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바위솔

 

돌나물과(Crassulaceae) - 연화바위솔(Orostachys iwarenge (Makino) Hara)

 

2013년 10월 14일 선배로부터 분양받아 키우고 있는 연화바위솔을 담았다. 선배로부터 분양받을 때는 울릉도바위솔이라고 받았으나 잎이 둥글고 뾰족한 부분이 없는 것으로 보면 연화바위솔이다.

제주도 해변가의 바위 등에서 자생하는 우리나라 고유종 바위솔이다. 다년생초본으로 잎이 로제트(rosette)형으로 총생하고 꽃이 피며 열매를 맺으면 죽는다.

이종석·방광자(1998)의 연구결과를 인용하면 1977년에 한국 미기록종으로 보고된 돌나물과의 식물이다. 해안가 건조한 바위틈에서 자라는 모습이 마치 연꽃과 비슷하여 당초에는 바위연꽃으로 명명되었으나 1996년에 연꽃 모양의 바위솔이라는 뜻으로 연화바위솔로 기록하였다. 잎과 식물체의 모양이 아름답기 때문에 분식용 또는 건조한 화단용으로 이용가치가 높고 종자 파종이 가능하다. 잎은 둥근형이고 로제트형으로 자라며 꽃대가 올라와 하얀 꽃을 피우고 종자를 맺으면 생을 마감한다.

잎은 낮의 길이가 짧을수록 길어지는 경향이 있고 단일조건(1일 8시간)에서는 로젯트 현상이 나타나고 개화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장일조건에서는 개화가 이루어진다. 광도가 낮을수록 초관폭(草冠幅)이 넓어지고 양지에서는 좁아지며 잎이 치밀하나 엽록소 함량이 감소되어 푸른 기운이 덜하다. 반음지에서는 싱싱하게 보인다(이종석·방광자(1998). “연화바위솔(Orostachys iwarenge)의 생육과 개화에 미치는 일광과 광도의 영향”. 韓園誌, 39(1). 한국원예학회. pp.8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