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30일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우들과 함께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杞溪面)으로 관산을 다녀왔다.
파평 윤씨 시조묘를 보고 기계면 화봉리에 위치한 영주, 영월, 양산 신씨(辛氏) 태사공(太師公) 신몽삼(辛夢森) 묘소를 찾아갔다.
신(辛)씨는 원래 중국의 성씨로 당나라 사람 신시랑과 엄시랑(영월 엄씨의 시조 엄임의)이 신라 35대 경덕왕때 파락사라는 사신으로
들어와서 우리나라에 그대로 머물러 살면서 엄씨와는 서로 종씨라 하여 혼인도 하지 않고 의좋게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름과 후대를 알수가 없어 고려 인종때 금자광록 문하시중 평장사를 지낸 신경(辛鏡, 아호는 정의)을 1세 조상으로 하고 있다.
본관은 중간에 영산, 영월로 분관되었으나, 최근에 발견한 신경의 4세손 신몽삼의 묘비에 "태사공영주신지묘"라고 되어 있어서
원래는 영주 신씨였음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 묘소는 자좌오향(子坐午向)으로 정남향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주산은 비학산이다.
모란반개형, 모란 미발형국이라 하여 모란꽃이 아직 피지않은 형국인데, 묘하게도 동네 이름이 화봉리이다.
교수님 말씀으로는 묘 위가 형인데 조금 아래로 내려쓴걸 ㅂ보면, 왕의 기질보다는 편안함을 택한 듯하다고 하셨다.
(청룡과 백호가 서로 감싸 안고 있는 형국이다)
(백호 너머로 보이는 조산)
(석상 뒷면에 새겨진 봉황도 6폭)
(신몽삼 묘소의 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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