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2일 정보통신기사 시험을 보러 가는 길에 대전광역시 지하철역의 하나인 정부청사역에서 담았다. 우리 주변에서 대화를 빼앗아 가고 독서를 방해하고 미래의 목 디스크 환자들을 양산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폐해를 걱정하던 차에 눈에 확 띠는 글귀가 있어서 담았다.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게시한 신·편입생 모집공고이다.
“당신이 스마트폰 게임 1위를 달릴 때 누군가는 성공을 향해 달리고 있다.” 스마트폰에 몰입해 있는 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다. 버스를 타든 기차를 타든 모든 분들이 스마트폰에 몰입해 있다. 스마트폰에게 대화의 기회를 박탈당한 이 사회에서 아이들이 제대로 성장하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 길거리를 걸으면서 고개를 숙여 스마트폰에 잡힌 청소년들의 목이 걱정된다. 아마 20여년이 지나면 인간의 목이 15도 이상 굽어진 채로 목 디스크 때문에 고생할 사람들이 무척 많아질 것 같고, 궁극적으로는 인간이 목이 30도 정도 굽어진 생물체로 진화하는 것은 아닐까?
이 페이지를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스마트폰 폐해 예방 캠페인이라도 벌려야 할 것 같다. 국가기관이나 학교는 왜 이런 사회풍조를 그대로 방치하고 있고, 스마트폰으로 돈을 벌고 있는 제조회사나 ISP 업체들은 왜 침묵하고 있는 걸까? 그들은 이러한 현상을 하나의 시대적 트렌드로 보고, 대화의 단절과 건강을 걱정하는 것은 기우라고 보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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