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보름달 2022년 9월 10일 추석날 저녁에 대전에서 담았다. 매스콤이 전하는 바로는 해와 지구, 달이 정확히 일렬로 늘어서면서 100년 만에 둥글고 가장 밝은 보름달이 괸측된다고 해서 하늘을 올려다보며 보름달을 담아 보았다. 대전 도심에서 구름 사이에 있는 달을 담았는데 구름이 달 뒤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많은 사람이 보름달을 보고 소원을 빈다지만, 나는 그저 쳐다만 보았다. 말이 꼭 필요하겠는가? 행복을 주는 이야기/행복 이야기 2022.09.12
아왜나무를 만나다. 2022년 9월 4일 해파랑길 5코스를 걸으면서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읍에서 담았다. 인동과의 아왜나무(Viburnum awabuki K. Koch)는 제주도에서 자라는 상록교목으로 우리나라 남해안에서도 자란다. 여수를 방문했을 때 본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울산에서도 재배종으로 심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 잎이 무성하여 해안방풍림으로 심기도 하고 불이 붙으면 나무에서 진액이 흘러나와 불이 붙기 어려운 점이 있어서 방화림으로도 심는 나무이다. 꽃은 6월에 피므로 지금은 꽃이 모두 진 상태였다. 울주군 청량읍 수자인 아파트 주변에 조경용으로 심어져 있었다. 행복을 주는 이야기/행복 이야기 2022.09.05
영춘화가 피다. 2022년 3월 8일 대전 동구 용전동 성당에서 담았다. 3월 8일은 제38회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결과가 발표되었다. 자격증을 신청하기 위해 필요한 소변검사를 받기 위해 용전동 사거리 금강의원에 갔다가 용전동 성당 담벽에 노랗게 핀 영춘화(迎春化)를 담았다. 언뜻 보면 노란 꽃이 피기 때문에 개나리처럼 보이지만 개나리와 달리 꽃잎이 6개이고 대전 지방에서는 2월 하순이면 피기 시작하는 꽃이다. 봄을 환영하는 꽃이라는 이름이 맞다. 경칩이 지나고 봄은 오고 있다. 행복을 주는 이야기/행복 이야기 2022.03.09
한밭수목원의 뜰보리수나무 열매가 탐스럽다. 2021년 6월 6일(일) 오후에 오랜만에 대전광역시 한밭수목원 동원에서 담았다. 빨갛게 익은 뜰보리수나무 열매가 먹음직스럽다. 수목원의 열매지만 따먹고 싶은 욕망을 참기가 쉽지 않다. 원예용 농약을 살포한 열매가 아니라면 얼른 손이 갔을 듯한 열매다. 주렁주렁 열린 빨간 열매들이 너무 멋지다. 한참 동안을 바라보며 침만 삼키고 말았다. 이 블로그의 뜰보리수나무 소개글(http://blog.daum.net/agindoll/5862883)을 참조하기 바란다. 행복을 주는 이야기/행복 이야기 2021.06.09
대전 은구비공원의 만첩빈도리 2021년 5월 26일 오후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지족동 대전시립박물관(선사박물관) 옆쪽 대로변의 은구비공원쪽에 심어진 만첩빈도리를 담았다. 만첩빈도리(Deutzia crenata for. plena Schneid)는 범의귀과(Saxifragaceae) 식물로 일본 원산인 빈도리(Deutzia crenata S. et Z.)를 겹꽃으로 육종하여 관상용으로 심고 있는 귀화식물이다. 중국과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말발도리(Deutzia parviflora Bunge)와 늙은 가지의 수피 모양과 잎 등이 비슷하다. 만첩빈도리를 Daum 꽃검색 딥러닝 검색 엔진에 물어보면 말발도리 확률이 가장 높다고 알려준다. 하얀 꽃들이 피어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이 블로그의 만첩빈도리 소개글(http://blog.daum.ne.. 행복을 주는 이야기/행복 이야기 2021.06.09
물푸레나무 꽃이 활짝 피었다. 2021년 5월 1일 대전시 경계걷기 3구간 산행 중에 만인산에서 담았다. 오월 초하루인데도 물푸레나무 꽃이 활짝피었다. 어떤 나무는 이미 꽃이 지고 있었다. 도시 가로수로 많이 심는 이팝나무는 꽃잎이 큰데 비해서 물푸레나무는 꽃잎이 자잘하면서도 앙증맞게 핀다. 하얀 눈이 내린 듯이 층층히 피어있는 물푸레니무 꽃을 담았다. 행복을 주는 이야기/행복 이야기 2021.05.09
복숭아꽃이 활짝 피었다. 2021년 4월 9일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노은동에서 담았다.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는 지인의 페이스북에 복숭아꽃을 물총으로 솎아준다는 사진을 보고 담아보았다. 너무 많은 꽃이 피는 복숭아꽃의 특성상 사람 손으로 솎아주어야 하는데 일손이 없이 물을 분무하여 반 정도의 꽃을 솎아준다고 한다. 특히 올해처럼 코로나19로 인력을 구하기 힘든 농촌에서는 복숭아꽃을 솎아주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다. 화사하게 촘촘이 피는 복숭아꽃이 보기에는 아름답지만 복숭아 농사를 짓는 분들에게는 야속한 특징이기도 하다. 행복을 주는 이야기/행복 이야기 2021.04.13
