cm로서 2회 우상으로 길게 갈라지며 최종 열편은 피침형이고 긴 잎자루 밑에 잘게 갈라진 녹색 턱잎이 있다.
꽃은 3~4월에 피며 지름 3~4cm로서 황색이고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린며 가지가 갈라져서 2~3개씩 피는 것도 있다. 꽃받침잎은 흑록색으로서 여러 개이고 꽃잎은 20~30개로서 꽃받침보다 길며 수평으로 퍼지고 도피침형이다. 수술은 많으며 꽃밥은 길이 1~2mm이고 열매는 길이 1cm 정도의 꽃턱에 모여 달려서 전체가 둥글게 보이고 짧은 털이 있다. 관상적 가치가 풍부하고 뿌리를 측금잔화하여 강심 및 이뇨제로 사용한다.(인용문헌: 이창복(2006), 원색대한식물도감, 향문사, 2판1쇄 2006.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