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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 /문화유산탐방

충남 논산시 강경읍 임리정

아진돌 2018. 1. 28. 10:31


2017년 9월 9일(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전충남지역대학 문화유산답사 동아리를 따라 충남 논산시의 문화 유적지를 답사하게 되었다. 다섯 번째 답사지로 논산시 강경읍 금백로 20-8에 위치해 있는 임리정(臨履亭)을 다녀왔다. 죽림서원 옆의 대나무 숲 길을 따라 계단을 올라가면 아담한 한옥 정자가 나타난다.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67호(1976. 6. 9지정)로 지정되어 있는 이 임리정은 광산김씨 문원공파 종중 소유이다. 논산시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tour.nonsan.go.kr/) 에 있는 임리정 안내문을 전제하면 아래와 같다.

 

임리정(臨履亭)은 인조 4년(1626)에 사계 김장생이 건립하여 후학들에게 강학하던 곳으로 원래 황산정(黃山亭)이라고 하였다. 임리정이란 임리정기(臨履亭記)에 의하면 시경의 “두려워하고 조심하기를 깊은 못에 임하는 것같이 하며, 엷은 어름을 밟는 것같이 하라(如臨深淵, 如履薄氷)의 구절에서 연유하고 있다고 한다.

 

금강에 면한 낮은 야산 위에 서향으로 세워졌으며, 정면 3칸 기둥사이를 동일한 간격으로 나누고, 그중 왼쪽의 2칸을 마루로 깔아 대청으로 하고, 오른쪽 1칸은 온돌방으로 만들었다. 이 온돌방 전면에는 반칸을 안으로 들여 상부는 누마루로, 하부는 함실 아궁이로 만들어져있다. 기둥은 둥근 기둥이고, 그 위에 기둥머리를 배치하였고 초익공식 공포를 짜올렸다. 창방위에는 기둥 사이마다 5개의 소로 받침을 두고 주심도리를 받치고 있다. 지붕의 가구방식은 앞뒤 평기둥 위에 대들보를 걸고 그 위에 기둥머리를 갖춘 낮은 동자주를 세워서 종량을 받쳤고, 그 위에는 제형대공이 배치된 겹처마 지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