봄을 알리는 영춘화 2021년 3월 2일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노은동에 봄을 맞이하는 꽃이라는 이름의 영춘화(迎春化, Jasminum nudiflorum Lindl.)가 피었다. 노랑색 꽃이 개나리를 연상시키지만 개나리와는 꽃 모양이 다르다. 물푸레나무과이다. 중국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들여와 전국 각처에서 관상수로 심는 귀화식물이다. 행복을 주는 이야기/행복 이야기 2021.03.12
군자란 꽃 2021년 3월 1일에 집에서 키우고 있는 군자란을 담았다. 작년에 핀 꽃을 자가수정 시킨 후 열매가 익어가는 중인데 새롭게 꽃대가 올라와 예쁜 꽃을 피웠다. 작년에 올라와 꽃을 피웠던 꽃대에는 열매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고 새로 올라온 꽃대에는 주홍색 꽃이 피어 있어서 거실이 환하다. 행복을 주는 이야기/행복 이야기 2021.03.09
봄을 알리는 매화나무 꽃과 생강나무 꽃 2021년 2월 28일에 대전시 경계걷기 1구간의 마지막 부분인 250 미터 삼각점에서 마달령까지의 시도경계길을 찾느라, 마달령에서 250 미터 삼각점까지 갔다가 오는 원점 산행을 하면서 만난 봄 꽃을 올린다. 2월의 마지막 날에 성큼 다가와 있는 봄을 만났다.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매화나무 꽃과 생강나무 꽃을 올린다. 생강나무 꽃은 만개하면 노란색의 산수유나무 꽃과 비슷하다. 행복을 주는 이야기/행복 이야기 2021.03.07
노은동 금강정사에서 만난 좋은글 2020년 10월 13일 점심식사 후에 산책하러 대전광역시 유성구 노은동 지족산 밑에 있는 대한불교태고종 암자인 금강정사에 들렀다. 오랜만에 들른 금강전사에도 많은 꽃들이 피어 있었고, “된다. 된다. 더 잘 된다”라는 좋은 글이 기와에 써있어서 담아 보았다. “된다. 된다. 더 잘 된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경구이다. 지난 주에 교통사고로 차를 폐차하고 본인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도반에게도 희망을 갖도록 카톡으로 보내주었다. 행복을 주는 이야기/행복 이야기 2020.10.22
코로나19가 남긴 추억들 지난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발병하여 전 세계로 퍼진 코로나19가 우리 사회 전체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20년 1월 27일에 네 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시작된 코로나 사태가 우리 주변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이제는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었고, 가는 곳마다 사회적 거리두기 현수막과 홍보물들이 붙어 있다. 지난 2020년 2월 23일부터 모든 도서관이 폐쇄되었고, 평생교육기관들이 휴관에 들어갔다. 8월초에 조금 진정되는 기미를 보였으나, 서울 광화문에서 있었던 극우파 사람들의 8·15 거리 집회와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통해 다시 확산되어 연일 확진자 수가 100명을 훌쩍 넘기고 있었다. 대전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여 많은 사람들이 불안.. 행복을 주는 이야기/우리들의 이야기 2020.09.24
장닭의 늠름한 모습 2020년 9월 18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서 담았다. 우리 회사 건물의 목사님께서 키우시는 장닭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담아 보았다. 서너 마리의 암탉을 거느리고 있는 이 장닭은 우리가 접근하면 친근하게 다가온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거느리는 암탉들에게 접근하는 것은 허락하지 않는다. 장닭이란 수탉의 다른 말이다. 행복을 주는 이야기/행복 이야기 2020.09.24
