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삼과(Scrophulariaceae) - 우단담배풀(Verbascum thapsus Linnaeus)
2023년 4월 16일(일)에 대전 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5구간(영덕 구간) 19코스를 걷는 중에 경북 포항시 북구 해변에서 담았다. 유럽원산의 2년초로 미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들어온 귀화식물이다. 털이 보송보송하게 나 있는 경생잎이 큰 포기를 이루고 있고, 작년에 핀 기다란 꽃대가 인상적인데, 이름을 몰라 궁금했는데 트레킹을 같이 한 분이 이름을 찾아 주셨다.
높이가 1~2m이고 전체가 갈라지는 털이 밀생하여 우단같이 부드러우며 가지가 갈라지지 않는다. 잎은 길이 12~40cm, 너비 4~12cm로서 장타원형이고 두꺼우며 가장자리가 거의 밋밋하고 밑으로 좁아져서 줄기에 직접 달리며 밑으로 흘러서 줄기에 중이 진다. 꽃은 6-9월에 피고 황색이며 지름 2~2.5cm로서 긴 수상화서에 밀생한다. 수술은 5개로서 위쪽 3개는 흰털과 짧은 꽃밥이 있고 아래쪽 2개는 털이 없고 꽃밥이 크다. 삭과는 둥글고 길이 7mm 정도로서 겉에 털이 있다.(인용문헌: 이창복(2006). 원색대한식물도감 2판. 향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