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호색과(Fumariaceae) - 괴불주머니(Corydalis pallida Pers.)
2023년 4월 22일에 대청호오백리길 14구간을 걸으며 옥천군 안내면 답양리 임도에서 담았다. 얼마 전에 자주괴불주머니를 포스팅 했기에 비교하기 위하여 흰빛이 도는 노란 꽃이 피는 괴불주머니를 올린다. 괴불주머니는 산괴불주머니(C. speciosa Maxim)와 외형은 거의 동일하나, 꽃의 외화관 끝이 갑자기 짧게 뾰족하고 꽃은 흰빛이 도는 황색이다. 이러한 특징점을 기초로 오늘 담은 것은 괴불주머니로 동정하였다.
산지에서 자라는 2년초로서 곧추서서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 50cm에 달하며 전체에 분록색이 돌고 속이 비어 있다. 잎은 2회 우상으로 갈라지고 길이 10~15cm, 너비 4~5cm로서 열편은 난형이며 다시 깃처럼 갈라져서 최종 열편은 좁은 장타원형이 되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4~6월에 피고 길이 3~10cm로서 황색이며 총상화서는 원줄기의 가지 끝에 달리고 포는 난상 피침형이며 떄로 갈라진다. 꽃부리는 길이 2cm로서 한쪽이 순형으로 벌어지고 다른 한쪽은 자소 구부러진 거로 되며 6개의 수술은 각각 2개로 갈라진다. 삭과는 길이 2~3cm로서 선형이고 염주같이 잘록잘록하며 종자는 검고 둥글며 오목하게 파인 점이 있다.(참고문헌: 이창복(2006). 원색대한식물도감 2판. 향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