삶이란 살아내는 것인가-어느 방가지똥의 삶 2020년 8월 20일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돌담에서 담았다. 길을 건너느라 교통신호를 기다리는 데 돌담의 돌 사이에 피어있는 방가지똥을 만났다. 어쩌다 씨앗이 이곳에 떨어져서 발아들 기다리다가 다행히 장마가 계속되면서 발아가 이루어져 꽃까지 피우고 있었다. 예전에 문해교육을 받은 어르신께서 지은 시화 중에 민들레가 돌사이에서 피어 있는 것을 보고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시며 읊으신 시가 생각났다. 어쩌다 이 씨앗은 이런 곳에 떨어져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을까. 땅에서 자라지 못하고 돌담 중간의 돌 사이에서 태어나 어렵게 삶을 이어가는 작은 방가지똥이 애처롭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 우리도 가끔은 주변의 환경을 탓하지 않고 꿋꿋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박수를 보내듯이, 한참 동안이나 .. 행복을 주는 이야기/행복 이야기 2020.09.02
우리 철도의 주역이었던 디젤 기관차를 담다. 2020년 8월 18일에 구미로 출장을 가는 길에 대전역에서 담았다. 석탄을 때며 달리던 기관차의 뒤를 이어 우리 철도의 주역이었던 디젤 기관차가 지금은 전기기관차에 밀려 퇴역을 앞두고 있다. 1970년대 전기 사정이 안좋을 때는 지역의 발전기 역할도 했던 디젤 기관차인데 지금은 탄소 배출로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불명예까지 안고 잇는 실정이다. 기관차의 입장에서 보면 세월의 흐름에 속절없는 마음만 들뿐이다. 노년기에 접어든나로서는 친구같은 기관차이다. 7377이라는 식별번호를 달고 있는 이 기고나차는 퇴역을 앞둔 기관차인지 녹도 많이 슬고 페인트도 벗겨진 것이 불쌍해 보인다. 8월 31일에 대구 팔공산 갓바위를 가느라 다시 찾은 대전역에서는 콘테이너 열차를 끌고 가는 디젤기관차를 또 만났다. 7410이라는.. 행복을 주는 이야기/추억속에 묻히는것 2020.09.02
상사화가 피었어요. 2020년 7월 24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지족동에 있는 건물 옥상에 마련된 꽃밭에서 만난 상사화이다. 그동안 나와있던 잎사귀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굵은 꽃대가 올라와 멋진 연분홍 꽃을 피우고 있다. 상상화! 예전에는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던 꽃이건만 지금은 서로 못 만나고 애를 태우는 애처로운 마음이 먼저 든다. 행복을 주는 이야기/행복 이야기 2020.08.02
도심속 백목련의 자태 2020년 3월 22일에 지인이 맹장수술을 한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충청외과에 갔다가 대전광역시 시청쪽 도로에 심어져 있는 백목련을 담았다. 도시 한 복판에서 우아한 자턔를 보이며 피어나는 백목련의 자태가 아름답다. 행복을 주는 이야기/행복 이야기 2020.03.31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려도 봄은 오고 있다. 2020년 3월 15일(일) 0시 현재 하루 동안의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두 자리 수로 줄었다. 대구를 비롯하여 온 나라가 어수선하고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 스트레스로 고생하는 동안에도 계절은 어김없이 바뀌어 봄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마음대로 꽃구경을 다니던 시절이 좋은 시절이었다는 .. 행복을 주는 이야기/행복 이야기 2020.03.17
추억의 석유난로 2020년 2월 19일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지족동에 있는 열매손만두분식집에서 담았다. 혼자 식사를 해야할 경우에 만두라면을 먹으러 가는 단골 분식집이다. 만두를 맛있게 빚어내는 노은역 근처의 맛집이다. 점심을 먹으로 갔다가 오랜만에 석유난로를 보게 되었다. 등유를 사용하고 연통.. 행복을 주는 이야기/추억속에 묻히는것 2020.03.07
빨간 우체통 2020년 2월 13일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노은역 동편 광장에 있는 우체통이다. 요즘은 휴대전화와 전자메일로 소식을 주고 받다 보니 우체통의 효용성이 없어지고 있다. 예전에는 연애편지도 보내고 학비를 보내달라고 부모님께 편지도 부치던 추억의 우체통이다. 이제는 추억 속으로 사라.. 행복을 주는 이야기/추억속에 묻히는것 2020.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