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초과(Primulaceae) - 까치수영(Lysimachia barystachys Bunge,)
2024년 6월 23일 대전시 경계걷기를 하는 중에 우산봉에서 담았다. 이창복 교수의 도감에서는 까치수영으로 명명되어 있고, 김태정 교수 도감에는 까치수염(까치수영)으로 표기되어 있다. 마디풀과의 수영(Rumex acestosa Linnaeus)과 비슷하여 까치수영이라고 했다는 설이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약간 습한 풀밭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높이 50~100cm이며 지하경이 퍼지고 전체에 잔털이 있으며 원줄기는 원주형으로서 밑부분에 붉은빛이 돌고 가지가 약간 갈라지거나 없다. 잎은 호생하지만 총생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며 좁은 타원형이고 길이 6~10cm, 너비 1~2cm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양끝이 좁아져서 밑부분이 잎자루처럼 되지만 잎자루가 없고 가장자리에 뒷면에 털과 대선점이 있으며 표면에는 흔히 털이 있다.
꽃은 6~8월에 피고 지름 7~12mm로서 백색이며 원줄기 끝에 꼬리처럼 옆으로 굽은 꽃차례가 달리고 꽃이 밀착하여 짧지만 열매가 달릴 때쯤 되면 길이가 30cm에 달하며 곧추서고 소화경은 길이 4~7mm이며 포는 선형이다. 꽃부분은 5수이고 꽃받침잎은 좁은 난상 타원형이며 끝이 둔하고 꽃잎은 좁고 타원형이며 꽃받침보다 4배 정도 길다. 씨방은 1개이고 삭과는 둥글며 지름 2.5mm로서 적갈색으로 익는다. 어린 순을 그대로 먹거나 나물로 한다.(참고문헌: 이창복(2006), 원색대한식물도감, 향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