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산행 이야기/명산 산행 이야기

지리산 숲길(1구간)을 다녀와서('08.11.23)

아진돌 2009. 1. 1. 16:03

 

행복하기를 희망하는 분들께 권하는 트레킹 코스 하나 : 지리산 둘레길

텔레비전 쇼로 소개된 바 있는 지리산 숲길을 가게 되었다. 대전 한겨레 산악회에서 현재 조성된 2개 구간을 두번에  걸쳐 트레킹을 하기로 하였다.  2008년 11월 23일에 1구간을 갔다. 전북 남원군 인월면 인월읍에 있는 지리산 숲길 안내센터에 들러 방명록에 서명도 하고,  지도와 팜플렛도 구하고 설명을 들었다. 지리산 옛길을 따라 설치된 지리산 숲길만의 독특한 팻말에 따라 1구간을 트레킹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다만 천천히 숲길을 걷는다는 말의 의미처럼 그렇게 간단한 산책길은 아니다.  

      

 

 (지리산길 안내센터)

 

 냇가길을 따라 걷기도 하고, 동네길도 지나고 . . .

 갈색으로 변한 고사리들이 누워있는 고사리 밭이 도회지 사람들에게 무척 신기한 풍경이었다.

 

 (고사리밭)

 

 

 (토종꿀통들이 놓여 있는 꿀농장(?)) 

 

 

(장항마을 노루목에 있는 멋쟁이 당산 소나무)

 

장항마을에서 큰길로 나오면 인월읍에서 경상도로 빠지는 왕복 2차선 포장도로를 만나고

이 길을 건너 지리산 옛길은 다시 연결된다.

감식초 공장 입간판 뒤에 설치된 간판을 보지 못해 전시관을 둘러 보지 못한게 여간 섭섭하고 궁금한 게 아니다.  

 

 (큰길을 건너 임도를 따라 가고)

 

 

 (산 중턱에 있는 논길도 가고)

 

 

 (전라도에서 경상도로 넘어가는 등구재를 가다보면 보이는 다랑가지 - 다랭이 논) 

 

 

 (당산 쉼터에서 잠시 쉬기도 하고)

 

 

 

당산 쉼터에서 저 멀리 아스라이 보이는 지리산 주능선을 보고 주능선 뒤쪽에 자태를 숨기고 있는 

천왕봉을 바라보면 어느새 1구간이 끝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