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송과(Podocarpaceae) - 나한송(Podocarpus macrophyllus var. maki Sieb.)
2024년 9월 8일 전남 진도군 용장사 뜰에서 담았다. 언뜻 보면 금송 같기도 하고 비자나무 같기도 한데 잎이 우상이 아니고 총생하듯하여 동정하는데 한참 헷갈렸다. 네이버 렌즈가 확실하게 동정해 주었다. 중국산의 상록소교목으로서 일본에도 자생하고 원산지에서는 높이 5m에 달한다고 한다, 가지가 비스듬히 서며 잎은 호생하고 넓은 선형 또는 좁은 피침형이며 길이 4~8cm, 너비 5~9mm로서 양 끝이 좁고 밑부분이 짧은 잎자루로 되며 표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누른빛이 돌고 주맥이 양쪽으로 도드라진다,
꽃은 2가화로서 5월에 피며 웅화수는 잎겨드랑이에 2~3개씩 달리고 원주형이며 길이 5cm 정도로서 황백색이 돌고 비스듬히 처진다. 수술은 많으며 3각상의 포린(苞鱗) 위에 달리고 암꽃은 전년지의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큰 과탁(果托)이 있고 4개의 인편과 짧은 대가 있으며 과탁은 가을철에 적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넓은 타원형이고 청록색으로서 흰 가루로 덮혀 있다. 기본종은 잎이 길고 넓다.(인용문헌: 이창복(2006), 원색대한식물도감, 향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