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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의날을 기념하여 전시된 태극기들

아진돌 2014. 11. 23. 13:46

 

    20141122일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동에 있는 통계청 건물 앞에 대전지방보훈청에서 진열한 태극기들을 담았다. 지난 1117일은 순국선열의날이다. 많은 사람들이 공휴일인 현충일은 잘 기억하지만 순국선열의날은 지정되어 있는지 조차도 모르는 것 같다.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바친 거룩하신 분들을 기리는 날이다. 우리가 행사 때 잠시 묵념을 올리는 분들을 기리는 날이다.

    순국선열의날로 지정된 1117일은 1905년 을사년(乙巳年)에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이다. 일제는 일방적으로 을사늑약을 발표하여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빼앗고, 통감부를 설치하여 우리나라를 그 이름도 더러운 보호국화 하였다. 우리는 1970년대까지도 학교에서 이런 치욕의 늑약을 을사보호조약이라고 배운 세대이다. 얼마나 부끄러운 역사를 배운 것인가? 을사늑약이 체결된 후 전국적으로 수많은 의병들이 봉기하여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우리는 나쁜 정말 너무나 나쁜 식민사관 학자들 때문에 을사보호조약으로 배웠던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순국선열의날을 맞아 대전지방보훈청에서 전시한 태극기 화분(?)을 보면서 부끄러움을 느낀다. 앞으로 우리나라에 이런 일이 다시는 없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