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여행중 접한 풍경

어느 호텔의 국기 게양대 모습

아진돌 2014. 4. 26. 14:32

 

2014년 4월 19일에 직장 동료였던 친구의 아들 결혼식에 참석하느라 논현동 쪽으로 가는 길에 호텔 리치몬드의 국기 게양대에 걸린 한국·중국·미국 국기를 보면서 신기하여(?) 담았다. 우리나라와 중국이 수교하기 전까지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공(中共)이라고 배웠다. 중공이라는 국가명은 우리에게 섬뜩한 감을 주는 것이었고 인해전술(人海戰術), 공산당, 우리와 싸웠던 나라로 인식되어 있었다.

호텔 국기 게양대에 태극기와 오성홍기, 성조기가 나란히 펄럭이는 것을 보는 것이 아직도 여간 신기한 것이 아니어서 담아 보았다.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과 그동안 선린관계를 유지하며 우리를 지켜주던 미국이 서로 정치적으로 날을 세울 때는 고려 말에 원나라와 명나라 사이에서, 조선 중기에 명나라와 청나라 사이에서 고민했을 우리 선조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우리는 역사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