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초과(Cyperaceae) - 꼬랑사초(Carex mira Kükenth)
2024년 5월 13일 대전광역시 서구 보라매공원에서 담았다. 야생에서 자라는 사초도 이제는 원예종으로 재배하여 화단에 심고 있다. 이미 식물도감에도 꼬랑사초로 명명되어 있는데도 원예가와 인터넷 등에서 감동사초로도 불리고 있다. 아마 일본 식물도감을 번역한 것이 아닐까라고 추측해본다. 우리말로 된 종명이 엄연히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이름을 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꼬랑사초는 지리산 기슭의 숲속과 원산 근처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총생하고 높이 20~40cm이다. 잎은 새로 나온 것은 서며 너비 2mm 정도로서 꽃이 진 다음 자라고 마른 것은 엉켜서 남는다. 밑부분의 잎집은 황갈색이며 밑부분은 짙은 적색이고 그물처럼 갈라진다.
소수는 2~4개가 서로 접근하여 서며 정소수는 수꽃이고 검은 적갈색이며 길이 15~20mm로서 넓은 선형이고 다른 것은 암꽃이며 장타원형이고 길이 5~10mm, 지름 6mm로서 대가 없다.(인용문헌 : 이창복(2006). 원색대한식물도감 2판. 향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