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여행중 접한 풍경

곡성역에 다녀오다.

아진돌 2023. 5. 28. 10:59

2023년 5월 20일에 곡성기차마을에서 개최되는 제13회곡성세계장미축제에 가는 길에 들렀다. 작년에는 승용차로 갔었고 올해는 기차를 이용하였다. 곡성역에서 내리면 곡성기차마을이 가깝다. 곡성역은 성곽 형상으로 지어진 건물이라 이채롭다. 철도 이야기 안내문에 따르면, 곡성역은 1933년 10월 15일 전라선의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1999년 전라선 선로가 이설되면서 이곳에 신축 이전되었다고 한다. 옛 곡성역사와 폐철로는 곡성기차마을로 다시 태어난 셈이다.

 

곡성은 고려시대에는 동네 길이 너무 험해서 장사꾼들이 곡소리를 하고 다닌다고 하여 곡성(哭城)으로 불렸다고 한다. 좋은 의미의 한자로 바꾸어 곡성(穀城)으로 바뀌었다가 곡식 穀 자를 쓰는 지명 때문에 조세를 지나치게 많이 부과한다는 백성들의 불만으로 다시 곡성(谷城)으로 되었다고 한다. KTX 열차가 정차하는 역이지만 아직도 안쪽 플랫폼으로 가려면 철길을 도보로 건너야 하는 기차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