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15일 오후에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 한빛탑 뒤에 위치한한 대전교통문화연수원에서 실시된 사단법인 대한사랑에서 주관하는 특강을 들으러 갔다. 복기대 인하대학교 교수의 두 개의 「고려 국경선, 어느 것이 사실인가?」라는 강연과 (사)대한사랑 이사장인 박석재 박사의 「K-history, K-spirit, K-cosmos」라는 강연을 들었다.
복기대 교수의 강연을 듣고 많이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우리가 그동안 배운 고려의 국경선은 압록강 하류에서 원산을 잇는 국경선이었으나, 이것은 일제강점기때 일본 학자들이 의도적으로 왜곡시킨 국경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현재 이북 땅에는 천리장성도 없고 국경과 관련한 유적이 없다는 것이다. 고려와 국경을 접하고 있던 요나라와 금나라의 역사와 중국의 문헌들을 보면 요하강이 고려의 국경선이었다는 것이다. 역사를 잃어버린 우리도 불쌍하지만 남의 나라 역사를 극심하게 왜곡시켜 놓은 일본인들의 잔혹함에 경악을 금하지 못하겠다.
최근에 한국천문연구원의 원장을 지낸 박석재 박사가 사단법인 대한사랑의 이사장직을 맡았다고 한다. 역사를 되찾는 운동에 참여하게 되어 정치, 종교, 이념 등과 무관한 사단법인으로 활동하고자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이 모임은 주로 증산도 교인들이 많이 참석하는 모임이라 어쩔 수 없이 증산도 종교활동의 일환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일부 김항(一夫 金恒) 선생의 정역(正易)과 상고사 역사 문제가 증산도를 중심으로 연구되고 발표되다 보니 거꾸로 학계로부터 멀어지는 듯한 감을 떨쳐버릴 수가 없는 안타까운점이 있다. 위의 굵직한 두 가지 학맥은 증산도와 무관하게 기존 학계에서도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발표해야할 분야이다. 나는 증산도 교인이 아님을 첨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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