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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모습/[원예종 목본]꽃들

유럽분꽃나무

아진돌 2026. 5. 9. 17:57

인동과(Caprifoliaceae) - 유럽분꽃나무(Viburnum Carlcephalum Burk. ex R.B.Pike)
 
2026년 4월 24일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동에서 담았다. 월평동 선사유적지 옆의 인도에 새로 설치한 화단에 심어져 있다. 1930년대에 영국의 Burkwood & Skipwith Nursery(버크우드 & 스킵우드 묘목장)에서 우리나라의 토종 분꽃나무(V. Carlsii)와 중국계 불두화(V. macrocephalum)를 교배하여 육종한 품종이다. 꽃의 크기가 토종 분꽃나무보다 촘촘하게 크고, 향기도 더 강하다. 분꽃나무라는 명칭은 여인들이 바르던 분가루의 향과 닮은 향을 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유럽분꽃나무는 향기가 뛰어난 낙엽관목으로 분꽃나무류 중에서 꽃이 가장 크고 화려하다. 줄기는 높이 2~3m까지 자라고 가지가 옆으로 넓게 퍼져 둥근 수형을 이룬다. 어린 가지는 회갈색 또는 갈색이며 약간 털이 있을 수 있다. 잎은 대생하며 넓은 난형 또는 타원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길이 5~10cm이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가을 단풍도 붉은색에서 자주색으로 물들어 관상가치가 높다.
 
꽃은 4~5월에 피며 진한 향기를 풍긴다. 가지 끝에 공 모양의 산방화서로 달리며 연분홍 봉오리였다가 꽃이 피면 흰색이다. 꽃은 깔대기 모양의 통형이고 5개이 열편으로 갈라진다. 열매는 둥근 핵과이고 처음에는 붉은색이고 익으면 검은색으로 변한다. 결실은 교재종이라 다소 불안정하다.
 
우리나라 토종의 수수꽃다리 종자를 가지고 가서 라일락으로 육종한 사례가 생각나는 나무다. 우리나라 꽃나무로 육종한 품종을 우리는 로얄티를 내고 수입해서 심어야한다. 우리나라 유전자원의 보호와 식물 육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되었다.

꽃이 지는 모습을 2026년 5월 13일에 담아 추가하였다.

 

 
2023년 5월 13일에 담은 꽃이 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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