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15일(일)에 남파랑길 4구간(거제 구간) 19코스를 걸으며, 경상남도 거제시 팔랑포2길 87(옥포동)에 있는 옥포대첨기념공원을 둘러 보았다. 1592년 임진왜란 때 옥포대첩의 승리를 기념하고, 충무공 정신을 후세에 길이 계승하기 위해 유서 깊은 옥포만에서 1991년 12월에 기공식을 가지고 높이 30m의 기념탑과, 참배단, 옥포루, 팔각정, 전시관 등을 건립하여 1996년 6월에 옥포대첩기념공원을 준공하였다. 이중 ‘충(忠)’ 자를 형상화한 참배단에는 이순신 장군의 영정이 있다. 남파랑길 19코스를 걸으며 들르다 보니, 아래쪽에 있는 옥포대첩 기념관에는 가보지 못한 점이 아쉽다. 전시관은 옥포해전 당시의 해전도 등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거제시 홈페이지에 따르면, 옥포대첩기념공원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께서 옥포 앞바다에서 치룬 첫 번째 해전으로 첫 승전보를 올렸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조성했다. 처음에는 이순신장군의 우국충정과 충무정신을 후세에 계승코자 1953년 아주동 당등산인 거북재에 기념탑을 건립하고, 1963년 옥포정을 낙성해 해마다 기념행사를 거행하였으나 1973년에 현재의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조선소가 들어서면서 당등산 부지가 조선소로 편입되었고, 기념탑과 옥포정을 조선소 구역 내인 아주동 탑곡마을에 이전하였다. 그러나 임진왜란의 첫 승첩지로서 역사적 위상에 비하여 그 규모가 협소하고 위치적으로 적합하지 않아 거제도민의 여망에 따라 현재의 부지에 1996년에 건립하였으며 총 면적은 109.022㎡이다. 참배단은 이순신장군의 영정을 '충'자로 형상화 하였고, 옥포루는 팔작누각형 한식건물로, 기념관에는 해전도 등 이순신장군과 관련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기념탑은 높이 30m로 학익진, 전선, 태산모양을 형상화하여 조선수군의 진취적 기상을 표현하였다.
옥포대첩은 임진왜란 때인 1592년(선조 25년) 5월에 현재 한화오션 조선소가 있는 경상남도 거제시 옥포동 옥포항 앞바다에서 전라좌수사 이순신(李舜臣) 장군이 지휘하는 조선 수군이 왜의 함대를 무찌른 해전이다. 임진왜란 때 최초로 왜군을 물리쳐 승리를 거둔 해전이다. 한국민족문화배백과사전에서 소개하고 있는 해군사관학교 조성도 님의 소개글을 옮기면 다음과 같다.
임진왜란 당시 부산진과 동래성을 점령한 왜적이 계속 북상하자, 이에 당황해 남해현 앞바다에 피신해 있던 경상우수사 원균(元均)은 율포만호(栗浦萬戶) 이영남(李英男)을 이순신에게 보내어 적의 상황을 알리고 구원을 요청하였다. 전라좌수사 이순신은 휘하 장수와 의논한 끝에 출전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조정에 알렸다. 원균에게는 양도의 수군이 집결할 장소를 약속하였다. 조정의 출전 명령을 받은 이순신은 본영(本營: 지금의 여수) 앞바다에 집결한 휘하 장병과 전선을 점검한 뒤 전대(戰隊)를 편성하였다. 전선(戰船) 24척, 협선(挾船) 15척, 포작선(鮑作船) 46척, 모두 85척이었다.
5월 4일 이순신은 본영을 출발해 소비포(所非浦: 고성군 하일면 춘암리)에서 하룻밤을 자고 당포 앞바다에 이르렀다. 그 곳에서 원균의 전선 4척, 협선 2척과 합세해 송미포(松未浦: 거제시 동부면)에서 작전을 짰다. 이곳에서 하룻밤을 잔 뒤 5월 7일 전 함대가 동시에 출항해 옥포 근해에 이르자 척후장(斥候將)인 사도첨사(蛇渡僉使) 김완(金浣)이 적을 발견했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 때 도도(藤堂高虎)가 지휘하던 왜선 30여 척은 홍백기를 달고 해안에 흩어져 있고, 왜적들은 포구로 들어가 재물을 노략질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아군의 기습공격을 받았다. 이에 왜적은 당황하여 6척을 앞세워 해안을 따라 도주하기 시작하였다.
아군은 이를 포위하고 맹렬하게 포격을 가해 왜선 26척을 격파하였다. 그리고 왜적에게 포로로 잡힌 3명을 구출해 임진왜란 중 해전에서 첫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전투에서 탈출에 성공한 왜선은 몇 척에 불과하였다. 미처 배를 타지 못한 왜적은 육지로 달아났다. 아군은 달아나는 왜적을 추격해 영등포(永登浦: 거제시 장목면)를 거쳐 합포(合浦: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5척, 다음 날 적진포(赤珍浦: 통영시 광도면)에서 11척을 각각 불태워 무찌르고 9일 본영으로 돌아왔다. 이순신은 이 전공으로 종2품 가선대부(嘉善大夫)의 관계를 받았다.(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옥포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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