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탕나무과(Aquifoliaceae) - 대팻집나무(Hex macropoda Miq.)
2024년 5월 11일 대전광역시 경계걷기를 하면서 안평산에서 담았다. 언뜻 보기에 쥐똥나무라고 생각하고 지나치려다 꽃이 엽액 근처에 몰려 있어서 자세히 보니 대팻집나무였다. 감탕나무와 달리 잎이 넓은 난형이고 잎맥이 뚜렷하다, 목질이 단단하여 대팻집으로 주로 사용되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충청도 이남에서 자라는 낙엽교목으로서 높이가 15m에 달하고 가지가 짧으며 잔가지에 털이 없다. 잎은 호생하지만 짧은 가지에서는 총생하고 얇으며 넓은 난형 또는 타원형이고 길이 3~10cm, 너비 3~4.5cm로서 표면에는 처음에는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며 뒷면 맥 위에 끝까지 털이 남아 있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드문드문 있다. 측맥은 6~8쌍으로서 뒷면에 돌출하며 잎자루는 길이 2cm이다.
꽃은 2가화로서 5월에 피고 암꽃은 짧은 가지 위에 몇 개씩 모여달리지만 수 꽃은 많이 모여 달리며 수꽃에 꽃받침잎, 꽃잎 및 수술이 4개씩 있고 암꽃은 4~5개의 작은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씨방은 난상 원형이며 열매는 핵과로서 육질이고 10월에 적색으로 익으며 지름 7~8mm이다.(인용문헌 : 이창복(2006). 원색대한식물도감 2판. 향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