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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모습/[원예종 목본]꽃들

일본목련

아진돌 2024. 6. 18. 21:27

목련과(Magnoliaceae) - 일본목련(Magnolia obovata Thunb,)

 

2024년 6월 16일에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46코스를 걸으며 강원도 고성군 오호항에서 담았다. 일본에서 들어온 낙엽관상수로서 중부 이남에서 재식하고 원산지에서는 높이 20m, 지름 1m 정도 자란다. 잎은 호생하거나 가지 끝에서 총생하며 도란형 장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끝이 뾰족하고 밑으로 좁아진다. 길이 20~40cm, 너비 13~25cm로서 표면에 털이 없고 뒷면은 흰빛이 돌며 잔털이 있다.

 

꽃은 5월에 잎이 핀 다음 가지 끝에 1개씩 달리고 연한 누른 빛이 도는 백색으로서 지름 15cm이며 향기가 강하다. 꽃받침잎은 3개이고 꽃잎과 비슷하지만 짧으며 꽃잎은 6~9개이고 도란형이며 길이 6cm로서 약간 육질이다 수술과 암술이 많고 수술대는 밝은 홍색, 꽃밥은 황백색이며 열매는 장타원형으로서 길이 20cm 이상 되는 것이 있고 가을에 홍자색으로 익는다.종자는 곱돌 속에 2개씩 들어 있으며 익으면 벌어져서 나오고 흰실에 매달린다.(참고문헌: 이창복(2006), 원색대한식물도감, 향문사).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후박나무라고 부르는 일본목련을 우리나라로 들여와 심으면서, 상록교목인 우리나라 녹나무과 후박나무(Machilus thunbergii S. et Z.)와 헷갈리게 되었다. 예전에 순천의 불일암에 갔을 때 법정스님의 수목장 나무인 후박나무가 낙엽이 진 것을 보고 상록교목인 후박나무가 왜 낙엽이 졌는지 의아했던 기억이 난다. 알고 보니 법정스님께서 영면하고 계시는 나무는 식물학적으로는 후박나무가 아니고 일본목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순천 사람들은 일본목련을 후박나무로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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