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문화유산탐방

논산시 양촌면 쌍계사

아진돌 2011. 5. 12. 20:49

 

2011년 1월 8일(토) 논산시 양촌면 증산리에 위치한 쌍계사를 다녀왔다.

방송대 문화유산탐방 동아리 1월 정기답사로 논산시 일원의 쌍계사, 탑정리 석탑과 충곡서원을 다녀왔다.

문화관광해설사 과정 1기 유영옥 님, 2기 김용갑, 강현숙, 도경숙 님, 3기 황인헌, 신유선, 신을선 그리고 동생 등 세 자매, 함정희 님,

그리고 나까지 10명이 서오선 원장님의 지도로 답사를 다녀왔다.

작봉산 아래 죄우로 흐르는 계곡이 감싸고 있는 곳에 자리잡은 쌍계사이다.

겨울의 산사는 쓸쓸하기 그지 없다. 더구나 일주문이나 천왕문도 없는 가람 구조이면서 화려한 다포식 대웅전이 넓은 앞마당을 갖고 덩그러니 서 있어서

더욱 그렇게 느껴지나 보다. 수많은 전설들을 갖고 있는 유서깊은 절인데 . . .

입구쪽에는 쌍계사 현판이 붙어 있고 안쪽에는 봉황루라는 현판이 붙어 있는 누각에는 찢어진 법고 만이 덜러덩 설치되어 있다.

전설에 따르면 북소리가 너무 웅장하여 북의 한쪽 가죽을 찣어냈다는 전설을 안내판에서 읽었지만 초라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누각 밑으로 나있는 계단을 올라가면서 대웅전을 바라보게 되고 부처님의 세계에 발을 디디는 가람배치는 훌륭하다.

다른 대부분의 사찰들이 편의성을 위해 옆으로 큰길을 내어 중생들이 머리를 굽히지 않고도 법당에 닿도록 길을 낸 다른 절들에 비하면 훌륭하다.

쌍계사 대웅전은 보물 제408호이다. 창건연대는 알수 없으며 지금의 대웅전은 영조14년(1738년)에 건립한 것으로 전면 5칸, 측면 3칸의 다포식 건물이다.

지붕은 겹처마에 팔작지붕이다. 돌을 쌓은 기단 위에 덤벙 초석을 놓고 큰 원기둥을 세웠다. 정면 5칸의 창살에는 국화, 작약, 무궁화 등의 꽃살문은 예술성이 높다.

또한 공포가 외4출목, 내5출목으로 구성되어 우리나라 불전으로는 가장 출목수가 많은 공포 형식이다.

대웅전이 자리잡고 있는 곳은 좌청룡과 우백호가 아늑하게 싸고 있는 명당지 형국이다.

풍수지리 전문과정을 마친 후에 다시 한번 찾아 봐야할 곳이기도 하다.

답사를 마치고 보니 예전에 아이들이 어릴때 고향에 다녀오면서 들렸던 절이란 걸 깨달았다.

 

 

 

 

 

 

 

 

 

 

 

 

 

 

 

 

 

 

 

 

 

'즐거운 여행 > 문화유산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논산시 부적면 충곡서원  (0) 2011.05.13
논산시 부적면 탑정리 석탑  (0) 2011.05.12
경북 봉화군 청량사  (0) 2011.05.08
정산면 서정리 9층석탑  (0) 2011.05.07
충남 청양군 장곡사(1)  (0) 2011.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