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잎유홍초

메꽃과(Convolvulaceae) - 둥근잎유홍초(Quamocilit angulata Bojer)

 

2023년 10월 7일(토)에 세종시 장군면 영평사 들어가는 길에서 담았다. 마치 둥근잎나팔꽃 덩굴 속에서 피어난 유홍초(Q. pennata Bojer)로 알았는데 잎이 둥근잎이다. 유홍초는 잎이 빗살처럼 완전히 갈라지므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어떻게 잎은 둥근잎나팔꽃과 같고 꽃은 유홍초와 같게 진화했을까 궁금하다.

 

열대아메리카 원산의 1년생 덩굴식물로서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덩굴은 나팔꽃처럼 길게 자라면서 왼쪽으로 감아 올라간다. 잎은 호생하고 잎자루가 길며 심장상 원형이고 끝이 갑자기 좁아져서 뾰족해지며 밑부분의 양쪽 귀밑이 흔히 뾰족한 각으로 된다.

 

꽃은 8~9월에 피고 황홍색이며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자루가 자라 그 끝에 3~5개의 꽃이 달리며 꽃받침은 끝이 5개로 갈라지며 꽃받침잎은 끝이 가시 같은 돌기가 되고 길이가 각각 다르다. 꽃부리는 통부가 길며 현부는 짧게 5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5개이고 암술대는 1개로서 꽃부리 밖으로 약간 나오며 삭과는 둥글고 꽃받침이 남아 있다. 유홍초와 비슷하지만, 잎이 갈라지지 않기 때문에 둥근잎유홍초라 한다.(인용문헌 : 이창복(2006). 원색대한식물도감 2판. 향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